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에서는 방송에서 잔혹한 살생을 추방하기 위하여 3년 원력을 세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개월간의 음식 및 동물 관련 TV방송 모니터링을 마치고 아래와 같이 세미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음식문화 프로그램 : 교양 프로그램에서 음식관련 내용의 비중은 절반이 훨씬 넘습니다. 더욱 문제되는 것은 신선한 먹거리라는 미명 아래 생명체를 잔혹하게 살상하는 장면들이 비일비재로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생명경시 풍조를 조장하고, 사회심성을 거칠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뿐만아니라 외식과 육식을 부추겨 사회적으로, 환경적으로나 적지 않은 폐해를 끼칩니다.
동물 관련 프로그램 : 그동안 방송 3사는 경쟁적으로 동물 관련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애완동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유기동물들도 부지기수로 양산되어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방송은 계속해 잘못된 애완문화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다루는 '애완'은 '학대'에 가까운 것으로서 그릇된 애완 문화까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송상황을 안타까이 생각하여 보리방송모니터회에서는 방송에서 잔혹한 살생을 추방하여 불국정토를 구현하려고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 모쪼록 참석해주시어 방송에 경종을 울리고, 생태운동의 확산과 생명존중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