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메시야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을 위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메시야는 세상에서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육신을 입고 인간의 고초를 겪음과 아울러 인간을 구원하는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인간을 구원하여 하나님을 바로 섬기도록 하는 임무를 띠고 있는 것입니다. 그 메시야의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하고 있는 곳이 바로 본장인 61장입니다.
1. 메시야의 사명
1) 고침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많은 형벌을 받았습니다. 땀을 흘려야 하는 벌을 받았고, 병마에 시달리는 벌을 받았습니다. 배고픔에 고통당하는 벌을 받았습니다. 죽음을 당해야 하는 벌을 받았으며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끊어져 영적으로 죽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는 그러한 모든 형벌에서 기인하는 고통과 어그러짐에서 고침을 얻도록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시야는 사명에 따라 병을 고쳤고 귀신을 내어 쫓았으며 배고픔을 해결해 주었고 하나님을 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a. 치료하는 여호와(출115:26)
b. 고치시는 사역(마4:23)
2) 자유
인간은 죄를 지음으로 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죄에게 얽매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자기가 지은 죄에서 벗어나 거룩하게 되고자 하여도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죄에서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욱 범죄하게 되는 운명에 놓여 있었습니다. 죄가 가져다 주는 형벌에서 벗어나려 해도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인간은 선을 행하려는 의지가 있어도 선을 행할 수 없었으며 끝내는 그 선을 행하려는 의지마저도 박탈 당한채 죄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는 처참한 운명 아래 있었습니다. 메시야는 그 종 됨에서 해방시키는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a. 자유 제공자(눅4:18)
b. 자유롭게 하는 진리(요8:32)
3) 위로
인간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말 그대로 심한 고통과 슬픈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찌할 수 없는 좌절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서로 헐뜯고 기를 쓰며 다투는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큰 절망 속에서 사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메시야는 그러한 그들을 위로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찾아가 그들의 짐을 덜어 주고 그들의 고통을 제하여 줄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그래야 할 이유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인간을 사랑하기에 그 사명을 스스로 담당했습니다.
a. 위로하는 주(시86:17)
b.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마5:4)
2. 메시야 시대의 백성
1) 예루살렘 재건
메시야가 오기 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죄 아래 얽매여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메시야가 이 세상에 와서 그의 사명을 완수함으로 사람들은 달라졌습니다. 어그러진 것을 고치고 죄에서 자유롭게 함으로 사람들은 변화하였습니다. 변화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한 첫번째 행동은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으로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이 사는 사랑의 도시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재건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 예루살렘 중건(느2:17)
b. 시온 산 위의 중건(렘30:18)
2) 만인 제사장
구약 시대에는 오직 레위 지파에서 선출된 선별된 사람들만이 하나님께 나아와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선별된 사람들만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이 재건된 뒤에 사람들은 모두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들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메시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직접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a. 갈라지는 휘장(마27:51)
b. 성소에 나아갈 담력(히10:19)
3) 공의 회복
메시야가 없던 시대에는 불의가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 없는 문화가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양심에 입각하여 공정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었고 정의로운 정치를 하던 나라도 있었겠습니다만 그것은 참된 공평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직접적 섭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메시야 이후에는 하나님이 왕이 되십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절대 공의와 공평으로 치리하심으로 그제서야 세상은 공의와 공평으로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a. 공의를 세우심(사42:4)
b. 공의의 왕(히7:2)
3. 백성들이 누릴 복
1) 즐거움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사명을 완수함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은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복들 가운데 첫번째 것은 즐거움입니다. 사람들은 죄의 영향 아래 있을 때에 신음하였습니다. 거짓되고 더러운 권세를 가진 악의 세력에게 얽매여 있었기 때문에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시야는 그 죄와 악의 얽매임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해방 시켜 자유롭게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즐거워합니다. 뛰며 기뻐합니다. 비록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을지라도 잠시의 고난을 이기며 기뻐합니다.
a. 구원의 즐거움(시21:1)
b. 즐거움에의 참예(마25:21)
2) 기업을 얻음
이 세상에서는 아직 사탄이 백성들을 대적하기 때문에 의와 거룩의 편에 선 백성들은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사탄과 모든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시어 그들을 세계에서 영원히 추방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계를 새롭게 변화시켜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시 후 그 모든 세계를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터전으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 기업을 받는 것입니다.
a. 영원한 기업(창48:4)
b. 땅의 기업(마5:5)
3) 영원한 삶
하나님의 나라는 환영이 아닙니다. 헛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실재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잠시 있다가 사라질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영원한 것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백성들의 생명과 그들이 누릴 복된 삶은 영원합니다. 메시야는 이 놀라운 축복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져다 줍니다. 이미 하나님의 백성들 속에 심어 놓으셨고 그것은 점점 자라서 때가 이르면 완성됩니다.
a. 영원한 삶(요6:58)
b. 영원한 구원(히5:9)
결론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야는 이미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왔습니다. 와서 그 사명대로 하나님의 백성을 부르시어 고쳐 주시고 자유롭게 하시고 위로하셨습니다. 그 은혜를 입은 자들은 지금 하나님을 섬기고 의와 거룩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영생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얼마 후에 영원하고 완전한 기업을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