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 어머니<Mayrig>
얼마 전 정말정말 좋은 영화를 봤다
아르메니아 사도교파가 만들어진 것은 이미 초대교회서부터 시작이 되었고 그 교파는 이단으로 당시에도 규정지어졌다고 한다.
그들은 오스만제국 때 터키로 분류되다가 터키가 이슬람을 받아들이면서 그들은 유럽국가로
강제이주 되거나 많은 인구가 학살을 당했다
이후엔
일부는 러시아에서 살다가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국으로 편성되었다고...
당시 강제이주 되었던 한 가족이 터키에서 프랑스로 가게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프랑스로 이주한 그들은 짐승보다 못한 최급을 받으면서도 묵묵히 살아간다
주인공 자이드의 부모. 아들 자이드. 이모 2명이 함께 이주했다
이모들은 자이드를 친자식처럼 함께 그의 성장을 돌보며 키웠다 세어머니가 아이 하나를 기르는 셈이었다
자이드를 기르는 그들의 삶은 그야말로 헌신적이고 애처롭기까지 정성을 다 했다
자이드 청년은 대학에서 공부한 엔지니어로 살다가 훗날 영화감독으로 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 화면에 담았다
영화는 크게 히트했고 명작으로 호평받고 상도 받았다
본 영화는 감독의 자전적 영화다
1991년도에 나온 영화였다
그러나 내가 그 영화를 왜 이제서야 보게 되었을까?
나는 결혼 후 20여 년을 그리도 좋아하는 영화를 한번도 못보고 살았다
이건 거짓말이 아니다
처절하게 가난했고 모든 것들이 헝클어진 삶 자체였기에....
20여 년 동안 나왔던 그 수많은 좋은 영화들은 나를 외면하고 가버렸던 것이다
참으로 당시의 내 인생은 그지 그 자체였다....^^
좋은 영화를 보는 시간은 좋은 사람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보다 좋다
나로선 그렇다.
그래서 어쩌라고? ^^
우스운 것은
터키는 당시에 저질렀던 자신들의 학살과 만행이 가짜라고 지금도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르메니아 교도들에게 저지른, 유대인들을 히틀러가 학살했던 것과 버금가는 천인공노할 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인정하지 않는 건 히틀러보다 더한 것....
터키 사람들도 참 잔인한 구석이 있다
그러면서 6.25때 와 줬다고 터키를 형제나라 라는 둥...
아이러니다
자이드의 아버지 오마샤리프
닥터지바고의 남자
엄마 클라우디아카르디나레 부베의 연인에 나온 배우
자이드ㅡ 훗날 영화감독으로 살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