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궁합] 입의 크기(大小)로 보는 관상 궁합 (feat. 뮤지컬 배우 김소현 外)

[관명]

부부, 애인관계는 물론 회사동료, 친구간에도 같이 있으면 편하고, 때때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이가 있다. 동료, 친구 관계를 ‘궁합(宮合)’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애정관계를 중심으로 볼 때 관상궁합은 서로 보완되는 요소를 중시한다. 동양 역학에서는 ‘음양론’이 중요한데, 양(陽)의 성향은 외향적, 도전적, 능동적, 승부 중시, 변화등을 키워드로 하며 대체로 남성적 특징을 갖고 있다.

음(陰)은 내성적, 사고형, 수동적, 직관형, 안정적, 감성적, 섬세함을 키워드로 하며, 여성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입을 기준으로 볼 때 ‘큰 입’은 양성(陽性)적 특징을 갖고 있고, ‘작은 입’은 음성(陰性)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입’은 한 사람의 그릇 크기(格局), 야심, 리더십, 대담성(배짱), 생활력, 성욕, 애정, 언어, 화술, 자녀(모성애)의 의미를 갖고 있다. 리더로서의 자격, 사업가로서의 자질, 자식복, 금전운, 직업운등 다양한 영역을 판단하는 중요한 부위이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

‘큰 입’의 소유자는 매사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주관이 분명한 편이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는데도 열심히라 ‘야심가’로 여겨지기도 한다. 입이 큰 사람은 조직에서 아랫사람으로 머물기보다 스스로 통제하고 통솔하기를 원한다.

남성의 경우, 큰 입에 울림이 있는 음성(音聲,목소리)을 지녔다면 대중의 신뢰를 받는 리더로서의 자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몬스터 엑스 '창균'

‘작은 입’의 소유자는 불확실하고 장기적인 야망보다는 이룰 수 있는 ‘현실’을 중시한다. 그릇이 작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안정감을 중시하기에 큰 실패는 하지 않는 타입이다. 꼼꼼하고 세심한 타입이라 크게 뻗어나가기는 어렵지만 소소한 일을 잘 마무리하는 성실함도 있다. 새로운 일(분야)에 도전하기보다는 기존에 해 왔던 한 가지 일에 매진하는 성향이다.

주택 거래나 규모 있는 투자, 이직, 창업등과 같이 중대한 사안에 부딪히면 결정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사례가 많다.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고민만 하다 놓쳐버리기도 한다.

고전관상학의 관점에서는 입이 큰 대범한 남성과 소심하고 꼼꼼한 성향의 여성을 가장 어울리는 궁합으로 봤다. 밖에서 일을 하는 남성과 가정에서 남편을 보필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봉건적 문화에서는 당연한 판단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학력수준이 높아지고 직업선택과 사회적 성장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고전적 문법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입이 크고 이마(관록)가 발달된 여성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대적 관점에서는, 입이 큰 여성과 입이 작은 남성의 궁합도 괜찮아 보인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적극적인 여성이 소심하고 꼼꼼한 남성을 대신해서 주도권을 갖고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타입은 ‘연상연하 커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입이 작은 남성과 여성 커플은 어떨까? 큰 욕심없이 소소하게 살아가는 부부라 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판단이 어려울 수 있고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니 직업활동이나 금전문제에서 발전이 어려울 수 있다. 조금 답답해 보이는 궁합이 될 수 있다.

입이 큰 남성과 여성 커플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둘 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적극적인 성향에 해당한다. 삶의 가치관과 방향성이 일치하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생각에 차이가 생기면 양보가 어려워 파탄에 이를 수도 있다.

남녀 모두 ‘관골(광대뼈)이 강하거나, 턱뼈(시골)가 두툼하고, 높은 코, 눈꼬리가 올라가거나, 코 중간 뼈가 돌출하고, 미릉골(눈썹뼈)가 솟는 등의 특징이 있으면 부부간의 타협적 요소는 더 줄어들 수 있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