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벌써 대학 4년 다 끝나고,
공군포함 총 05 06 07 08 09 10 11, 7년의 대학생할을 마치며 학부생으로서 마지막 자랑게글을 올리게 되었네.
내 목표대로 한양대 전자과 수석 졸업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제2공대 전체수석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직 어찌될지 모르니...
제2공대 수석은 졸업식날 노트북준다던데..
충옹이라고 불러주는 애들도 있고... ㅋㅋㅋ
알겠지만 내 성은 '정 Chung'씨라 그냥 정옹이라고 불러줘도 되 ㅋㅋㅋ
카이스트 가서도 훌천은 들어올테지만 (웃게 안웃게는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가니 ㅋㅋ)
이제부턴 연구결과로밖에 훌짓할게 없겠구나..
서울대랑 연세대 떨어지고 다군에 한양대 되서 다녔는데
1학년땐 억울하기도 했고 짜증도 났지만 지금 돌아보면 참 부질없는 짓이었어 ㅋㅋ
묵묵히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돌이들, 훌리들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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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가 총12개 나왔네. 총 누적학점4.4는 진짜 못넘겠더라..ㅋㅋㅋ
B학점 안받으려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ㅋㅋ 제일 힘들게 공부했던건 RF랑 광통신.
다행히 계절들을 과목이 없어서 방학때는 진짜 방학땡칠때까지 미친듯이 놀았다 ㅋㅋㅋ
전공과목이 학점받기는 더 쉬운듯 ㅋ
장학금은 입학할때 수리가 1등급에서 안타깝게 턱걸이 못해서 2등급 나오는바람에 이공계못받았었지.
계속 전액장학금 받으며 다니기 진짜 빡세고 3학년1학기되서 죽을꺼같을 찰나에 이공계국가장학금이 나오기 시작해서 한시름 놓았지. 그래도 수석하기 위해 끝까지 달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성적보면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는 괴물로 보던데, 난 그런 타입도 아니고 도서관에서 단 하루도 공부 안했어. 집에서 시험기간 2주전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타입이라... 원리위주로 스토리를 짜가며 공부하기때문에 외우는것도 잘 못해.
여행도 엄청 좋아해서 대학다니면서 방학때마다 친구들이랑 여행다녔고 (물론 장학금 받으니 부모님께 손벌리기도 했고 보통 학기중에 한달에 2~30만원씩 받는 용돈을 모아서 방학때 여행가지..) 학기중에 유일하게 내 스트레스를 풀어주던건 영화들이지.. 친구들 7~8명 그룹이 있는데 얘네들은 언제 불러내도 달려나와주는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이라 영화관에서 보통 매년 영화를 50여편씩 보고..(최고는 메가박스에서만 97편.. 05년에세운 기록 ㅋㅋㅋ 난 코엑스 메가박스만 가ㅋㅋ 고딩때 집이 거기라 맨날 학교끝나고 갔거든.. 학교 밖으로 코엑스 보이는데 안가고 못배긴다 ㅋㅋㅋㅋ 고3때 야자 땡땡이 치고 자주 갔고 ㅋㅋ 벌써 적립금은 삼십몇만원 넘었어 ㅋㅋ)
여행/비행기를 좋아해서 여행은 정말 틈나면 다닌거 같애. (혼자는 못가겠더라.. 뭔가 외로워서? ㅋㅋ 말벗이 있어야 여행이 재밌는거 같애. 멋있는걸 봐도, 맛있는걸 먹어도 공유할 사람 없이 혼자 속으로 감탄하기엔 여행이 너무 아까운듯해서)
한 30여개국 다녀본거 같은데, 유럽배낭여행은 대학다니면서 3번 다녀왔고, 동남아는 3번정도? (어차피 싱가폴에서 5년 살았으니 동남아쪽은 지겹도록 다녀왔지) 여행다닌다그러면 대부분 '돈 많나보네'이러는데, 물론 먹고사는데 힘들정도로 돈이 없었다면 이렇게 못다녔겠지만 장학금 받으면서(그렇다고 장학금 못받는다고 여행 못가는거 아니다!!) 돈 차곡차곡 모으면 일년에 한번은 100만원정도 모아서 여행갈수 있어. 복학전에 6개월동안 알바해서 유럽배낭여행돈 다 벌고.. 마음의 결정이 문제지 돈은 모으면 되고 시간은 쪼개서 가야지 취직하고 대학원진학해서는 더 시간 없을꺼야. 지금 이 글 보는 저학년들, 꼭 여행은 다녀버릇하길... 나중에 늙어서 결혼해도 여행다녀버릇하지 않던 사람은 돈 있고 시간 있어도 즐길줄 몰라서 못즐기기도 하니까...
저학년들은 공모전도 참가 많이 하고 특히 공대생들도 친구들이랑 같이 껴서 공모전 많이 해봐. 쓸데없는거 하지말고 주제 잡아서 해외 나갔다 오고 이런거 있자나 정부에서 하는 해외조사연수단, LG글로벌챌린져, 한양대같은 경우 한양프론티어 이런거 해봐. 그러면 상도 탈수 있고 (잘 하면 ㅋㅋ) 프로젝트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나가면서 외국인들이랑 인터뷰도 하고 일정잡고 방문하고 이런거 많이 배울 수 있을꺼야. 내가 참가했던(운좋아서 상도탔지 ㅋㅋ) 해외조사 연수단 개추천해줄께. iye.go.kr에 들어가서 해외조사연수단 찾아서 3월쯤에 접수해라. ㅋㅋㅋ
내가 찍은 여행 사진 몇장 투척하고 글을 마치마. ㅋㅋㅋ
새해 복많이들 받고!!
핀란드, 헬싱키
부산
그리스, 산토리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노르웨이, 송네피오르드
이탈리아, 피사
싱가폴
프랑스, 파리
독일, 라인강변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피렌체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노르웨이, 오슬로
@여훌헌터 후보정 간단하게함... 색대비값좀 올렸었음. 내기억에 ㅋ
@여훌헌터 그냥 알씨 ㅋㅋㅋㅋ
모스펫 설명하신 댓글보고 여까지 들어왔는데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네요. 훌천에서 무시당하는 학교 다니면서도 정신못차리고 생활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공부 열심히 한 형님 보고 용기 얻어갑니다~
훌천에서 무시당하는 학교라는 생각하지말고 너의 능력을 키우면 성공할거야~~~열공!!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복습까지할필요가..ㅎㄷㄷㅋㅋㅋ
형님 경기고 선배십니까 ???
대 휘문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