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 (화)
제목 : 유다의 왕이 된 다윗
오늘의 말씀 : 사무엘하 2:1-17 찬송가: 402장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2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3 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4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5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6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7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
8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9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더라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15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16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중심 단어
다윗, 기름을 붓다, 왕으로 삼다, 아브넬, 이스보셋, 싸움
주제별 목록 작성
다윗의 왕위 등극 과정
1절: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갈지를 하나님께 물었다
2-3절: 가족과 추종자들을 이끌고 헤브론에서 살게 하였다
4절: 유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5-7절: 사울 집안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북쪽 세력을 끌어안았다
도움말
1. 헤브론(1절): ‘연합, 동맹’이라는 뜻이다. 예루살렘 남서쪽 30km 지점에 있는 산지 성읍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 곳이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진입 초기에 거처로 삼았던 곳이며, 다윗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통일에 앞서 칠 년 반 동안 유다를 통치한 곳이다.
2. 손을 강하게 하고(7절): 힘이나 능력 등을 상징하는 것으로, ‘용기를 내라, 힘을 북돋우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다윗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은 누가 통치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그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왕권을 취했습니다. 또한 다윗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여호와께 여쭤보는 일을 잊지 않았습니다(1절).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과 그 시기가 지금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윗에게 말씀하심으로, 다윗과 하나님과의 관계성은 물론이고 그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왕임을 다시금 확증하셨습니다.
아브넬의 야심
이스보셋이 통치한 기간이 이 년이었고(10절) 다윗이 헤브론에서 칠 년 반 동안 통치한 것을 봤을 때(11절), 사울이 죽은 후 처음 오 년은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인 아브넬이 나라를 다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통치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꼭두각시 왕으로 세운 것입니다. 당시 유다 사람들은 다윗을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보셋의 경우는 아브넬의 개인적인 결정이었으며, 사울 집안의 사사로운 결정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브넬이 사울 집안을 중심으로 형성된 북쪽 세력의 일인자임을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다윗을 통해 세우실 하나님의 왕권에 순복하지 못한 채 인간의 야심과 욕망으로 이스라엘에 ‘두 왕’이 세워지고 말았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다윗의 왕위 등극 과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인 아브넬은 사울이 죽자 어떻게 행동했습니까(8-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매사에 주님의 뜻을 묻던 다윗을 보며, 여러분이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섭리와는 무관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다윗은 먼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하나님께 묻는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께 먼저 묻기보다는 내 일이 먼저다.
“주님! 오늘 제가 해야 할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일들이니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소중한 만남이 되게 하옵시고 이런 일들이 이렇게 이루어지게 해 주시옵고 이렇게 준비되게 하옵소서!”일을 주관하는 주체가 주님이 아니라 내가 주체가 될 때가 많다.
다윗이 전장에서 돌아왔을 때 아말렉 사람들에게 약탈당하고 가족들이 사로잡힌 것을 알고 다윗을 따르던 자들이 돌로 치려고 하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먼저 하나님께 물었다.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추격했고 결국 아말렉을 쳐서 모든 것을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
다윗이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을 때는 소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이제 유다의 왕으로 등극할 때가 30세(삼하5:4)였으니 적어도 10~13년이 흐린 뒤였다. 다윗은 어느새 아내가 둘인 가장이 되었고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도 많아지게 되었다.
다윗이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은 헤브론으로 가라고 명하신다.
헤브론은 역사적으로 보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묻힌 막벨라 굴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정통성을 잇는 왕으로 세우시기 위해 조상들의 신앙이 깃든 언약의 땅으로 인도하신 것이었다. 또한 헤브론은 정치적 요충지로써 유다 지파의 중심지였다.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 다윗의 본거지인 유다 지파의 지지를 이끌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였던 헤브론으로 가라고 명하신 것이었다. 다윗은 그곳에서 7년 6개월간 통치하며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게 된다.
하나님은 다윗을 단번에 이스라엘 왕으로 등극시키지 않으셨다. 사울의 군대장관이었던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이스라엘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이제 이스라엘은 사울파와 다윗파로 나누어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급하게 서두리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기다린다. 만약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다니는 기간 없이 유다의 왕이 되었다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고 서두르면서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들로 하여금 아브넬과 이스보셋을 제거하고 왕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벌써 권력의 욕심을 부리는 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다윗을 따르던 요압이 아브넬과 힘을 겨루기 위해서 다윗의 허락도 없이 기브온 못 가에서 힘겨루기를 하므로 아까운 군사들의 목숨을 잃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세워주실 때까지 기다리는 다윗보다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서 아브넬에게 힘겨루기를 청하는 요압에 가깝다.
먼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가는 다윗보다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스보셋을 꼭두각시 왕으로 세우는 아브넬에게 더 가깝다.
왜 내 안에는 기다리는 시간을 용납하지 않는 조급함이 있는 것일까? 과정 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는 조급함이 있는 것일까?
다윗은 이런 조급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내어드리고 있다.
그리고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길르앗 야베스의 선행을 칭찬하고 사울에게 베풀어 준 은혜에 고마움을 표시하므로 블레셋 편에 선 다윗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사울의 적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는 권력과 인기를 얻기 위해 권모술수를 쓰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되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를 주며 하나 되기를 힘쓰는 자임을 깨닫게 된다.
사랑의 주님. 사소한 것까지 주님께 묻고 주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순종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기다리는 시간을 용납할 줄 모르고 지체됨을 허락하지 않고 내 방법대로 뜻을 이루려고 하는 어리석은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서두르지 않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갈등과 다툼이 아닌 사랑과 용납과 용서와 화목함으로 하나되기를 힘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원수까지 품을 수 있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