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장정일의 독서일기 7
저- 장정일
출- 랜덤하우스(2007.7.10.)277쪽
책명-장정일의 독서일기 7.hwp
독정-2019. 12. 1. 일
·사진이 진실을 조작하는 고전적 방법은 가위, 면도칼, 풀을 이용해 필요없느 부부능ㄹ 잘라 내고 다른 사진을 오려 붙이는 것이다.
달이 여성성에 연관된다면 태양은 남성성과 연관된다. <일월>의 주제가 집약되어 있다. 부소가 만리장성 안의 남성성으로 대펴되는 권력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진시황이 애타게 찾던 불사의 세계를 달 속에서 찾았다면 생애에 한 번도 패배해 보지 않았던 남성상의 또 다른 화신인 몽염은 여전히 만리장성 안의 세계, 고작 사면을 구걸하다가 끝내 자진하지 않을 수 없었던 좁디좁은 감옥의 수인으로 태양을 훔쳐본다. 다석 개의 장으로 나뉘어진 <일월>은 건국과 진시황의 ㄱ음 뒤에 닥치는 멸망에 이르기까지 진 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적 인물이 망라되어 등장한다. 1장 진시황과 승상 이사가. 2장 몽염장군. 3장 부소가. 4장 조고가 중ㅅ미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한다. 마지막 자인 5장에서 진나라로부터 1200년을 훌쩍 뛰어넘어 원나라 시대 극단이 등장해 부소의 죽음을 다시 한 번 정리한다.
<책의 자서전> 위 주인공이 말하는 것처럼 작가나 출판사는 책을 출간할 즈음, 어떤 책이 시중에 나올 것인가에 신경 쓰다. 베스터셀러 작가는 되지 않더라도 영원히 남는 작품을 쓰고 싶다. 책은 지식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맨저 가게 된다. 중독된다는 말은 곧 외로움으로 통하지만 책에 중독된다고 해서 외로워지지는 않는다.
“책은 개인적이고 신문은 집단적이다.” 독서가 배타적인 정열이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아니 프랑수아가 한 말이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에서
화가들이 그 성교 코드를 의식했던 말든 독서하는 여자들을 불길하게 생각했던 남성들의 의식 무의식도 납득이 된다
책 읽기는 삶을 견디도록 이끌고 고무하는 것이다 .독서를 삶과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책에서 치유력을 빼앗는 것이며 열정에서 고통의 원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