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0월5일
노노미야 신사 (치쿠린 대숲)
대나무 숲길인 치쿠린을 따라 쭉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작은 신사로 헤이안시대
천황을 대신하여 이세신궁을 봉양하던 '이츠키노미야'가 머물던 곳으로 유명하다 여류 작가가 쓴 장편소설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소설인 겐지모노가타리에도 등장하는 유서깊은 신사입니다. 사랑소설의 영향때문인지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길게뻗은 대나무숲을 둘러보고 오코치개인산장으로 향한다
입장료가 1인당 만원 조금 비싸지만 이곳에왔으니 둘러보기로한다.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숲 사이를 걸으며 파란이끼와 나무들의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어쩜 이리도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는지....
치쿠린에 오시면 꼭 한번 둘러보라고 강추하고 싶은곳이다
정원을 다 둘러본뒤 대나숲을 바라보며 다식과 녹차도 제공한다.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쇠고기전문점에서 줄을 서가며 점심을 맛있게먹고,
도게츠교 강가를 산책하고 돌아와 온천을 즐긴뒤 오늘은 어제요리와 다르다는말에
저녁으로 가이세끼코스요리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이었다
다음날 11시 호텔을 나와 택시로 교토역에 도착(택시비5만원)
교토역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차한잔마시며 오후2시반 리무진버스를타고
2시간이동 간사이공항에 도착,오후6시30분 비행기를 타고 8시반 인천공항에
도착,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다 되었다
숙소에서 12시간만에 도착한 우리집 힘든 여정이었다.
하루에 만오천보에서 이만보를 5일동안 걸었더니 다리가 뻐근한 하루였다
이번여행 준비하느라 애쓴 딸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남편의 한마디, 자기가 죽어도 울지말라고하는 당부의 말
이렇게 아빠는 아내사랑 자식사랑 듬뿍받으며 살고갔으니 울지말란다
료칸내부풍경
일본 간사이공항을 떠나며.......
첫댓글 세 식구가 일본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따님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 되셨겠습니다.
엔화가 떨어져 일본 여행하기 좋은 시기 이지요.
온천이 발달한 나라에서 온천욕도 즐기시며 좋으셨네요.
덕분에 일본 여행풍경 잘 봤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40대초반인 우리둘째 결혼은 안하고 우리부부와 함께 살고있지요
엔화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행시즌이라 자유여행이 페키지여행보다 두배는 비싼것 같아요
부모님 모시고 간다고 최고급호텔에 최고의 식사를 대접했으니...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딸이 특히 호텔에 집중하는것 같아요
하루밤 자는데 료칸은 100만원이 넘으니....그리 크지도 않던데....
덕분에 럭셔리여행을 즐기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