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산대로에 있는 삼성전자 강남센터에 갔다.
가서 JTBC가 샀던 똑같은 태블릿PC모델의 충전기를 사려했다. 결과는?실패.. 왜?
갤럭시 탭 8.9(SHV-E140S)모델의 충전기를 사려면 모두 3개의 부품이 센터에 재고로 있어야 한다.
1. 어댑터 2. 케이블 3. 플러그
그런데 모델이 워낙 구형이라서 한 센터에 이 세가지 부품이 다 있는 경우가 드물다. 센터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구매하실 센터가 어디세요?'라고 안내원이 물은 후, 그 센터의 재고를 조회해서 3가지 중 없는 부품이 있을 경우, 다른 센터를 수배해서 예약해 준다.
그렇게 예약이 되면 중앙안내센터에서 문자가 간다.
문자를 받으면 2주안에 구매를 해야 예약 효력이 있다.
JTBC 심수미기자는 18일 당일, 강남센터에서 한 방에 이 3부품을 다 구매했다고 한다. 확인해보니 18일 동종 모델 충전기 부품 3개가 모두 팔렸다. 시간도 일치했다.
그렇다면 JTBC는 사전에 태블릿PC 스펙 확인해서 부품 예약하고 18일에 맞춰 구매한 것인가, 아니면 그날 들이닥쳐 운좋게 구매한 것인가? 현장구매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내가 구매하려했던 경우, 몸체 아답터는 서울시내 매장 전체에 4개 밖에 없다고 안내원이 말했다.
삼성전자 강남센터에서 이 문제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예민했다.
첫째,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삼성전자가 하는 것이 아니고 센터는 다시 자재과와 판매과가 서로 다른 파트너끼리 결합되어서 함부로 조회가 어렵다고 했다.
겨우 확인한 결과, JTBC가 그날 구매했던 부품은 사전에 주문 예약되어 타 센터에서 반입된 것인데, 담당자는 "예약이 2주가 넘어 실효되어서 예약 주문자가 아닌 다른 이에게 팔린 것 같다'고 했다.
<미래한국>취재 신분을 밝히질 말 걸 그랬나..
담당자는 처음에는 '절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했다가 '그러면 삼성에 공식 확인하겠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어딘가로 가서 확인해 주었다.
충전기는 분명히 누군가의 주문에 의해 다른 센터나 공장 재고가 강남센터에 반입됐다. 문제는 그 예약 유효기간이 2주인데 그 기간에 JTBC가 찾아간 것인지, 아니면 운좋게 실효된 걸 산 것인지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만일 예약해 놓고 18일 찾아서 산 거라면 JTBC는 태블릿PC의 존재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고, 더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했다는 주장은 만들어진 알리바이일 수 밖에 없다.......한정석
첫댓글 하여튼 JTBC 심수미 기자는 운빨이 억세게 좋은가 보네..
10월18일 더블루K 이야기 나오자 마자 현장달려가서 유일하게 최초로 도착하고, 또 유일하게 JTBC만 믿는다는 정의당 소속 관리인의 안내로 사무실 들어서가서 고영태 책상안의 태블릿PC 발견하고,
충전기가 없어서 삼성전자 서비스 강남센터에 가니 박헌영이도 못구하고 나도 못구하던 충전기 3가지 부품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천우신조 처럼 구매되어 주고, 돌아오는 시간안에는 다른 기자들 사무실 문 닫혀 있어 접근도 못했는데 다시 들어가 파일 복사하고..
그런데도 현장 태블릿 발견 사진은 하나도 없고..
사무실 관리인이 가지고 있던 견출지 붙은 부동산 계약서를 증거랍시고 사진 찍고..
하여튼 어떻게 그렇게 운빨이 좋아?
간절히 원했더니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 건가?..한정석
정말 태블릿피시의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언론이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