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타임머신 ‘케이스타’를 이용해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는 헬조선 원정대!
을밀대 체공녀 강주룡을 만나 첫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마린,
동생 노을과 함께 두 번째 원정을 떠나다!
지난해 『헬조선 원정대, 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을 펴내며 ‘헬조선 원정대’의 출범을 알렸던 김소연 작가가 시리즈 새 책을 선보인다. 헬조선 원정대 시리즈는 지구 멸망과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 그리고 타임머신을 이용한 역사 복원이라는,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지구 멸망과 함께 사라진 20세기 한반도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짤방’이라 불리는 사진과 타임머신을 활용한다는 설정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헬조선 원정대, 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에서 ‘을밀대 체공녀’ 강주룡을 만나 당시 사건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를 밝혀 낸 역사복원위원회와 마리우스 박사, 그리고 정마린에게 두 번째 원정에 필요한 짤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두 번째 원정에 이용할 짤방에서 나온 힌트는 1918년과 1925년이란 시기와 ‘현 여사’라고 불리는 여성의 모습뿐이다. 그런데 시기가 다른 두 사진 속에서 비슷한 복장으로 말 앞에서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 여성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목차
노을의 꿈
두 번째 대원
말 씻는 아낙네들
각성의 순간
같은 마음, 다른 길
또 다른 정체성
역사 불간섭 원칙
그림자에 스친 얼굴
다음을 기약하는 마음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김소연
역사와 전통문화를 문학으로 승화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SF에까지 장르를 넓히고 있다. 겉보기에는 목소리 크고 쾌활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이 동화 속 인물 승아 못지않은 소심쟁이입니다. 2005년 월간 [어린이동산] 동화 공모에서 중편 「꽃신」으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2007년 『명혜』로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역사동화 동화책 『명혜』, 『꽃신』을 시작으로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동화 『내 짝꿍의 비밀』, 『승아의 걱정』, 『소원을 말해 봐』 등 여러 권의 어린이 동화책과 청소년 소설 『격리된 아이』(공저), 『타임슬립 2120』, 『야만의 거리』, 『굿바이 조선』, 『광장에 서다』(공저), 『로봇 중독』(공저), 『헬조선 원정대, 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 『헬조선 원정대, 의열단 여전사 기생 현계옥의 내력』 등을 썼다.
출판사 리뷰
헬조선 원정대, 의열단 여전사 기생 현계옥의 내력
“정마린, 정노을 대원! 헬조선 원정대 두 번째 출정을 정식으로 명합니다.”
두 번째 원정에 이용할 짤방에서 나온 힌트는 1918년과 1925년이란 시기와 ‘현 여사’라고 불리는 여성의 모습뿐이다. 그런데 시기가 다른 두 사진 속에서 비슷한 복장으로 말 앞에서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 여성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첫 번째 원정에서 시공간 이동 오류를 일으켰던 타임머신 케이스타를 업그레이드시킨 역사복원위원회 위원들과 마리우스 박사 등은 두 번째 원정에 나설 대원으로 마린의 동생 ‘정노을’을 선발한다. 늘 누나와 함께 원정대원이 되고 싶었던 노을에겐 꿈같은 일이었지만, 동생의 선발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던 마린은 마음이 복잡해진다. 하지만 박사와 위원회, 노을의 설득으로 마린은 동생과 함께 두 번째 원정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동생을 위해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노을에게는 원정대 임무 외에 꼭 이루고 싶은, 누나에게도 말하지 못한 다른 꿈이 하나 있다. 그 꿈은 바로 실종된 엄마와 아빠를 만나는 것이다. 노을은 웜홀에 빨려들어가 사라진 우주선 ‘호라이즌호’에서 엄마와 아빠가 사라지기 직전 만나는 꿈을 1년째 꾸고 있었고, 그저 꿈으로만 여기지 않았다. 그러던 중 노을은 마리우스 박사에게 놀라운 소식을 듣는다. 부모님의 위치 신호를 찾아냈고, 그곳이 두 번째 원정으로 떠나는 장소 근처이며 시간대도 비슷하다는 내용이었다.
드디어 함께 두 번째 원정에 나서게 된 마린과 노을은 현 여사의 정체와 사라진 역사를 찾고, 엄마와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
‘헬조선 원정대’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기획돼 출간 중이다. 그중 두 번째 권에 해당하는 〈의열단 여전사 기생 현계옥의 내력〉은 사상 기생이자 의열단의 유일한 여성 단원인 현계옥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일제강점기, 기생이란 신분은 세 가지의 중첩된 굴레 속에 놓여 있었다. 여성, 식민지 백성, 천민. 어느 한 가지 녹록한 이름표가 없었다. 그 삼중고를 짊어지고도 독립운동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기생들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작가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