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의 64쪽에는 이런 글이 있다.
“훈련소에서 쫓겨온 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했다. . . 어느 정도 회복되어 한 달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2007년2월호 신동아(첨부9) 131쪽에는 이명박 측이 내놓는 설명이 있다. “이 전시장은 1963년 8월15일 자원입소했으나 신체검사에서 고도의 기관지 확장증과 축농증이 발견돼 귀가조치됐다”
모 인사가 고대 학생신문을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명박이 상대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날은 9월15일이라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들이 또 다시 나타난다.
이명박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하는 8월15일과 9월15일 사이, 이명박은 선거전에 몰입돼 있을 시기였다. 선거전을 치르고 있던 그 한 달 간의 시기에 줄곧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하니 이 말을 누가 믿겠는가?
이명박 자서전에는 그가 상과대학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시기가 명시돼 있지 않고, 인터넷 상에는 '63년도 말'이라고만 회자돼 있다. 반면 지난 해 고대 총학생회장 당선일은 11월30일, 이러한 전통이 옛날에도 있었다면 단과대학(상대) 학생회장 당선일은 9월일 것으로 추측된다. 필자는 모 인사로부터 9.15일이 확실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는 고대학생신문을 통해 확실하게 확인돼야 할 사항이다.
8월15일에 “기관지 확장증 고도”를 받은 사람이 학생회장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도 만화 같은 이야기다. ‘기관지 확장증 고도’이면 사선을 헤매며 병마와 싸우기도 벅차 해야 할 위험한 병이다.
“신화는 없다”, 이 책은 “진실은 없다”로 이해돼야 할 것 같다.
이명박 출생지: 일본 대판부 중하내군 가미촌 매정호정 3정목 52번지
고대 학생신문에서 위 사실을 발견하시는 분께서는 자료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200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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