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코숏 / 여아(중성화 예정) / 2024년 09월생 추정 /1.9kg
센터 생활 중
호기심 많음 / 얌전함 / 낯가림 / 온순함
기적의 아이 희망이 ☆
희망이는 팅커벨 카페에 원이라는 회원님이 댁 앞,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시던 장소에
10월부터 보이기 시작했던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그러다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저녁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여기저기 근처를 살펴보시던 중 희망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급한 대로 원이님께서 구조해
병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아 보니
목덜미를 심하게 물려서 척추가 부러졌고
살기 힘들 것 같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이님께서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댁으로 데려가 건강히 회복하길 기원하며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2주 동안 각별히 돌보아 주셨습니다.
원이님의 간절함과 기도가 희망이에게 닿은 것일까요?
누워만 있던 희망이는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났고
금방 활발한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이님 댁에는 이미 돌보고 있는
다른 아이들이 많아 팅커벨에 구조 요청을 하셨고
팅커벨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원이님께서 각별히 돌보아주신 덕인지
협력동물병원에서의 검진 결과,
희망이는 척추가 부러졌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건강히 회복했다고 하셨습니다.
범백혈구 키트도 음성이 나오며
다른 곳도 건강해 보인다는 선생님의 소견을 끝으로
검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렇게 센터로 입소하였으나, 성격은 온순하지만
낯을 좀 가리는 탓에 간사들을 조금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거리를 두고 조금씩 좁혀가니
희망이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주었고
지금은 간사들의 손에 얼굴을 부비며 골골송도 부르고
고양이방을 활발하게 누비는 개냥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센터에서 지내는 동안
계속 오른쪽 앞발을 저는 모습을 보여서
다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촉진을 해보니 전에 척추가 부러지며
신경에 살짝 손상이 온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희망이가 다리를 저는 것 말고는 밥도 잘 먹고 활발하게 지내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을 보니 손상이 크게 된 것 같지 않고
희망이가 나이도 어려서 기간은 좀 걸릴지 몰라도
자연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만,
만약에 회복이 잘 되지 않으면 꾸준히 운동을 시켜서
다리를 어느정도는 쓰도록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희망이는 다리가 조금 불편하지만
센터에서 아주 씩씩하고 활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 있던 블랙이가 그랬던 것처럼
언니 오빠들의 꼬리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ㅎㅎ
희망이는 조금 내성적인 편인데요.
놀기도 잘 놀지만 주로 얌전히 쉬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큰 동작을 무서워 하며
낯선 사람들은 아직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희망이를 데려가신다면
희망이가 얌전히만 있는다고 너무 걱정하며
먼저 급히 다가가려 하지 마시고
희망이가 스스로 적응하며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에게는 크게 경계하지 않으며
곧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요.
그래서 보호자가 되어주실 분의 댁에
먼저 지내고 있던 고양이 친구가 있어도
그 친구만 희망이를 괜찮아한다면
희망이와 그 고양이가 함께 지내는 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죽을지도 몰랐던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의지를 보여준 희망이.
이 씩씩한 아이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묘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희망이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고양이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고양이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고양이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고양이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후원금 15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후원금의 내역 : 건강검진비 + 예방접종비 + 중성화수술비 : 약 50만원 중 일부를 분담하는 개념.
입양자는 이 고양이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고양이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고양이입니다. 입양후원금은 15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후원금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첫댓글 예쁜 고양이 희망아,
입양센터 고양이방 언니, 오빠들과 사이좋게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좋은 집사님 만나서 집밥 먹으러 가자 ~
희망이 뱅갈 고양이처럼 너무 멋지게 생겼다
희망이의 상태를 다 이해해주실 가족을 얼릉 만났으면 좋겠구나
씩씩하게 잘지내고 있구나. 쪼금 아픈부분도 잘 극복할꺼로 믿어~~ 희망이잖아~♡
희망이 인물이 아주~~좋네요.
힘든 과정 잘 이겨냈으니 앞으로도 희망이 이름처럼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희망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