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재미로"읽는"삼국지 - 32
🎈천자는 거짓조서로 동탁을 불러들이다.🎈
"내 초선을 여포에게 주겠다." "초선아...이리와라 너에게 할말이 있다. 초선아....여포가 너를 좋아하나 보구나. 내 너를 여포에게 보낼테니 지금부터 여포를 모셔라." "예?....... 날더러 그 짐승같은 여포를 모시라고요? 미쳤군요...동탁 오빠....오빠가 미쳤어. 엉...엉..엉..엉...난 이제 자살하겠어요. 내가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딱 하나... 동탁 오빠 뿐인데...이젠 저를 버리시는군요. 엉..엉...엉... 전 죽어서도 동탁 오빠를 못잊을 거에요. 오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매력 덩어리에요. 듬직하고 태산보다 더 묵직한 오빠의 몸매... 비아그라와 함께 해야만 ....겨우 일어나는 정력...
입에서 늘 풍기는 향기...아닌...구린내 나는 술 냄새.. 숨을 헐떡일 때 드러나는 매럭적인 누런 이빨.... 코끼리처럼 대들다가... 토끼처럼 나가 떨어지는 절묘한 테크닉.... 일(?)을 치룬 후 주무실 땐.... 트럼팻 소리보다 더 아름답고... 터보엔진 소리보다 훨씬 큰..... 코고는 소리.... 전 그 음악소리(?)를 들어야 잠이와요. 그리고 수시로 제게 쏟아 부은 패물과 은금 보화...... 전 하루종일 오빠만 생각하고 있는데... 저를 짐승만도 못한 종놈 여포에게 보내군요. 안녕히 계세요. 전 저 연못에 풍덩 빠져 죽겠어요." "아...아니다...초선아...초선아... 내가 잘못했다... 내 보물을 누구에게 주겠느냐? 절대 안 보내마." "이거 놓으세요. 오빠 없이 사느니 전 죽겠어요"
"초선아...참아라... 나도 너 없인 못산다." 이렇게 되어 동탁은 모사 이유의 충고를 무시하고 초선을 끼고 또 밤낮으로 방아(?)를 찧어댑니다. 어느 날 여포가 술에 만취되어 왕윤을 찾아왔습니다. "장인어른...전 어쩌면 좋습니까? 날이 갈수록 초선이 보고싶어 지는데.... 저 짐승 동탁에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을 초선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않습니다." "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제가 동탁...그 짐승을 죽이겠습니다." "여...여포장군....큰 일 날 소리를 하는군요. 동탁은 여포장군의 아버지인데 어떻게 죽인단 말이오?" "아버지요? 나는 여씨고 그놈은 동 씨인데... 왜 그놈이 제 아비입니까? 그리고 그 놈이 저를 죽이려고 창을 던졌어요. 제가 워낙 날쌘 사람이라 피했지...죽을 뻔 했어요." "그러나 동탁의 엄중한 경호망을 뚫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경호는 걱정마시오. 내가 그자의 경호실장 아닙니까? 그 짐승을 적당한 곳으로 유인할 수만 있다면... 내가 방천화극으로 절단을 내겠소." "장군의 결심이 그렇다면 내가 도와드리겠소. 천자에게 보고하여 동탁에게 거짓 조서를 내리도록 하겠소. 동탁이 그 조서를 믿고 입궐하면 장군께서 궁궐 문 뒤에 숨어 계시다가 동탁을 기습하시오." "잘 알겠습니다. 이 여포...한다면 하는 놈입니다. 두고보십시오." 서기 192년 4월.... 승상부에 천자의 사신이 도착합니다. 사신은 이숙입니다. 이숙? 여포에게 적토마와 재물을 주며 양아버지 정윈을 베도록 꼬득인 바로 그 자입니다. 그런데 일이 성사된 후에도 동탁이..... 자기에게는 벼슬을 올려주지도 않고.... 별다른 재물도 주지 않자...동탁에게 앙심을 품고있습니다. {동탁은 조서를 받으라. 하늘을 대신하여 나 천자가 명하노라. 짐은 이제 병들고 지쳤다. 건강이 나빠서 나라를 다스릴 힘이 없으니... 신하 중 덕망있는 자를 택하여 선양할 생각이 있다. 그러나 이런 중대사를 짐이 혼자서 결정할 수 없으니... 상국은 조속히 입궐하라. 덕망 높은 상국 동탁은 이를 심사숙고하라.} "이...이게...무슨말이냐? 덕망있는 자에게 선양한다고? 그리고...덕망높은 상국 동탁?" "이숙...이게 무슨 뜻이오?" "승상.....이건 필시 천자가 승상에게 선양할 생각이 있는거 같습니다." "어쩐지...어제 밤 용이 내 몸을 칭칭 감고있는 꿈을 꿨거든. 길몽이었구나." "상국 축하합니다. 곧 용상에 오르시겠군요." "이숙....쑥스럽게 축하는 무슨 축하....히히히... 여봐라...입궐차비를 하라. 내일 궁에 들어가겠다." 이튿날 동탁은 들뜬 마음에 입궐을 서두릅니다. 승상...저희가 호위하겠습니다. 이각과 곽사가 따라나서자.. "아니야.....오늘은 좋은 날인데 살벌하게 무장하고 갈 필요없지. 너희들은 이곳 승상부에 남아있거라." "어흠...어흠.....어서 궁궐로 가자.."
동탁을 제거할 계획이 과연 성공할까요? 내일 계속됩니다. |
첫댓글 여포가 초선이
보고파
동탁 제거 모략
권력 과 여자
정치 암투
흥미진진 합니다
원래부터 왕윤의 계략이
그거였죠 왕윤이란 이름이
별루인가봅니다 수호지의
왕륜도 쪼잔하게 굴다가
임충에게 목이 날아갔죠 ㅋ
한 달 동안 빠짐없이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를..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간간히 흔적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여포가 동탁을
제거할수 있을까요~
초선이도 여시같아요
그럴걸요 ㅎ
네 맞습니다 그러나 초선도
동탁에 대한 양심상 자살을 하는 보기드문 여자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