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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보는中
'노래 아무거나 하나 불러봐-_-'
역시 무슨말을 해도 띠꺼운 태양놈=ㅂ='아무거나 하나 불러봐~'라니.
쳇..심사의원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싸가지가 없어도 되는거야?
하라는 대로 난 노래를 불러 줬다.. 스트레스도 풀 겸 높은 음의
노래를 불러 주었다. 노래 제목은 소찬휘의 'Tears'
어차피 뭐 2차심사에서는 떨어질 텐데 뭐..노래 하나는 끝내주게
불러주지 뭐..흐흐흐
♩♪♬♩♪♬♩♪♬♩♪♬♩♪♬~
열심히 노래를 불러주고는 감았던 눈을 떳다.㉧0㉧;; 근데 이게
왠일이더냐?? 남자놈들 3명이 눈이 똥그래져서는 날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쳐다보면 민망하잖아>ㅁ<///
'오ㅐ..왜그래??'
'쿡쿡쿡..^-^'
천후가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혹시..나인걸 들킨건가?
'야..너 어쩌냐?? 목소리는 존나게 이쁜데 얼굴이 존나게 구리다.'
후후후>ㅁ< 그래그래 나 못생겼다..얼른 떨어트리렴>ㅁ<~
근데..-_- 왠지 아무리 떨러지길 원했어도 저놈한테 못생기단 말을
들으니 엄청 기분이 더럽네..-_-^
'야..어 어떻게 그딴 얼굴로 오디션 보러 올 생각을 다했냐??'
빠직-_-^
'밖에서 다굴 안당했냐?? 대단하네..역시 철판의 힘인건가??'
빠직빠직-_-^^
'아~ 하긴..다굴 당할 가치도 없구만..얼굴이 이렇게나 못생겼는데.큭큭'
빠직빠직빠직-_-^^^ 펑~!!!!!!!!
내가 왠만하면 참으려 했는데 안되겠다!! 딴사람이면 몰라도 문태양
니가 내 얼굴가지고 욕하니깐 속이 터져서 미쳐버리시겠다!!!!!
'야이자식아!!! 누가 못생겼다고 그래!!!'
눈을 가렸던 앞머리를 다시 원상복귀하고 까만 뿔테안경을 벗어
내던짐과 동시에 소리친 말이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0<'
키득키득 거리다 결국은 크게 웃어버리는 성천후-_-^
너 불난집에 부채질 하다 못해 휘발류를 뿌리는구나..
'어랏..정연우..너였네..큭큭..'
문태양-_-^뭐가 '어랏 어였네~'야!! 원래부터 알고있었으면서!!
이돼지자식아!!! 이것들 날 놀리는것도 아니고!!
'큭큭..1차 2차 합격..큭큭큭...'
고만 웃어라-_- 상당히 짜증이 쏠리는구나..
'그럼..밖에서 기다리고 리고 있어^-^3차도 있으니까..'
'예..네?? 3차도 있어요??'
'그럼..니가 합격한걸로 알고있었냐? 꿈도 크네..큭큭'
아우씨-_-^ 저놈은 오늘 왜 자꾸 시비를 걸로 지x이래 안그래도
2차까지 합격해서 짜증나 죽겠구만..
'문태양..-_- 쒜럽..쉿~!!'
나는 태양놈이 영어는 못알아 먹을것 같아서 쉿! 포즈까지 취해 주었다
나 엄청 착한 여자 아니겠수?흐흐흐>ㅁ<
'그 손가락 뿌러뜨려버린다-_-^'
'뽀게봐~뽀게봐~ 뿌러트리지도 못하는게 자꾸 시비걸기는..메~롱'
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약자는 강자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법.ㅠ_ㅠ
곱게 입다물고 오디션실을 나왔다-_ㅠ
'어머..쟤 누구야? 아까 들어간 애랑 다르네..'
'쟤..정연우 아니야?? 어머~'
'어머어버 진짜네..왠일이야 쟤도 오디션 보는거야??'
그래..나도본다.-_- 뭐가 그렇게 띠꺼워서 쓰것냐?
저 어머 삼총사는 오늘도 또~ 같이 붙어있네.. 쟤네들 하루라도..아니
한시간이라도 떨어져 있는 꼴을 못봤네..-_-
'2차 심사까지 붙은 사람만 남고 나머지는 다 나가!!!'
쪅쪅 반말이네..-_- 저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는 놈이면 누구겠어
문태양 놈이지..
'남은 사람은 총 19명..3차 시험보기 전에 한가지 물어볼게 있는데
니들 나 좋아하냐??'
'당근이지>ㅁ<' x17
이것들도 다 돌은거 아냐?? 좋아할 사람이 없어서 저딴 햇님놈을
좋아하냐?? 니들도 눈이 뼜구나..
'약먹었냐?? 내가 너를 왜좋아해!!!' x 2
아~ 속이 다 시원한네..흐흐흐..근데..나랑 같은 생각의 소유자가 있었네
오우오우 동지~ 우리 얼굴이나 봅시다..ㅎㅎ
나의 동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오호홋>ㅁ< 쨩이쁘다..눈이 어쩜 저리도
클 수 있다냐..저 보조개봐..졸라 귀엽잖아~
'3차 심사는 끝났어..합격자는 강라하랑 정연우..분명 우리 좋아서 보컬
한다는 거였으면 꿈도 꾸지 말랬어..잘가라~'
'아앙~태양아~한번만 봐줘!!'
'천후오빠>ㅁ< 한번만더 기회를 줘요..'
절규를 하는구만 절규를 해..-_-
근데 이것도 심사였단 말야??아,,맞다..3차..내가 미쳣지..
어우젠장..싫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이런 사태가..;;;
데..강라하라고 했던가? 쟤는 저놈들이 싫은건 아닌거 같은데..
눈이 벌써 하트로 변해버린걸 보면,,-_-;;
'이제..어떻게 심사하지??'-천후
'몰라...민언량 니가 처리해'-태양놈
'진짜진짜?? 내가 정해도 되?? 그럼..이걸로하자..>ㅁ<'-언량
두근두근..여기서 떨어져야만 해..꼭!! 여기서 붙으면 내 인생은
쫑나는거야..!!!!! 정연우!! 홧팅!! 꼭 떨어지자!!
'가위바위보>ㅁ<' -언량
=ㅂ=;;;; 이거 정신 연령이 어찌되냐?? 한번 검사 받아봐야 되는거 아냐?
여긴 유치원이 아니란다..그딴걸로 심사를 볼 리가 없잖아.. 에휴..
'좋네..야..니네 가위바위보해..-_-'-태양
'그래..가위바위보하자^-^....그게 아니잖아!!문태양 너도 미친거 아냐??
무슨 가위바위보야 오디션에서!!!!!'
'내맘이야.'
아우씽.. 이봐!!다들 못한다는 가위바위보를 난 엄청 잘한단 말야!!!
져본적이 거의 없는데..ㅠ_ㅠ 이번에도 이기는건 시간문제잖아
(가위바위보 잘하는 사람도 있나??-_-;;)
아우 젠장..안되겠군..어떻게 해서든 강라하가 되게 해야되!!
소근소근'야..강라하.. 넌 묵내 내가 찌낼께..알았지??꼭이다!!'
소근소근'응>ㅁ<꼭이야!!'
'그럼..가위바위보 하지??'-천후
'응>ㅁ<'
앗싸!! 난 드디어 탈락되는거야!!! 나는 자유다~
'가위바위보!!!!!'
'우와~>ㅁ< 졌따~ 얘들아 졌어!!!'
나는 이제 자유인이야..싸가지없는 태양놈이랑 갔이 있지 않아도 되..
아 행복해..
'눈이 뼜냐? 니가이겼잖아..-_-^'
'그래 내가 이겼다...뭐???? 설마..난 분명히 찌냈는데..'
'미안해..연우야..ㅠ_ㅠ 난 니가 나 지게하려고 거짓말 하는줄 알고
빠로 바꿔서 냈거든..진짜 미안..'
아오~저것도 돌았고만..하여튼 하나같이 날 도와주는 인간들이 없어요..
이제 어떡해!!! 내가 합격해 버렸잖아!! 어느 덜떨어진뇬 때문에!!!
이제 내 인생은 쫑났어..망했다고!!!! 이제부턴 매일 문태양놈이랑
얼굴 맞대고 살아야 한단 말이야?? 한건물에 하는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으아아아악!!
'그럼..보컬 합격자는 연우네^-^축하해~'- 천후
'꺄아~ 축하해 축하해>ㅁ<' -언량 & 라하
'..........-_-^'-태양
'고..고마워..ㅠ_ㅠ'
'야..집에 가자 어두워 졌다-_-^'
정말 어두워 졌네..ㅠ_ㅠ 은비뇬때문에 이게 뭐야..처음부터 오디션
보는게 아니었어..맞아..그냥 기권하는 방법도 있었잖아..그리고 은비
한테는 떨어졌다고 하면 되고...=ㅂ=;;왜 이제서야 방법이 떠오르는거야!
아오..내팔짜야..-_ㅠ오늘 하루종일 준수오빠도 못봤어..ㅠ_ㅠ
준수오빠를 못보니깐 이렇게 일이 꼬이는거야!!!!!
빨리 집에가서 준수오빠 얼굴 봐야지..>ㅁ<
'나먼저 갈께>ㅁ< 바이바이'
'야..같이가.어차피 집도 같은데..-_-'
'내가 너랑 집엘 왜! 같이가니??? 우리 준수오빠가 보고 오해라도 하면
어쩌려구..우후후후'
'어머!! 연우 너 태양이랑 같은집에 살아??'(라하)
'같은 건물이야..너도 빨리 가..언량아 갈라하 니가 처리해라
천후야 잘가라'(태양)
'그래 연우야 잘가^-^ 내일보자'(천후)
'연우야 안뇽 잘가잘가~>ㅁ<' (언량 라하)
'자..잘가..=ㅂ=;;'
언량이랑 라하..왠지 엄청 잘 맞는 콤비같네..=ㅂ=;; 손발이 척척
맞는구먼..혹시..남매인가?? 하나도 않닮았는데..
'가자고!!'
태양놈-_- 왜 소리는 지르고 그러냐!! 나 귀 안막혔단다!!
'나 혼자갈꺼야..=ㅂ='
'시끄럽고..빨리와.'
쨔식..인상쓰고 말을 하다니..반칙이다..내가 쫄잖아..ㅠ_ㅠ
난 깡은 센데..왜 이놈 앞에선 자꾸 작아지는 느낌이 들지??-_ㅠ
'야.!!'
'왜!!'
'준수가 누구냐?'
'어쭈..-_- 준수?? 감히 우리 준수오빠이름을 한부로 불러??'
'준수오빠??-_- 선배냐?'
'그래!! 우리 준수오라버니 보게되면 깍듯이 인사해라..흐흐'
'시끄럽고..니들 사귀냐?'
'그래>ㅁ<사귄다 우리 졸업하면 이제 결혼도해>ㅁ<'
부럽지??부럽지 이놈아? 너는 얼굴은 티 없이 열나게 잘생겼는데
왜 여자친구는 없어 뵈냐?? 뭐.. 너 좋다고 깔린게 여자친구겠지만..-_-
'그러냐?? 불쌍하네..어린나이에 결혼에 얽매이고..쯧쯧'
'시비거는거냐??-_-^'
'아니'
얘랑 말을 하면 안되..=ㅂ=^ 내 속만 타지..짜증쏠려..
빨리 집에가서 우리 준수오빠나 봐야지..>ㅁ<
준수오빠는 우리 집 건물 1충에 산다..그래서 가끔 문열어 놨을때
몰래 가서 오빠의 멋진 웃통벗은 모습을 보았지>ㅁ<
좀..변녀같지만..뭐 어때. 이제는 매일 볼지도 모르는데..꺄꺄>ㅁ<
'집 다왔다..들어가라'
'그래..나는 준수오빠네 들렀다 갈꺼다>ㅁ<'
내 말을 무참히도 씹고 들어가 버리는 태양놈..니 매너는 아무리 봐도
재수가 없단말야..=ㅂ=^
띵동띵동~
오빠네 집 벨을 눌렀다..근데 아무리 눌러도 응답이 없다..
아직 안온건가?? 기다려야지>ㅁ<
나는 계단에 걸터 앉았다..30분 정도 지난 거 같은데..아직 오질 않는다
기다리는데..너무 심심해서 옆에 돌을 주어 공기놀이 하는 중이다..하하
꺽기를 하려는 순간!! 어느 택시가 건물 앞에 섰다..
그리고 내린 사람은 우리우리 준수오빠>ㅁ< 꺄아~오빠다~
'오..ㅃ'
오빠를 크게 부르려 하다..입이 멈춰버렸다..같이 내린 사람이있었기에
그 사람이 여자였기 때문에..전에 쇼핑몰에서 봤던 그 여자였기때문에..
오빠가 그 여자를 보고 웃고있었기 때문에..부를수가 없었다.
'준수야^-^ 나 그만 갈께..내일보자'
'그래..^-^ 조심히 들어가고..'
뭐야..친구나보네..괜히 걱정했네..그럼 그렇지..준수오빠가 날 놔두고
다른 여자를 만날리가 없이..>ㅁ< 준수오빠 오해해서 미안~
내가 오빠 사랑하는거 알지??히힛//
나는 가방을 들고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오빠에게 달려갔다..
오빠에게 안기려던 내 계획이 산산조각이 나는 순간이다.
뒤에서 보기에는 그냥 인사하는 줄만 알았는데.. 준수오빠와 그 여자가
키스를 하고 있다..내 앞에서..나는 눈을 크게 뜰 수 밖에 없었다.
'여...연우야..'
오빠가 화들짝 놀라며 날 쳐다보았다..
'오빠..누구야??'
내가 물어보았다..그냥 친구이길 바라는 마음에 간절히 물어보았다
제발 오빠..친구라고 말해줘..제발 부탁이야..
그러나 오빤 고개를 돌려버렸다..내 시선을 피해서..
'너 준수 동생이니?? 우와..귀엽게 생겼네..^-^ 준수야 너 동생 있었니?
몰랐네..연우라고 했던가?? 난 준수 애인이란다>ㅁ<'
하.하..애인이래..준수오빠 애인.. 오빠..변명이라도 해봐!!
아니다 변명이 무슨 소용이겠어..내잘못인데..누가 보아도 나는 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잖아..누가 내가 준수오빠 약혼녀라고 보겠어?
오빠..그래서 그날 회의실 앞에서 날 아는 동생이라고 표현했던거야?
그래서 날 속이고 둘이 데이트 하러 갔던거야??
내가 걸림돌이었던거야? 그런거야?? 이언니는 예쁘네..날씬하고
나보다 멋진언니네..그래..오빠가 원하는 사람한테 가..
나보다 멋진 사람한테 가..우리..오늘로 끝난거야..그치??
'오빠..바이바이^-^'
힘겹게 울음을 참았다..눈물이 보일것만 같아서 눈에 힘을 줘야만 했다
내가 눈물을 보이면 오빠가 힘들어 할까봐..
내가 오빨 힘들게 할 권리는 없으니까..
'연우야..미안하다..'
오빠..미안하다고 하지마..내가 더 비참해 지잖아..더 힘들어 지잖아..
아...어떡해..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조금만 참으면 되는거 였는데..
'어머..너 왜 울고그래..-_ㅜ 준수 애인생긴게 그렇게 감격스러웠니?'
'언니^-^ 준수오빠..예쁜사랑하세요..'
그리고 뛰었다..집이 아닌 반대방향으로..무작정 뛰었다..
준수오빠가 불렀다..'연우야!!!'하고..그런데..무시했다..
이젠 오빠가 불러주는 내이름은 의미가 없으니까..
이제 오빠의 마음은 다른사람의 것이니까..
오빠..두고봐..오빠가 나보다 멋진 여자를 만난것 처럼
나도 오빠보다 더 멋진 남자를 만날꺼야..꼭!!
눈물이 나온다..자꾸 엉엉 울게된다..비참하다..
날씨도 내 마음을 아나보다..갑자기 후두둑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내린 비에 사람들이 모두 우왕좌왕 비를 피할곳을 찾는다.
다들 비를 피할 곳이 있는데..나만 비를 피할 곳이 없다..
길거리 한가운데 앉아 혼자서 청승맞게 울고있다..이런 내가 싫은데..
자꾸 눈물이 나온다..자꾸만 슬프다..
오빠를 잡지 못하고 놓아준 내가 너무 바보같다.
'정연우..!!!!!!'
도망치듯 달려나간 날 뒤쫒아 온 사람이 있다..
숨이 턱에 찰 만큼 날 찾아 달려온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준수 오빠가 아닌게 슬프지만..준수 오빠가 아닌게
무척이나 서글프지만..그래도 고맙다..날 혼자 울지 않게 해준 이놈이
무척이나 고맙다..비에 젖은 내 몸을 강하게 잡아주는 이놈이
너무나도 고맙다..
'태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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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연재소설]
성운고쌔끈남은질투쟁이**④**
츄파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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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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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요즘은 츄파츕스님 소설만 본답니다.~전에 쓰신 소설도 아주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