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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
 
 
 
카페 게시글
시감상방 5509. 맹문재의 [구름의 파수병]
최상호 추천 0 조회 58 22.07.04 05:2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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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7.04 07:53

    첫댓글 식민지시대 이래 한국문단을 갈라치기한 것이 순수냐 참여냐하는 사상논쟁이었다.6,70년대 사상논쟁이 격화되다 6.25를 겪으며 잠시 잊혀지다가 전두환 군부시절 다시 격화되었지만 구소련체제의 붕괴와 함께 흐지부지 사라졌다. 구름은 시간을 제압하지 못하고 (다만 시대의)뒷모습을 보인다.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지 시대를 혁명하지는 않는다. 시에 대한 반역정신이란 시대에 대한 시인의 굽힘없는 소신의 결과물이 아닐까 한다. 한국문단의 고질적인 병패라면 문학 작품을 두고 문학사의 관점에서 비평하기 보다는 작가의 이념에 함몰된 순수냐 참여냐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문학은 문학 그 자체의 예술성이나 시대정신에 견주어 평가를 받아야 한다. 어줍잖은 이념으로 작품이나 작가를 갈라지키하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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