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의 흔적, 그 증거 가운데 언약궤는 솔로몬 성전의 지성소에 안치되었고
광야시대 브사렐이 만든 기브온 성막의 놋단은 솔로몬이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 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대하1:5-6 )
그리고 모세의 놋뱀은 가나안 땅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토뎀 신앙이 되었는데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으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습니다.
☞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찢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왕하18:3-4)
광야의 불뱀 사건은 출애굽한지 사십년 이후......
사십년 일월에 미리암이 죽고 그 해 오월에 아론이 죽은 후 일어난 사건입니다.
또한 바알브올 사건 후 모압평지에서 실시된 두 번째 인구조사를 하기 전의 사건이요,
가데스의 므리바 물 사건 후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을 멸하고
호르마의 기적을 이룬 후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였습니다.
광야의 노정, 그 가나안 땅으로 입성하는 첫 관문이 에돔 땅이었고
모세가 사자를 보내어 에돔 땅의 통과를 요청하였으나 칼로 막겠다고 하여
에돔 땅을 돌아 모압 평지로 가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광야의 여정, 그 끝자락에는
에돔을 비롯하여 사해 동편의 모압과 그 북쪽의 암몬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형제 나라여서 전쟁을 피하려다가
이스라엘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는 험한 여정에서 마음이 크게 상하여
힘든 고비 때마다 나타났던 원망과 불평이 또 다시 광야의 여정을 발목잡았습니다.
에돔의 땅을 돌아가는 노정을 선택함으로 에돔과의 전쟁은 피하였지만
홍해를 따라 돌아가는 그 광야의 험한 노정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시험을 받아 불뱀을 만났습니다.
☞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민21:5-6)
☞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민21:7-9)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라며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불뱀의 저주에 치를 떨고 처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불뱀이 떠나기를 모세에게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광야의 노정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과 불평과 불신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을 때
항상 모세가 먼저 기도하여 진노를 그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불뱀의 저주와 공포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회개시켰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불뱀이 떠나게 해 달라고 모세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모세의 기도는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광야의 여정같은 인생의 길에도 쉬운 길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아려운 길의 선택은
마음이 상하는 시험을 받아 불뱀의 장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불뱀의 장벽을 넘기 위한 기도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아니면
각종 무속 신앙과 토템과 샤마니즘의 배경이 될 것입니다.
발원과 기원 신앙의 배경은
에돔을 피하여 홍해를 따라 돌아가는 인생역정에서 만나는 목마른 온갖 시련과 시험과 고통일 것입니다.
게다가 원망과 불평과 불신의 죄로 말미암은 불뱀의 심판을 만나면
놋뱀의 기적이 아니고서는 사망의 문이 놓일 따름입니다.
인생역정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기적의 인생은
광야의 놋뱀을 은혜의 증거로 삼을 것입니다.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는 기적의 경험은
훗날 가나안 땅에서 모세의 놋뱀을 토템으로 섬기는 신앙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이러한 토템 신앙은
오늘날까지 기독교의 소종파 안에서 횡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지순례하여 요단강물로 세례를 베푼다든지.....
어느 이단의 손수건 기적과 성모동산의 성체 현상을 비롯하여
거룩한 장소와 거룩한 물에 대한 토템은 불교의 부적과 묵주와 같은 토템신앙입니다.
해마다 부활절이면 등장하는 강단의 M 십자가 장식은
예수님의 부활을 모독하고 천주교의 성상 숭배를 모티브하는 천주교 바라기의 전형적인 기독교의 토템입니다.
또한 촛불 광장이라는 광화문은
오랫 동안 좌파의 해방구, 그 촛불의 토템 신앙을 형성하였습니다.
천주교는 죽은 성자의 시체에 대한 토템 신앙으로
중세의 거의 모든 성당은 소위 말하는 성자의 무덤 위에 세워졌습니다.
민주화의 성역화를 비롯하여 세월호의 노란 리본과 나비 문양은
좌파의 시체팔이 놀이터, 그 성역화를 위한 토템의 굿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현대인의 토템 신앙은
모든 우상과 부적과 묵주 기도와 몸의 문신과 십자가 목걸이를 비롯한 각종 장신구에 가득 배여있습니다.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는 놋뱀의 기적은
가나안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발원과 기원 신앙을 형성하는 놋뱀의 토뎀 신앙이 되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종교 개혁을 하면서 산당의 주상과 아세라의 목상을 깨뜨리고 제거하면서
출애굽의 흔적, 그 증거로 남은 놋뱀의 토템 신앙을 느후스단으로 근절하였습니다.
모세는 놋뱀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살렸고
히스기야는 그 놋뱀의 느후스단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모세의 놋뱀을 구속의 예표삼아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의 비밀, 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3:13-17)
또한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복음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였습니다.
☞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2:9-15)
이렇게 모세의 놋뱀에 대한 통전적인 이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로 그 충만한 천하만민을 구원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