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아이, 박경선이 우주를 바라보며 꿈을 키웠고 이제 그 꿈이 이루어져 선생님으로 아이들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꿈을 심어주는 은하수 같은 동화작가가 되셨다.
이번에 출간한 「꿈을 빛내는 아이들」 책에 담긴 얘기들은 망원경을 통해, 때론 현미경을 통해 꿈을 찾는 소중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데 그중에서 9번째 이야기 「요술 거울나라 선생님」은 내 가까이에서 어쩌면 내 호주머니 속에서 꿈을 키우게 된 이야기다.
네팔의 산골 마을 렐레에 사는 비셀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에 다닐 수 없어서 교실 밖에서 아이들의 수업하는 것을 한 번씩 훔쳐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날도 한국 굿네이버에서 오신 선생님, 굿시크가 아이들과 요술 거울을 만드는 특별활동 수업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복도에서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굿시크 선생님의 배려로 복도 밖에서나마 비셀도 요술 거울을 같이 만들 수 있었다.
비셀은 그 요술거울 덕분에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빠를 닮은 자기 얼굴을 볼 수 있었고, 자기도 굿시크가 되어 고향에 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어쩌면 불가능해 보이는 꿈도 꾸게 되었다. 하지만 그리 멀지 않아 그 꿈이 이루어졌다. 고향에서의 첫 수업은 그에게 꿈을 가져다준 요술 거울 만들기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놀랍게도 레이 선생님은 이미 요술거울 나라 속으로 빨려 들어가 지난 날 어린 비셀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 아닌가!
쫓기듯 살아가기에 꿈을 잃은 지금의 시대이지만, 되돌아보면 우리 모두에게도 꿈을 심어준 요술거울이 분명 하나쯤은 있었을 게다. 이 동화를 보면서 한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그 요술거울을 다시 꺼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거울 속에서 지금의 나는 지난날 꿈 많은 나를 대견하게 바라보며 또 다른 꿈을 꾸게 해 주었다.
선생님의 「꿈을 빛내는 아이들」 이 책이 우리의 소중한 꿈나무들에게 꿈을 꾸게 만들고 그 꿈은 이루어 진다는 믿음을 가지게 해서 훗날 우리 자녀들이 이룬 빛나는 꿈들이 캄캄한 하들에 은하수처럼 빛나게 만드는 작은 밑거름이 되리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