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인 1차지명 '김주형 눈에 띄네'
프로야구 2004년도 신인 1차지명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아는 지난 2일 광주동성고 3루수 김주형을 지명했다. 187㎝ 88㎏의 당당한 체구에 손목힘과 파워가 뛰어나 대형타자로 성장할 기대주다. 지난 2년간 타율 0.433에 52타점 20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삼성은 대구고 3루수 박석민을 지명했다. 지난 5월 대구고를 대통령배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178㎝ 80㎏의 체격에 수비가 안정됐고 송구능력이 좋다. 특히 펀치력이 좋다.
롯데는 부산고의 왼손투수 장원준을 낙점했다. 186㎝ 68㎏의 체격으로 최고구속 144㎞의 직구에 132㎞의 슬라이더를 던진다.
한화는 지난해 천안북일고 4관왕의 주역인 왼손투수 김창훈을 찍는다. 올해 다소 부진하지만 평균시속 140㎞ 초반의 직구를 꾸준히 던진다.
SK는 안산공고 오른손 투수 박권수를 지명했다. 181㎝ 76㎏의 몸으로 시속 130㎞ 후반대의 볼을 뿌린다. 볼끝이 무겁고 피칭폼이 좋아 장래성을 보고 선택했다.
LG는 배명고의 우완투수 장진용과 청원정보고의 좌완 오재영을 놓고 저울질 하 장진용쪽으로 기울었다. 유격수 출신으로 지난 겨울 투수로 전향했다. 싱싱한 어깨에 시속 140㎞중반의 공을 뿌린다.
두산은 중앙고 유격수 김재호를 선택했다.
호타준족으로 야구센스가 뛰어나다.
수비의 안정성은 지난해 LG에 입단한 박경수보다 낫다는 평가다.
연고권이 없는 현대는 올해도 1차 지명을 못한다. 구단들은 1차 지명선수 명단을 5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한다. 여기에 뽑히지 않은 선수는 6월30일의 2차지명에서 프로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이환범기자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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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서]프로야구 신인 1차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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