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에서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변혜영(이유리)과 차정환( 류수영).
우리 그동안 행복하고 좋았잖아. 어? 그냥.. 우리 이렇게 연애만 하자
언제까지?
선배. 나는 결혼에 적합한 여자가 아니야.
결혼과.. 결혼에 의해서 따라오는 그 제반의 의무를 수행할 자신도, 의지도 없어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나는 누구의 아내, 며느리 그리고 엄마로 살아가기 보다는.. 그냥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내 아내로 사는 것도 싫어?
결혼이라는 게, 그것만으로 살 수 있는게 아니잖아.
나는 퇴근 후에 자기계발도 하고 그리고 공연같은 것도 보면서 릴렉스를 하고 싶지 집안에 가서 살림에 치이고 싶지 않아
공연도 보러 다니고, 자기 계발도 해. 집안일? 내가 많이 할게.
집안일도 제대로 못해내고 있다고. 응? 나 그런 자책에 빠지고 싶지도 않고.
여자라고 무조건 집안일 잘해야 된다고 생각할 필요 없어.
명절때나 온갖 경조사로 며느리로서의 의무로 속박받고 싶지도 않고.
내가 다 커버할게. 너 힘들게 안해
그리고 결혼이라는 게.. 둘만 좋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 응? 특히나 한국 사회에서의 이 결혼은 집안과, 집안 사이의 결합이야 그리고 선배 어머니는 그럼 나 좋다고 하실 것 같애?
부모님들은 내가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고, 해결할게 그래 너 저번 경찰서 일 때문에 우리엄마 꺼려하는 거 알아. 이해해.
그치만 그게 또 엄마의 전부는 아니야 그래도 그게 걸리면 내가 어떻게든 우리 엄마 설득해서..
결혼하고 싶지.. 않다니까 선배
나는 결혼같은 거 생각해본 적 전혀 없어.
결혼이 하고싶지 않은 거야.
아니면 나랑 결혼하고 싶지 않은거야?
그럼 선배는 왜 나랑 결혼을 할려고 해?
사랑하니까. 너와 미래를 함께 하고 싶으니까.
근데 그 방법이 꼭 결혼뿐이라고 생각해? 응?
결혼이 오히려 사랑의 종말이 될 수도 있어.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들이 원수가 되서 헤어지는 거 수없이 많이 봤고.
그런 일방적인 얘기 듣고 싶은 게 아니라고 나는.
다시 한 번 물을게. 결혼이 하고 싶지 않은거야 아니면 나랑 결혼이 하고 싶지 않은거야?
둘 다야
왜? 난 너랑 동거를 시작하면서, 실은 그게 우리가 결혼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어. 우리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또 처음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난 너도 그런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함께 살면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함께 살아가면서 조금씩 맞춰보고. 근데 넌 아니였어? 그럼 애초에 결혼생각은 없었던 거야?
어... 나는 처음부터 난 결혼생각 없었어.
그걸 왜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어?
묻지 않았잖아.
야 변혜영
미안해. 처음부터 밝히지 않았던거.
그렇지만 나는... 결혼 생각은 전혀 없어.
++ 댓글에 혼란이 오므로 내용 추가
여주 해영은 결혼생각 없다고 여러 차례 말 했음
남주 정환이+다른 사람들이 그걸 진지하게 안 들었을 뿐
엥 누가 만날때부터 난 너랑결혼은 안함ㅇㅇ연애만할꺼 우리는 동거 연애일뿐 언제가 헤어질꺼야 이렇게 말함...당연하게 연애와 동거의끝을 결혼으로 생각하는 이사회가 너무 답답하다 진짜
이기적이네
누가?
@팬더울음소리아시는분있냐 여자
@김씨표류기 여자가 왜? 남자가 이기적인것같은데
@팬더울음소리아시는분있냐 내 생각인데 굳이 태클 걸 이유는 없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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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혜영이 독신주의자라고 계~~ 속 나옴 단지 주변 가족이나 남친이나 다 진지하게 안 듣는거지..
ㅋㅋ부모님설득...저렇게 말하는 남자랑 결혼하면 나중엔 분명 아내보고 좀 참아줘라 눈감아줘라 배려해줘라 강요하고 아내가 거절하거나 싫은 내색하면 한숨푹푹쉬면서 넌 며느리고 아내아니냐고 말할걸
아내위해서라면 부모님아들이라는 타이틀 포기할정도는 각오해야 사회에서,어른들에게서 여자에게 쏟아지는 프레임과 강요와 비난을 커버쳐줄수있겠지
이 드라마 처음부터 본 사람들은 알꺼임 혜영이는 수차례 결혼 생각없다고 얘기했었고 그 의견을 진지하게 듣지않았던건 남자임 결혼을 디폴트값으로 두지않고 자기 의견을 확실히 말했는데도 자기도 걸혼생각없다며 알겠다고 연애를 했던건 남자였고ㅋㅋㅋㅋ그런데ㅐ도 혜영이가 이기적이고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할말이없을뿐
드라마 챙겨보는 입장으로선 둘다 이해감 ㅜㅜ 혜영이도 저남자면 솔직히 결혼 할 마음있는데 남자엄마때매 결혼하기 싫은거기도 하니까
나도 독신주의자라 저 말 완전 이해간다..거기다 중간중간 계속 말했었다매;; 그럼 더 이상 남자가 말하는건 결혼을 강요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 여자가 말을 안한 것도 아니고
근데 직업으로 보면 이유리가 변호사라 더 좋은데 왜 남자엄마가 반대해????
와우 내생각이랑 존똑
그냥 나는 내온전한 시간이랑인생을 나란테쓰는것도 아까움..연애는 모르겠는데 결혼은 진짜 전혀 생각없어
핵공감
?아니 여자가 하기싫다는데 뭘 계속 물어봐;;
결혼이 싫냐 자기랑 결혼이 싫은거냐 묻는 남자쪽도 그냥 결혼이 하고싶은거야 여자랑 결혼이 하고싶은거야? 내가 보기엔 그냥 결혼이 하고싶은거 같음. 미래를 함께하고싶어서 결혼하고싶은거면 여자말대로 다른방법도 있는데 왜계속 싫다는데 사람 쓰레기만듦? ㅈㄴ이해안되네
@푱푱푱 포노 내기준 결혼얘기할때 최악
1. 이제 우리 나이도 있고. .
2. 당연히 결혼은 해야되니까. .
3. 집안일 내가 다할게= 안하고 내가다함
ㅇㄱㄹㅇ 쓰바 내상황같아서 급 빡치네 내가 만날때마다 나는 연애 생각없다 귀찮고 신경쓰이고 비혼주의고 지금당장 심적 여유도 없다 얘기했는데 고백하고 주변사람들 끌어들여서 받아줘라 한번만 만나봐라 이지랄 아오 진짜 뻥안치고 만날때마다 얘기했는데!!!!! 존나 나는 덕질이 최고 좋고 현실 연애 좇도 관심없고 싫다고!!!!! 니가 뭔데 내 덕질을 인정해 야 내삶이야 오지랖도 유분수지 니가 날 좋아하는게 그게 무슨 권력이라도 돼? 오만 정 다떨어지고 원래 가족만큼 친했는데 걍 안보고싶음 볼때마다 자기 환상 강요하고 피코하고 불쌍한척함 상처받은 영혼인양 아 짜증나 난 좋아해 달라고 바짓가랑이 붙잡은 적 없구여
여자가 싫다고 하는건 싫은거라고 생각 없다는건 생각 없다는 거라고!!!!!!
여자=나 내생각이랑 똑같다
공감공감공감 아무리 남편이 집안일 경조사 신경쓰지말라고하지만 막상 결혼하면 80이상은 아내가 시댁, 친정 다 챙기게됨...
나도 전남친한테 수도없이 말했는데 어린애의 투정으로 보더라..ㅋ
엔딩에서 이유리가 혼자힘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거 몇 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