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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19 다른 신은 없다 시86:11-17 사44:6-8 롬8:12-25 마13:24-30, 36-43
다른 신은 없다,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쉽게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왠지 하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의식적으로 피했습니다. 이것도 성향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독선과 독단을 가장 경계하는 성향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바탕에는 우유부단이라는 네 글자가 항상 따라온 탓이기도 합니다. 책임감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분명한 본문을 갖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신은 없다. 왜 피했을까요? 다른 신을 인정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다른 신을 믿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들도 그들이 믿는 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존중입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는 다른 신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쯤되면 누가 참 신인가라는 의문과 논쟁과 대결과 대립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종교전쟁이 그래서 무서운 것일까요?
신의 존재여부가 무엇일까요? 왜 신이 필요한 것일까요? 유한한 인간의 한계, 다시말해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대신해서 채워줄 위대한 힘이 필요한 까닭일까요? 이것을 전문용어로 미싱링크(Missing Link)라고 합니다. 과거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점차적으로 해결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풀리지 않는 의문을 인간의 유한함, 연약함, 한계, 약점이라고 보고 신을 대신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풀리면서 혹은 풀어가면서 그 자리에서 신이 사라집니다. 구지 신을 의지하지 않고서도 원인과 결과를 해결하고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먼 미래에는 신의 존재여부를 어디에 둘 것인지, 항상 새로운 신을 만들어내야 할지 모릅니다. 우리에게 신은 어떤 분입니까?
이사야 본문은 강하게 이야기 합니다. 다른 신은 없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식민지배로 살았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써도 해결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참아야 했습니다. 금수만도 못한 대접을 받고도 참아야 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살려주십시오. 드디어 때가 되고 하나님의 결정은 출애굽, 이집트에서의 해방입니다. 자유를 향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차례 권유와 경고에도 듣질 않는 이집트를 봅니다. 이적과 기사, 기적과 재앙을 통해 결국 해방되었습니다. 자유를 향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식민지배 하에서 수없이 많은 다양한 신들을 알게 모르게 배우고 익혔던 터라, 습관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각각 미싱링크에 필요한 신들을 세웠습니다. 이런 배경 하에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다른 신은 없다. 이후 이어지는 내용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만들어 자신을 지킬 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천지의 창조주입니다. 생명과 정의와 평화입니다. 복음서 본문에는 가라지 비유가 나옵니다. 천국은 이런 것이라고 합니다. 밭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어느새 가라지가 자라고 밀에게 방해가 됩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좋은 씨를 뿌린 밭에 웬 가라지인가, 원수의 짓이라고 합니다. 가라지를 뽑아버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상식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가라지를 그냥 둔다면 밀이 자라지 못합니다. 조그마한 텃밭에서도 풀을 뽑지 않으면 농사를 망칩니다. 그런데 본문은 조금 다르게 표현합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다칠까를 염려하며, 뽑지 말고 그대로 두었다가 추수할 때 따로 묶어 불태워버리라고 합니다. 천국의 비유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곳이 천국입니다. 여기에는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가라지와 같은 불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사람을 뽑아버리고 제거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지켜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라지의 변화입니다. 밀이 상할까 뽑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함께 두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본다는 것입니다. 단숨에 뽑아버리면 그만 일 수도 있는데, 얽히고 설킨 가라지와 밀, 변화를 기대하는 것, 그것이 생명이고 정의이고 평화입니다. 이것이 천지의 창조주를 믿는 우리의 신앙입니다. 우리에게 다른 신은 없습니다. 오직 이 방향성에서 다른 신을 믿는 사람과 함께 손잡고 그 방향을 위해 나아갈 따름입니다.
당장 가까이 불교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어가는 이슬람교가 있습니다. 그들과 그들의 신, 그리고 우리와 우리의 신의 관계는 어떠해야 합니까? 인정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더불어 손잡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각자의 신을 인정합니다. 다만 우리의 신은 천지의 창조주이기에 모든 것의 중심입니다. 다른 신은 없다는 말은 다른 종교에 구원이 있다 없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 다름마저 천지의 창조주 안에 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에게 있고 없음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창조주이고 우리가 생명이고 우리가 정의이고 우리가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삶에 적용이 될 수 있을까요? 로마서 본문이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고난은 장차 있을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생명 정의 평화를 위한 여정에 따른 무게감입니다. 책임감입니다. 때로는 결단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주 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신은 없습니다. 생명 정의 평화의 신만 있을 따름입니다.
침묵!
260719 시86:11-17 사44:6-8 롬8:12-25 마13:24-30, 36-43
시86:11-17
11 주님, 주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의 진실하심을 본받아서 살겠습니다. 내가 한마음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겠습니다.
12 주 하나님, 내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감사드리며,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렵니다.
13 나에게 베푸시는 주의 사랑이 크시니, 1)스올의 깊은 곳에서, 주께서 내 목숨을 건져내셨습니다.
14 하나님, 오만한 자들이 나를 치려고 일어나며, 난폭한 무리가 나의 목숨을 노립니다. 그들은 주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15 그러나 주님,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요,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사랑과 진실이 그지없으신 분이십니다.
16 내게로 얼굴을 돌려 주시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2)주께서 거느리신 여종의 아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십시오.
17 은총을 베풀어 주실 징표를 보여 주십시오.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보고, 두려워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께서 친히 나를 돕고 위로하셨습니다.
11 야훼여, 당신의 길을 나에게 가르치소서. 충실하게 그 길을 걷고 마음 한데 모두어 당신 이름을 경외하리이다.
12 주, 나의 하느님, 내 마음 다하여 감사기도 드리며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높이리이다.
13 지옥 깊은 곳에서 이 목숨을 건지셨으니 크고크신 주의 사랑 감당할 길 없사옵니다.
14 하느님, 교만한 자들이 나를 거슬러 일어나고 흉악한 자 떼지어 내 목숨 노리오니 그들은 당신을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15 그러나 주님은 자비로우시고 너그러우시어 좀처럼 화를 내지 아니하시니 참되신 주의 사랑 그지없으십니다.
16 이 몸을 굽어 보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종에게 힘을 주소서. 당신의 여종에게서 태어난 이 몸, 나에게 당신 구원 내려 주시고
17 어지심의 징표를 보여 주소서. 야훼여, 당신께서 이 몸을 도우시고 위로하셨음을 원수들이 보고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사44:6-8
6 이스라엘의 왕이신 주, 이스라엘의 속량자이신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2)나는 시작이요, 마감이다. 나 밖에 다른 신이 없다.
7 누가 나처럼 선언할 수 있으며, 미래를 예고할 수 있느냐? 나를 누구와 견줄 수 있느냐? 만일 있다면, 내가 옛날 사람들에게 미래를 예고했듯이, 그들에게 다가올 일들을 미리 말하여 보라고 하여라.
8 너희는 떨지 말아라. 겁내지 말아라. 내가 예전부터 너희에게 이미 예고하여 주지 않았느냐? 나는 예고하였고, 너희는 이것을 증언할 나의 증인들이다. 나 밖에 다른 신이 또 있느냐? 다른 반석은 없다. 내가 전혀 아는 바 없다."
6 이스라엘의 임금, 그의 구세주,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2)내가 시작이요, 내가 마감이다. 나밖에 다른 신이 없다.
7 누가 나와 같으냐? 나서서 말해 보아라. 누가 처음에 장래의 일을 미리 들려 주었느냐? 앞으로 될 일을 우리에게 말해 보아라.
8 겁내지 말라, 두려워 말라. 내가 오래 전부터 미리 들려 주고 알려 주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나밖에 다른 신이 또 있느냐? 과연 다른 바위는 없다. 나는 그런 것 모른다."
롬8:12-25
12 그러므로 3)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육신을 따라 살도록, 육신에 빚을 진 사람이 아닙니다.
13 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14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은 또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노예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녀로 삼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영으로 하나님을 "4)아바,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16 바로 그 때에 그 성령이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
18 나는,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21 그것은 곧 피조물도 사멸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해산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23 그뿐만이 아니라, 첫 열매로서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 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그러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12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과연 빚을 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육체에 빚을 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는 육체를 따라 살 의무는 없읍니다.
13 육체를 따라 살면 여러분은 죽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육체의 악한 행실을 죽이면 삽니다.
14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이 받은 성령은 여러분을 다시 노예로 만들어서 공포에 몰아 넣으시는 분이 아니라 여러분을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16 바로 그 성령께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해 주십니다. 또 우리의 마음 속에도 그러한 확신이 있읍니다.
17 자녀가 되면 또한 상속자도 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을 받을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고 있으니 영광도 그와 함께 받을 것이 아닙니까?
18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 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읍니다.
20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읍니다.
21 곧 피조물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
23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하느님의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의 몸이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읍니다.
24 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읍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읍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마13:24-30, 36-43
24 예수께서 그들에게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다가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과 같다.
25 사람들이 잠자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도 보였다.
27 그래서 주인의 종들이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주인 어른, 어른께서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에서 생겼습니까?'
28 주인이 종들에게 말하기를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였다. 종들이 주인에게 말하기를 '그러면 우리가 가서, 그것들을 뽑아 버릴까요?' 하였다.
29 그러나 주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그것과 함께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30 거둘 때가 될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게 내버려 두어라. 거둘 때에, 내가 일꾼에게, 먼저 가라지를 뽑아 단으로 묶어서 불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라고 하겠다.'"
24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26 밀이 자라서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드러났다.
27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주인님, 밭에 뿌리신 것은 좋은 씨가 아니었읍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읍니까?' 하고 묻자
28 주인의 대답이 '원수가 그랬구나!' 하였다.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을 뽑아 버릴까요?' 하고 종들이 다시 묻자
29 주인은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30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서 단으로 묶어 불에 태워 버리게 하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 들이게 하겠다' 고 대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