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는 1957년 서울 태생으로 명지대 재학 시절 대학밴드 동아리 "화이트홀스"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음악을 한것이 평생의 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 입담이 좋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도 많이 하였으며 특히 1985 년부터 1996 년까지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별밤지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으며 "2시의 데이트 이문세입니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20년 넘게 활약한 이력, 가수 MC DJ로 방송인으로서 역량을 두루 갖춘 만능 엔테테이너라 할 수 있습니다.
1985년 이문세는 신촌블루스 엄인호에게 새 앨범 작업을 위한 작곡가를 부탁하고 이영훈을 소개 받아 3집부터 7집까지 이영훈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슈퍼스타의 반열에 오르는데요. 이문세가 이자리에 오기까지 이영훈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하겠지만 이영훈의 곡 역시도 이문세의 보컬 실력으로 빛을 보게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수 이문세는 조용필 정태춘 등과 같이 지금도 활동을 하는 레전드이며 국민가수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작고한 이영훈과 결별한 8집부터 이문세의 하락세는 두드러지게 되었습니다...
이문세
춘수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 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여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 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망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 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엔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