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4년 연속 김가영과 월드챔피언십서 맞대결
김민아, 차유람 꺾고 첫 월드챔피언십 준결승 진출
[빌리어즈앤스포츠=제주/김민영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0-2 패배 위기에서 3-2로 승부를 뒤집고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승리로 스롱은 김가영과 준결승에서 만나 4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맞대결을 벌인다.
15일 오후 7시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여자부(LPBA) 8강전 두 번째 대결에서 스롱은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2로, 김민아(NH농협카드)는 차유람(휴온스)을 3-0으로 꺾고 준결승 대진표를 완성했다.
초반 집중력은 김세연이 좋았다. 1세트를 11:10(9이닝) 1점 차로 차지한 김세연은 2세트 3이닝에 하이런 8점을 올리고 4이닝 만에 11:2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스롱을 압박했다.
하지만 3세트를 스롱이 12이닝 고전 끝에 11:6으로 따낸 후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스롱, 끈질긴 추격전 끝에 세트스코어 0-2에서 3-2로 승리
4세트 2이닝에 4득점을 올린 스롱이 4이닝 1점, 6이닝 3점을 추가하며 8점을 올리는 동안 김세연은 6이닝 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후 스롱은 7이닝부터 11이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김세연 역시 10이닝 2득점에 그쳐 8:3으로 여전히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12이닝에 1득점을 올리며 다시 물꼬를 튼 스롱은 13이닝에 남은 2점을 처리해 11:3으로 4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풀세트까지 이어진 대결에서 스롱과 김세연은 3이닝에 5:5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5이닝에 2득점을 올리며 힘의 균형을 깬 스롱은 6이닝에 또 한 번 2점을 추가하며 9:5로 앞섰다.
8이닝에 1점을 추가한 스롱은 10:5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올라 10이닝에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1:6으로 마지막 세트를 손에 넣고, 세트스코어 3-2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로써 스롱은 16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김가영과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스롱, 4년 연속 월드챔피언십에서 김가영과 승부
2021-2022시즌 프로 당구선수로 데뷔한 스롱은 데뷔 첫 시즌 출전한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이후 지난 'SK렌터카 제주특별차지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4'까지 3차례 연속으로 매년 월드챔피언십에서 김가영과 맞붙었다.
2022년 월드챔피언십에서는 결승에서 김가영과 스롱이 만나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4-1로 스롱을 꺾고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 해 2023년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과 다시 만난 스롱은 4-3으로 김가영을 꺾고 왕좌를 빼앗았다.
2024년 월드챔피언십에서는 16강에서 일찌감치 만나 김가영이 3-1로 스롱을 꺾은 후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민아, 차유람 꺾고 첫 월챔 준결승 진출
한편, 김민아(NH농협카드)와 차유람(휴온스)과의 대결에서는 김민아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차유람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11:4(9이닝)로 승리한 김민아는 2세트를 8이닝 만에 11:6으로 차지한 데 이어 3세트까지 연달아 6이닝 만에 11:4로 이기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월드챔피언십 4강에 처음 진출한 김민아는 역시 첫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른 김상아와 월드챔피언십 첫 결승 진출을 놓고 16일 오후 1시에 대결한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스롱과 김가영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제주/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