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관산(665.4m)·물안산(443.4m)·늪산(147.7m) 산행기
▪일시: '24년 10월 31일
▪도상지맥거리: 약 12.9km, 기타거리: 약 5.6km
▪날씨: 대체로 맑음, 15~22℃
▪출발: 오전 10시 35분경 춘천시 서면 당림리 ‘당림3반’ 버스종점
대전복합터미널에서 07:10發 춘천行 버스에 오르니 청주 근방에서 지체되어 평소보다 늦은 10시 4분경 춘천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당초 남면2 버스를 타고 추곡리 방면에서 좌방분맥을 산행하려 하였으나 10시경에 지날 남면2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산행지를 화악지맥 물안산 구간으로 변경하고 10시 10분경 도착한 서면1 버스에 올라 당림 종점에는 10시 32분경 도착하였다. 예전에 화악산 구간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중봉만 올랐고, 홍적고개~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삼악산~등선봉 종주를 두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한 바가 있기에 오늘은 계관산(665.4m 삼각점)에서 가평천·북한강 합수점까지 진행하면 된다.
(10:35) 버스종점에서 남쪽으로 몇 걸음 가다 오른쪽(북서쪽) 비포장길에 들어 9분여 뒤 마지막 가옥을 지나니 풀숲길이 이어지다 덤불이 무성해졌다. 개울에 이르니 오른편에 묵은 산길이 보였고, 6분여 뒤 양철 가옥에 이르니 길 흔적은 완전히 사라졌다. 한동안 주계류를 따라 오르다가 덤불이 무성해지는 데서 왼편(서쪽)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에 닿았다.
(11:28) 오른쪽(북쪽)으로 오르니 잡목덤불은 여전한데, 9분여 뒤 ASF방지용 출입금지 표시판이 보였다. 급경사와 바위지대를 거쳐 지맥의 흐릿한 산길에 닿으니 ‘←계관산 정상 0.9km, ↓개곡리 등산로 입구 1.9km’ 이정목이 보였고, 이어 오른편에서 삼악산 방면에서 온 산길을 만났다.
(12:05) 조망이 없는 도상의 계관산 정상에 이르니 ‘춘천312, 2005재설’ 삼각점과 ‘↓석파령 5.6km’ 이정표가 있는데, ‘화악지맥 664.7m 준·희’ 패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되돌아서 갈림길을 지나 방향을 보니 서북쪽이라 지맥을 벗어났기에 되돌아서다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지맥에 닿았다. ‘→개곡리 등산로 입구 1.2km, ↓계관산 정상 1.6km’ 이정목을 지나 5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개곡리 등산로 입구 0.9km, ↓계관산 정상 1.9km’ 이정목이 보였다.
(12:41) 왼편에서 묵은 산길을 만난 데 이어 ‘국가지점번호 라·사 0822·8624, →개곡리 버스종점 4.1km, ↓계관산 정상 2.8km’ 이정목에서 오른쪽에 하산길이 보였다. 3분여 뒤 ‘춘천 가는 길이니 넘어가지 마세요, 암스트롱요양병원’ 표시판에 이어 글자가 거의 지워진 표시판이 보였고, 다음 6분여 뒤 왼편의 갈림길과 함께 ‘현재지점번호 2-10’과 ‘등산로 끝, 암스트롱요양병원’ 표지가 나무에 걸린 게 보였다. 안부에 이르니 좌·우 묵은 내리막길 흔적이 보였고, 4분여 뒤 ‘북면 개곡리로 가는 길이오니 넘어가지 마세요, 암스트롱요양병원’ 표시목이 보였다.
(13:14~13:23) 고개 자취가 보이는 안부에서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3:23) 다시 출발,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언덕 몇 개를 더 지나서 보니 지맥을 벗어났기에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지맥에 닿았다. 조금 뒤 덤불 사잇길을 따르다 보니 방향이 남남동쪽이라 되돌아 ‘가평100백패킹페스티벌’ 표지기가 걸린 남서쪽으로 잡목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지면서 대략 남남서쪽으로 이어졌다. 능선 갈림 지점에서 동쪽으로 3분여 올라 별 다른 표식이 없는 언덕(~405m)에 이른 뒤 되돌아 갈림 지점에서 서남쪽으로 내려섰다.
(14:37) 언덕(~385m)에서 몇 걸림 되돌아 서북쪽 급사면을 내려서니 묵은 동아줄이 걸려 있다. 화악지맥 311.4m 준·희’ 패찰이 걸린 언덕을 지나 17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고개 자취가 보였고, 4분여 뒤 임도에 이르렀다.
(15:22~15:38) 휴식.
(15:38) 다시 출발, 왼쪽으로 가니 능선으로 붙을 곳이 마땅찮아 되돌아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그 쪽으로 올라가니 2분여 뒤 왼편에 ‘산274-2번지임↔산274-2번지임’ 표시판이 보였고, 조금 뒤 급경사에 들어서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묵은 가드시설이 보이면서 오른편에는 공사장 절개지가 이어지는데, 물안산 정상은 채석되어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막바지 산판 자취를 따라 절개된 능선을 벗어났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16:05) 능선에 이르니 禁線이 처져 있고, 녹슨 철조망을 넘어 바위봉을 넘으니 글자가 거의 지워진 ‘보납산-9, …’ 이정목이 보였다. 이어 묵은 가드시설이 있는 각진 바위 능선이 이어지면서 참호 자취도 보인다.
(16:18) ‘화악지맥 428.7m 준·희’ 패찰이 걸린 언덕을 지나 5분여 뒤 ‘보납산-6, …’ 표시판과 낙엽에 묻힌 ‘㈜KCC가평공장…등산로 폐쇄’ 표시판이 보였다. 마루산 가는 갈림길을 지나 ‘보납산-5, ←보납산 정상 1km, ↓마루산 2.2km·엽광촌 3.9km’ 이정목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분맥과 다시 만나면서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묵은 내리막길이 보였다.
(16:58) ‘↖강변산책로 종합안내도 1.3km, ↗보납산 정상 0.6km, ↓마루산 2.6km·엽광촌 4.2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편 길로 나아갔고, 10분여 뒤 ‘↑종합안내도 0.6km, ↓보납산 정상 1.15km, →종합안내도 0.5km’ 이정목에서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언덕(~190m) 전 안부에 이르니 앞쪽으로는 산길이 보이지 않고 도로 절개지에 닿을 것이므로 우회하기로 하고 오른쪽 지그재그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목교를 건너 포장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2분여 나아가 안내도가 있는 보납산 날머리에 이르렀다.
(17:20) 마을길(‘자라목6길’)을 따라 도로(‘보납로’)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 고갯마루에 이르니 왼편 사면은 엄청난 절개지가 형성되어 있다. 몇 걸음 되돌아 레일바이크로 이용되는 舊철로를 건너니 ‘↑가평지구전투전적비’ 표시판이 보였고, 사면길을 따라 갈림길에 이르니 왼편에는 암자인 듯한 廢家(?)가 보인다. 조금 뒤 길은 왼쪽으로 휘어 능선에 닿고, 쉼터가 있는 언덕(‘늪산’)에 이르니 가평지구전투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17:41) 되돌아서 능선으로 진행하려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곧 날이 어두워지므로, 합수점으로 가는 것을 표기하고 양호한 산길을 따라 다시 도로에 이르렀다. ‘가평교’를 건너 ‘읍내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화로’를 따르다 왼편 하나로마트에 들러 내일 먹을 간식을 구입한 뒤, 가평버스터미널에 이르니 시각은 6시 20분을 가리킨다.
(18:20) 터미널 맞은편 ‘동영모텔’에 숙소를 정한 뒤 인근 ‘유정식당’에서 순두부찌게로 저녁을 먹고 모텔방에서 TV(주로 Discovery 채널)를 늦게까지 보다가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