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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영어학원 유치부)의 2014년도 입학설명회 일정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영어유치원 입학과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값비싼 교육비를 지불해 가면서 그만한 효과를 볼 수 있나?', '이른 영어몰입교육이 아이들의 정서와 사회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등이 학부모들의 주된 고민이다.
아이들의 조기영어교육을 결심했다면 아래 유형 중 어떤 형태의 교육기관이 가장 우리 아이에게 적합할지 체크해 보자.
◇북미식 시스템(외국인 강사+한국인 생활매니저)
전국 41개의 POLY, 27개의 LCI가 대표적인 형태다. 수업은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진행하고 생활교육은 한국인 보조선생님이 진행한다.
본 형태의 어학원들은 북미 학교 교육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장점은 외국인 선생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영어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형 맞춤 시스템 (외국인 강사+한국인 강사)
외국인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수업을 나누어 진행한다. 전국 65개의 SLP가 대표적인 예다.
체계적인 영어교육뿐 아니라 일반 유치원에 준하는 교육행사들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흥미와 게임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장점은 재미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거부감 없이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어놀이학교
기존 놀이학교들이 영어교육을 강조하면서 영어커리큘럼을 강화하여 영어놀이학교로 운영되는 곳들이 있다. 전국 47개의 위즈아일랜드가 대표적인 예다.
영어를 놀이로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장점은 소수정예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수업 중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것이다.
◇예체능을 통한 영어교육 방과후수업(영어미술, 영어체육, 영어태권도)
미술과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영어미술, 체육과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영어체육은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어미술 업체 아토리는 종일반과 단과반을 운영한다. 영어체육 업체 탐스스포츠는 국제학교, 프리미엄급 영어유치원에서 영어체육 파견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움직임으로 배우는 영어’를 슬로건으로 내건 움배영센터에서는 단과 형태로 영어체육, 영어태권도 수업을 진행한다.
이들 교육기관의 장점은 예체능을 통한 영어교육이 좌뇌와 우뇌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한다는 점이다.
영어교육 전문가는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영어유치원 및 조기영어교육기관들이 있다"며 "학부모들이 현명하게 교육기관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인터넷평에 의존하기보다 반드시 학부모설명회와 시설 및 커리큘럼을 꼼꼼하게 따져 아이들의 정서와 성향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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