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칙폭칙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초등학교 시절 학교 옆이 기찻길이라 수없이 듣던 증기기차 소리는 호각소리
삐~~~이삑 뽀~~~옥
고등학교 시절 포항에서 경주까지 통학열차 소리는 방구 뀌는 소리
부~~~웅 부~~~웅
마산역에서 영등포로 오가는 주말부부열차 소리는 배고픈 소리
빠~~~앙 빠~~~앙
몇달 전 약속 지키려고 탔던 구포행 KTX열차는 벙어리 였다
딱 한편의 무성영화를 보듯 가던 길
나도 벙어리가 되었다
첫댓글공사가 아이고다리공사의
합니다
후
감사합니다
우리는 기차가 없는동네여서 기차소리도 못듣고 살았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철길옆에는 아이가 많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제가 어릴 적 기억으론 유전상 논리만 아니라면
틀린 말도 아니더이다.ㅎㅎ
기적소리 들은지가 언제이던가?
감사합니다
기찻길옆에 살면 얼라가 생긴다는 말이 있던데....ㅎ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금잔디 푸를 때 꽃 피며
고목에서 생선 구하기라
포기합니다ㅋㅋ
편안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