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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등이 험한 동강변의 푯대봉(962m).돌도끼산(돌도게산968m).도도고지산(878m).떡갈고댕이산(759m).유지등산(557.6m)
산행일자;2015년10월13일(화). 날씨; 맑음. 산행거리;16.4km 산행시간;5시간45분
교통편; 청산수산악회. 비용;23,000원(하산후 밥과 주류 제공 비용 포함)
산행코스;하미(하매)버스정류장-하매교로 동강건넘- 마을길(좌향)-돌탑 -은고개- 유지등산(삼각점557.6m) 왕복-떡갈고댕이산(759m)-삼각점봉-도도고지산(865m)-암릉봉-돌도끼산(돌도게산968m)-푯대봉(962m)-950봉 안부-능선 하산길-계곡길-수동마을-수동교건너 수동쉼터.
■돌도끼산(968m)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와평창군 미탄면 수청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그러나 이 산은 실상 무명봉에 가깝다. 지도에서 돌도게산이나 돌도끼산으로 나오지 않고 대게는 '수갈령재'로 나오는 곳이다.정상에는 도깨비의 외뿔같은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우뚝 서 있고 곳곳에 가파른 벼랑들이 있는 산이기도 하다. 특히나 외뿔 모양의 바위는 묘하게 신비스럽고 강열한 인상을 풍기는데 먼 옛날에는 일종의 주술물로서 숭앙 받았을 만한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돌도끼산이라는 이름은 이곳에서 돌도끼같은 선사시대, 신석기시대의 유적들을 발견한데서 붙여진 이름인듯하다. 실제로 2003년 즈음에 이곳에서 신석기시대 돌칼과 마제석기 주먹도끼등이 발견되면서 돌도끼산이란 이름을 얻은 듯하다.
■도도고지산(865m).떡갈고댕이산(759m).유지등산(557.6m)은 돌도끼산 자락의 능선상에 있는 산으로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하미마을 을 에워싼 산이다.
■푯대봉(962m)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평창군 미탄면 경계에 있는 백운산 능선에서 돌도끼산 능선으로 이어진 산상에 있는 산이다.
2015.10.13.(화). 5호선 천호역 9번 출구 광성교회 앞에서 청산수산악회 45인승 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잠실 복정에서 대원들 태우니 만차입니다. 오지산을 다니는 분들은 ‘그분이 그분’인지라 안면있는 얼굴들 80세김규훈 어르신. 76세 문정남선배님. 조삼국선배님. 조병윤선배님.광주일고 1년 선배님이신 고병선선배님. 같은 해방둥이들 박인희님.정병훈님.문일님.노기창님.박건석님 등등 그리고 여성대원들인 하문자여사님.김성미님.윤인순님등등 강송산악회 오박사회장님.좋은친구님.이인교님.오화택님.이충일님등등그리고 선두에서 길개척하느라 고생하시는 정상국님.강송박대장님등등 새마포산악회와 강송산악회에 뵙던 여러분들을 많이 뵈오니 반갑습니다.
이 나이(1945년생)에 아직도 월.수.금은 근무하고 화.목.토.일은 휴일인 직장에 다니는 복받은 사람인지라 주중 목.일 2회는 꾸준히 산행을 해 옵니다. 화요일도 산행을 할수있지만 무릎도 아끼고 무엇 보다도 사람 사는 세상이라 처리해야 할 자질구레한 일이 있어 화요일은 산행을 비워 둡니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그런 저런 이유로 청산수산악회를 나가지 않았는데도 김철규회장님이 카페 정회원으로 배려해 주신 덕분에 몇 개월 전부터 청산수산악회 산행일정을 알수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가고 싶었던 유지등산과 돌도끼산 푯대봉코스가 상품으로 나와 선입금하고 예약신청 산행에 참여 합니다.
푯대봉(962m).돌도끼산(돌도게산968m). 도도고지산(865m).떡갈고댕이산(759m).유지등산(557.6m)중 떡갈고댕이산은 한길샘 지도에 나오는 산이고 푯대봉(962m)과 유지등산(557.6m)은 국립지리원 지도에 나오는 산입니다. 다만 도도고지산(865m)은 출처를 잘 모르겠습니다.
소이 백운단맥은 계방(주왕)지맥 청옥산(1255.7)에서 남쪽으로 갈린 산줄기로 성마령(971)-비행기재-수청산(872.0) -돌도끼산(963)-푯대봉(962.0)-백운산(882.5))-칠족령(527)을 거쳐 동강변 연포마을까지 도상거리 약 25.5km의 산줄기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돌도끼산에서 백운단맥은 푯대봉으로 가고 반대편 한줄기는 만지산을 지나 귤암리에서 동강에 가라앉고 다른 한줄기는 하매마을 뒷능선을 형성 유지마을에서 동강에 가라 앉습니다.
그러니 오늘 산행은 신경수님 체계도를 빌려보면 도도고지단맥과 백운단맥중 일부를 진행하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1대간9정맥을 제외하고는 기맥.지맥.단맥등 맥하는 사람이 못되어 유지마을에서 시작하지 않고( 유지동산까지 길고 동강을 등산화 벗고 도강해야 하기에) 산악회 코스대로 '하매마을 정류장'에서 편하게 동강을 하매다리로 건너 (10;15)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하미=하매마을](10;15)
하미 이정표(수동쉼터4.6km/가수분교1km)서있는 하미마을 버스정류소(정선 .종점. 하미)에서 도로 건너편 하미교를 건넌다.다리에서 바라본 진행해야할 능선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다리건너면 직진은 ‘닮은사람들 펜션’가는길이고 좌향 마을길 따르다가 3거리에서 우향 임도길로 들어선다. (10;25)돌탑이 있는 곳이다. 편안하게 잘 정비된 좌측길로 은고개로 오르는 것이 쉽고 시간도 절약되는데 오지에 익숙한 선두가 우측 방향 다람쥐길 따라 개척길을 만들어 은고개 위쪽 (10;45)주능선에 도착한다.[1.5km][30분]
1.5km 30분[주능선.은고개](10;45)
우향 유지등산을 왕복한다. 부드러운 능선길 따라 완만한 오름을 이어가고 앞에 보이는 첫봉이 유지등산인가하고 오르니 뒷봉이 유지등산이다.[0.5km][10분]
2.0km 40분 [유지등산](557.6m)(10;55~10;56)
잡목이 빽빽한 폐헬기장 한 켠에 삼각점(정선458/ 2004재설)있다. 청산수산악회에서 부착한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은고개로 되돌아 온다.[0.5km][10분]
2.5km 50분 [은고개](11;05)
성황당 흔적과 함께 좌측 하매마을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오는(cf 이처럼 쉬운길을 두고 올라올때 우측 다람쥐길 따르다가 공연히 고생만했다.) 십자로 안부다. 이어 짤룩이 봉우리 하나를 넘고 우측으로 541봉을 비켜 우향 북대마을로 내려서는 지능선 갈림 능선까지는 조금 가파른 오름이다.
이어 얼마간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한번 급오름을 극복하면 능선은 좌측으로 바짝 방향이 꺾이면서 짧은 돌리네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 등 한동안은 다시 밋밋한 길이다. 폐헬기장인듯한 떡갈고댕이산(759m)이다.[2.5km][40분]
5.0km 90분[떡갈고댕이산](759m)(11;45)
국립지리원지도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는 봉인데 한길샘 지도에 나오는 산이다. 청산수산악회 정상표지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그런 산이다.
부드러운 능선길 진행하면 835.9봉이 모습을 들어내는 직전 안부인데 835.9봉이 생각보다는 바짝 솟은 채 기를 죽인다. 835.9봉까지는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단번에 고도 120m를 올려야 하는 형태이다. 25여분 후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는 전위봉에 도착하고 완만하게 진행하면 잡목 속으로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835.9봉이다.[1.2km] [20분]
6.2km 110분 [835.9봉] (12;05)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방위표시는 뚜렷함)이다. 특별하게 내 세울만한 특징도 없고 봉이라고 이름하기도 어려운 평지같은 능선상의 봉이다. 깃대봉이라고도 하는데 아마도 측량점 때문에 옛날 깃대가 있었나 보다.
도도고지산(878봉)까지는 다시 별다른 굴곡이 없는 구릉지대같은 능선길이다. 직진지능선이 갈리는 지점까지도 거의 오르내림이 없고 대규모의 돌리네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동강 자체가 교통의 사각지대인 탓으로 아직껏 원시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청정 숲이다.
직진 지능선이 갈리는 완만하게 우향(cf.독도주의지역) 내림능선길이다. 완만한 오름길 올라서서 좀 더 진행하면 878봉이다. [1.0km][10분]
6.2km 120분[도도고지산] [878봉.] (12:15)
나무 사이로 나마 모처럼 돌도끼산 .푯대봉과 백운산이 모습을 보여주는 봉이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능선이 거칠어 진다. 30여분 후 돌도끼산의 전위봉경인 좌지능봉에 오른다. 조망 너무좋은 봉이다. 무명봉으로 남은 것이 아쉽다.
조망 즐기고 급사면 안부로 내려선 뒤 잠깐 오르면 우측으로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갈리는데 만지산 능선이다. 잠시 후 대하는 조망바위에서 우측으로 만지산 능선과 만지산을 조망하고 암릉길 조심스럽게 진행하면 비로서 백운단맥 주능선을 만나는 돌도끼산 정상이다. [2.0km][55분]
8.2km 175분 [돌도끼산.](13;10)
마치 돌도끼가 연상될 만큼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에서 선사시대 유물인 돌도끼가 발견된 이후 돌도끼산으로 부르고 있다고한다. 바위를 돌아 바위 위로 오르면 조망이 탁 트인다고 하나 위험을 무릎쓰고 싶지 않아 정상표지판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좌향 내림길 내려 선다.이제부터는 백운단맥길이다.
산길은 생각보다 괜찮다. 한 차례 급내림을 떨군 뒤 잠깐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좌측으로 바짝 방향이 꺾이는 봉우리이고 다시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야 한다. 좌측으로 하산 탈출로가 되는 [수피령]이다.
이어 오름길 오르면 바위지대로 이어지면서 관목이 빽빽하게 들어 찬 칼날 능선을 지나 바위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어렵게 암봉을 오른다. [1.5km][25분]
9.7km200분 [바위암봉](13;35)
조망 양호하다. 지나온 유지등산 능선 뒤로 계봉-곰봉이 전모를 들어내고 있다.
관목을 쑤시고 때로는 사면으로 우회하는 식의 아주 진행하기 고약한 암릉은 이후로도 한동안 이어져 마지막 암봉을 넘어서 950봉을 넘는다.(13;44) 내림길에 만난 하산길로 예정된 좌측 능선에 표지기 부착하고 사면을 우회하고 오름길 올라 서는등 20여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일반등로를 만나는 푯대봉 정상이다.[1.5km][30분].
11.2km 230분 [푯대봉] (14;05)
우측으로 살짝 마루금을 비켜난 채 깨진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표지판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하산길로 예정된 갈림 능선으로 Back한다.[0.7km][15분]
11.9km 245분 [하산 갈림능선](14;20)
어느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등산로다. 수피령 계곡길과 푯대봉 계곡 사이 그나마 부드러운 능선이다. 길은 희미하지만 있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약 7분후 (14;27) 하산능선에 낭떠러지 바위벼랑을 만나 부득히 좌측으로 길 없는 내림길로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여(약7분) 개척길 만들어 다시 (14;34)능선에 붙는다.
다시 능선길은 급경사 내림길 내려서니 능선이 부드러워진다.(14;40). 그러나 그것도 잠시 길은 희미하게 있으나 엄청난 철쭉의 저항을 받는다. 철쭉길이 끝나고 (15;24) 좌측능선으로 내림길 내려 선다. 약 9분후(15;33) 계곡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급경사 내림길을 개척한다.
(15;38)임도수준의 잘 발달된 등산로 만나 우측으호 편안하게 이동한다. 삼형제봉 갈림이정표(약15분소요)와 이정표(수미 20분소요/500m)를 지나 건계곡을 건너 완만한 오름 사면길을 올라간다. (
15;50)이정표(수미5분소요/160m/하미1시간5분소요2000m)를 만나고 수미(수동마을)길을 따라 수동교를 건너 수동 심터에서 산행 종료한다.[4.5km][100분]
16.4km 345분 [수동쉼터](16;00)
간신히 산악회 허용시간에 맞추어 도착합니다. 완주한 분들은 20명 내외 인 듯 합니다. 중간에 탈출한 분들도 많고 B코스 진행한 분들도 있습니다. 김철규회장님이 따라주시는 막걸리 2잔 거푸 받아 마시고 먹는 것보다도 씻는 것이 우선이라 옷보따리 들고 동강 갈대밭에 자리만들고 풍덩 동강에 알탕합니다.
새옷 갈아입고 백곰님이 준비한 보온통 찰밥에 최권사표 따뜻한 미역국 .장조림.김치.곰취짱아찌.김반찬으로 따사로운 햇살 받으면서 성찬을 즐깁니다.
후미들 도착되어 식사 끝난 (예정시간 보다 약 30분 늦은) 17;00경 수동쉼터를 출발 복정역 20;50경 도착 분당선/9호선으로 등촌역에 내려 단골 음식점 놀래미 새꼬시 정식에 서더리탕으로 뒷풀이 하고 23;00 귀가 합니다.
10;15 산행들머리가 되는 하매(하미)마을 버스정류소 모습입니다.
이정표(수동쉼터4.6km/가수리분교1.0km)입니다. 도로따라가면 날머리 수동 쉼터까지는 4.6km인데 산길은 오르고 돌고돌아 16.4km가 됩니다.
15;17 다리를 건너면 서 가야할 능선을 조망해 봅니다.
15;13 다리를 건너 만나는 이정표 입니다. 닮은 사람들 펜션길로 가지 말고 하미생태탐방로길(삼형제봉)응 가다가 3거리에서 우측길로 갑니다.
10;19 마을길을 따르다가 3거리에서 우측임도를 따릅니다.
10;25 돌탑입니다. 은고개 오름길은 좌측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우측 희미한 길따르다가 고생해서 은고개 조금지난 능선에 붙었습니다.ㅎ.
10;45 은고개로 올라 능선타고 유지등산 왕복합니다.10;55 유지등산 삼각점(정선458/2004재설)입니다
10;55 유지등산 인증사진 입니다.
11;05 은고개로 돌아옵니다. 금줄 처진 성황당 터로 보입니다.
11;45 떡갈고뎅이산입니다.
청청숲에 물든 단풍입니다.
12;05 삼각점봉입니다. 펑퍼짐한 능선상에 있어 간과할수있습니다.
12;15 도도고지산 입니다.
도도고지산 인증사진 입니다.
단풍숲길 오름길입니다.
13;10 돌도끼산입니다.
돌도끼산 인증사진 입니다. 13,000산을 오른 문정남님 뒷모습입니다.
조망입니다.
뒤돌아 본 풍광입니다.
14;27 암릉을 우회합니다.
조망
14;05 푯대봉 깨진 삼각점입니다.
푯대봉 정상 표지판 입니다.
푯대봉 인증사진 입니다.
15;43 이정표(수미20분소요/500m)입니다.
15;50 이정표(수미5분소요160m/하미 1시간5분소요2000m) 입니다.
수동교에서 지난온 능선을 조망합니다.
풍광
풍광
풍광
동강과 지나온 능선들 모습입니다.
알탕할 장소입니다.
16;00수동마을 쉼터에 도착 산행 종료합니다.
16;00 산악회 버스입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 동아지도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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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잠시들러 많은 공부와 함께 구경 잘하고 갑니다
도요새님~!
바쁘신 중에도 찾아와 댓글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즐겁고 보람찬 산행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배창랑 감사합니다
항상 제가 가는 산에는 배창랑님의 시그널이 먼저 달려 있더군요
그냥 시그널만 보는데도 너무나 반갑고 기뻤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산행 쭈욱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