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마침내 입추이고, 태풍으로 비가 와서 갈증이 해소되어 새 힘을 얻는 목요일 아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계속 되는 더위 속에 내 뜻 보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여 겸손히 섬기는 하루가 됩시다.
- 우리의 삶에서 때를 기다리고 준비하지만, 하나님의 때에 친히 세우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모든 시련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과 능력으로 잘 감당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 문 ◑
{ 역대상 3장 1- 9절 }
1.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둘째는 다니엘이라 갈멜 여인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2.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3.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소생이요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4. 이 여섯은 헤브론에서 낳았더라 다윗이 거기서 7년 6개월 다스렸고 또 예루살렘에서 33년 다스렸으며
5. 예루살렘에서 그가 낳은 아들들은 이러하니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네 사람은 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이요
6. 또 입할과 엘리사마와 엘리벨렛과
7. 노가와 네벡과 야비아와
8.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 아홉 사람은
9. 다 다윗의 아들이요 그들의 누이는 다말이며 이 외에 또 소실의 아들이 있었더라.
◑◑◑◑ 제 목 ◑◑◑◑
◗◗ 다윗의 족보
◑◑◑본문 이해와 요약 ◑◑◑
◗ 3장에서는 다윗은 이새의 말째 아들로서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메시아적인 왕이 되었습니다.
- 다윗의 통치 지간은 40년인데, 그중에서 헤브론 통치 기간은 7년이며, 예루살렘 통치 기간은 33년입니다.
- 헤브론은 유다 남쪽에 소재하며, 세계에서 가장 최초로 건설한 성 중의 하나가 되었고, 헤브론 시대에 다윗은 많은 아내들을 얻었는데, 이들 아내들은 대부분 정략결혼에 의한 이방 여인들입니다.
- 이때 다윗은 6명의 아들을 얻었는데, 이들은 암논, 다니엘,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다, 이드르암 등이 있지만, 서로 형제간의 갈등과 분쟁의 싸움으로 다윗에게 고통과 아픔을 주었던 자녀들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학사 에스라는 다윗의 족보를 기록하면서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과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기록하였는데, 그 이유는 다윗의 헤브론 통치와 예루살렘 통치가 다른 어떤 의미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 헤브론에서 다윗은 중앙 집권적인 통치를 하지 못하였으나, 예루살렘에서 비로소 진정한 왕이 될 수 있었으며,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아들들 13명이 있는데, 이들은 시므아, 소밥, 나단, 솔로몬, 입할, 엘리사마, 엘리벨렛, 노가, 네벡, 야비야, 엘리사마, 엘랴다, 엘리벨렛 등입니다.
- 그리고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 중 가장 번성한 시기의 왕이었는데, 그는 아버지 다윗의 절대적인 도움을 힘입어 위대한 통치자로서 부귀와 영화를 누린 삶을 살았습니다.
- 그러나 솔로몬은 마지막에 가서는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이방 여인의 유혹을 좇아 우상을 섬겼습니다.
- 이러한 솔로몬의 죄악으로 왕국이 분열되었으며, 그의 아들 르호보암은 악정을 일삼아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 르호보암의 뒤를 이어 아사가 왕이 되었고 그 뒤에 여호사밧, 요람, 아하시야, 요아스, 히스기야, 요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 북왕국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반역에 반역을 통한 악한 왕이 나왔으니 결국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다.
- 그러나 남 왕국 유다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오랫동안 그 명맥을 유지하였습니다.
- 특히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은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였으나 아쉽게 요시야가 죽자 다시 이방신들과 우상숭배로 죄 가운데 거하였던 것입니다.
- 요시야 이후 유다는 더욱 악을 행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은 유다를 떠나셨습니다만, 결국 유다 왕국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게 되고, 시드기야와 아들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던 것입니다.
- 남왕국 유다의 멸망으로 다윗의 후손들은 왕위를 잇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아주 진멸하지 않으셨습니다.
- 이새의 남은 뿌리를 남겨 두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을 통하여 유다로 귀환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으므로 스룹바벨과 그의 다섯 아들은 유다로 돌아올 수 있는 은혜를 입었던 것입니다.
◗ 결론적으로 역대서 족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다윗 왕가의 족보가 자세하게 소개되었습니다.
- 특히 바벨론 포로 귀환의 인솔자였던 스룹바벨이 연관성이 있는데, 이 부분은 다윗이 헤브론과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1-9절), 솔로몬의 자손들(10-16절), 여호야긴의 자손들(17-24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유다 자손의 족보가 자세하게 나열 된 후에 본장은 다윗으로부터 그 자손을 기록 해 나가고 있는데, B.C. 1000년경의 다윗의 정치에서부터 B.C. 400년경의 스룹바벨 손자에 이르기까지의 가계가 소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 유다 자손들의 족보를 기록하면서 다윗의 가계가 한 장에 걸쳐서 소개되고 있는 것은 다윗에게 내리셨던 축복이 실현되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 유다 지파의 족보 중에서도 언약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다윗의 후손에 초점이 맞춰져 전개되고 있습니다.
- 다윗이나 솔로몬, 스룹바벨은 이스라엘의 신정 체제 확립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었습니다.
-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에서 70년 만에 돌아온 후세대들에게 학사 에스라는 특히 다윗의 삶을 본받아 남은 생애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형통한 복을 누리게 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 적용한다면 ◖◖◖
♥ 오늘의 핵심 (P.S)
☞ 사명자는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다.(열왕기상3장 2,3절)
◈ 본 구절의 핵심(PS) 의미를 돕는다면;
▶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자는 하나님이 친히 세우십니다.
☞ 2-5절을 살펴보면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소생이요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라고 하였습니다.
- 여기서 다윗이 유다 왕 시절에 헤브론에서 낳은 나머지 두 아들들에 관한 이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 다윗은 정약 결혼으로 이방인 중에서 여러 아내를 얻어 많은 아들들을 낳았는데, 고대 사회에서는 아들이 많은 것이 곧 복과 번영의 상징이었습니다.
- 그리고 왕실에 아들이 많으면, 왕실이 견고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다윗도 헤브론에서만도 여섯 명의 아내에게서 여섯 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 그리고 다윗은 그러한 아들들 중에서 자신의 후계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 사무엘하 13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면, 다윗은 장자인 암논을 자신의 후계자로 염두 해 두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만, 다윗의 생각대로 자신의 장자인 암논이 자신의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였습니다.
- 장자 암논이 이복누이 다말을 강간하였다가 다말의 친 오라비인 압살롬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 또한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여섯 아들들 가운데 가장 왕 세자로 여겨지던 압살롬은 반역을 일으켰다가 죽임을 당하였고, 넷째 역시도 아도니야가 조급한 마음으로 스스로 권좌를 탐내다가 불행한 운명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나머지 아들들은 그저 왕족이라는 명분만 지닌 채 이름 없이 살다갔습니다.
-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나았고, 또 자신의 왕위를 이을 후계자라고 생각한 아들들 가운데에서는 그의 후계자를 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택하신 자는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낳았던 밧세바의 소생 솔로몬이었습니다.
- 그리고 하나님은 그에게 여디디야 라는 이름까지 지어주었던 것입니다
- 사무엘하 12장 24-25절에서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라고 하였습니다.
- 여기서 여디디야 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가장 사랑하는 자’라는 뜻으로 이는 솔로몬이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계자로 선택되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사실이 우리 성도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을 친히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일은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것이고, 사람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섭리의 손길이 있기에 순종해야 합니다.
- 그래서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하나님의 사역의 도구인 스스로 준비 된 사역자를 친히 세우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날 교회의 일꾼들 역시 사람이 세우는 것 같으나 하나님이 직접 세우십니다.
- 우리가 보기에 교회의 일꾼은 사람이 세우는 것 같습니다만, 솔로몬이 다윗을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도 다윗의 의지와 백성들의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이고, 솔로몬이 다윗의 후계자가 된 것은 이미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있었던 일이고, 때가 되어 하나님이 섭리하신 결과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 그러므로 내가 교회의 사역자들에 대하여 남다른 인식과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목회자가 세상 적으로 보면, 조금 부족 해 보이고, 또 당회나 교회의 결정에 따라 청빙하여 왔다 할지라도 그를 교회의 사역자로 세우신 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그의 목회적인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은혜요, 복이 된다고 봅니다.
- 비록 투표로 교회의 여러 직분자들을 선택하여 세웠다 할지라도 그들을 세우신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합시다.
- 사도행전15장 7절에서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라고 하였습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그를 하나님이 세우신 것으로 알고, 그에게 절대 복종하는 태도를 취하였으니, 이러한 자세가 오늘 목회자들과 여러 직분자에 대한 성도의 올바른 태도에서도 그대로 잘 섬김으로 주님의 교회에 덕을 세우는 것이 복입니다.
- 그렇다면 오늘 이 아침에 성령님께서 묻는 것은 “ 지금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주어진 직분과 직책이 교회 정책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 속에 세우셨다는 믿음이 있어서 감사하며 헌신하고 있는지? 아니면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누구에 의한 직분과 직책을 받았기에 이를 수용 못한다고 문제제기를 만들고 있는 내 모습은 아닌지? 혹 나의 주변에 직분과 직책에 불만으로 꼬여 있는 분이 있다면, 어떻게 말해 줄 수 있는지? 묻고 있으니 스스로 자문자답 해 보고 권면 해 줍시다.
-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을 친히 세우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 그러므로 하나님은 분명 당신의 일꾼을 당신의 주권으로 직접 택하시고 세우십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무나 선택하여 세우는 것은 아니므로, 하나님이 택하신 자라고 해서 다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도 아닙니다.
- 민수기16장 28절에서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말미암아 알리라.”라고 하였습니다.
- 솔로몬처럼 오직 스스로 준비하는 자가 하나님께 귀하게 사용되어 위대한 업적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하여 사도 바울은 교훈하기를 디모데후서2장 20-21절에서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만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그릇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임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 바울의 이 교훈은 성도가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하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스스로 준비’ 해야만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게 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본문이 주는 교훈과 결국 같은 것입니다.
- 하나님께 귀히 쓰임을 받아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인물이 되기를 원한다면, 일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겸손하게 묵묵히 실천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순종하기로 결단하면, 하나님의 때에 존귀하게 쓰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만사에 때가 있는 만큼 내가 힘쓰고 애쓴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면, 얼마든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일하시고 형통한 복을 받게 하심 같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저와 주님의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