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22살
수원에서 직장 생활을 한 3년하고
쉴려고 고향으로 돌아가 있을때
그해 겨울 성탄절이 되었는데
유년기때 교회를 다니고
성년이 되어 서는 교회를 멀리하고 있어서
성탄절은 그냥
친구들과 잼나게 노는 날 쯤으로 생각할때였다
시골이라 마땅히 놀곳도 없어
친구네집에 모여서
기타치며 노래도 부르고 놀다
집으로 올때쯤 남자친구 하나가 선물을 준다
그리고 집에 다가 올때쯤 다른 친구가
또 선물을 줘서 받아왔는데
웃기는건 그 친구들 둘이는 삼촌과 조카사이였다
옛날에는 자식이 생기는대로 놓다보니
그래도 삼촌이 한살 많았다
시골서 선물이라는것이 보잘것 없었지만
나에겐 참 난감한 일이었다
그때만해도 순진해서
선물을 받고 가만 있으면
오케하는 거라 생각해서
그중 한사람건 돌려줬는데
누구걸 돌려줬을까요?ㅎ
하여튼 성탄절 얘기를 쓰라하니
문득 그때일이 생각나네요~ㅎㅎ
카페 게시글
◐―――잔나비동우회
삼촌과 조카의 동시 프로포즈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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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9
19.12.16 20:3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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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차차님이 조카와 5살 차이라는 얘기를 읽고 생각났어요~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기랄것도 없고 시골 마을에 오랫만에 함께하게된 친구에게 관심이였겠지요
삼촌은 키가 작고 조카는 키가 컸어요~
보다시피 내가 키가 작잖우~ㅋ
그러니까 당연히 큰사람에게 호감이~ㅎㅎ
@하늘꿈 마자요 마자~
살아보니 나한테 잘하는 사람이 최고여~ㅋ
그나저나 우리친구들이 빨리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놔야할낀데~
기다려보자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요
그집 아버지랑 우리 아버지가 앙숙이라 뒈지게 혼나고 끝났지요~ㅋㅋ
@이승희
ㅎㅎ잼 있네영~내는 남들 러브스토리는 왠지 밤새 들어도
잼난지요...ㅎ 난 그런 추억이 별로 없으니 참 .
@나자영 나두 뜨겁게 사랑이 이루어져야
할얘기가 많은데 그러다 말았어요~ㅋㅋ
옛날에는 왜그리 연애만 하면 몹쓸사람 취급을하는지~
그게 두려워 지대로 못해봤다는~~ㅋ
ㅎㅎ~인기짱이었네요~선물을 1개는 돌려주었다니 마음이 넘 순수하네요~재미있게 읽었어요~
이슬비 친구님 반가워요~^^
그때는 정말 순수했어요
재밌게 읽었다니 쓴 보람이있네요
고마워요~^^
나는 친한 친구가 짝사랑하는 남자
하필이면 만났다가 친구가 혹시라도 알게 될까봐
그 남자가 맘에 드는데도
피해다녔어요~지금 애들은 남의 애인 맘에들면
뺏기도 하는데 그것이 내겐 용납이 안되었어요~
지금 많이 생각나고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