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마을 옌징의 염전. 해발 4000m에 소금마을이 있네! 윈난성과 티베트자치구의 경계선을 넘어 티베트를 향해 100여 km 달리면 ‘소금 우물’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마을 옌징(鹽井)에 다다른다. 염전은 옌징 시내를 벗어나 란창강 쪽으로 산비탈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나온다.
14일 도착한 옌징의 염전(鹽田). 나무틀로 만든 100개 남짓한 염전이 산비탈을 따라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각각의 염전에는 소금물이 얇게 깔려 있다. 염전 밑으로 하얀 소금기둥이 매달려 있다. 이 소금기둥을 따다가 빻으면 소금이 완성된다.
옌징에서 만난 차마고도의 마지막 마방인 미라 씨 일행. 말에 소금을 싣고 산골짜기 마을로 팔러 다닌다. 100%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원시적인 소금 생산방식이다. 염전 청소에 한창이던 스무 살 남짓한 아낙네는 “날씨가 좋으면 하루 만에도 소금이 생산된다”며 수줍게 말했다. 소금물은 란창강에 있는 우물에서 퍼온다고 한다. 언제부터, 왜, 그 우물에서 소금물이 나오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고대의 인간과 소금의 역사를 짚은 다큐멘터리 ‘티베트 소금계곡의 마지막 마방’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대 문화의 전파 통로 ‘차마고도(茶馬古道)‘
-고대의 인간과 소금의 역사를 짚은 다큐멘터리 ‘티베트 소금계곡의 마지막 마방’ ‘마방(馬幇)’은 ‘사람을 돕는 말의 무리’라는 뜻으로 지역적 특성을 지닌 운송조직이자 상업 집단이다. 중국 남부에 있는 2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고대 교역로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출발지점인 중국 윈난성(雲南省)과 티베트 자치구 경계지역에 있는 옌징(鹽井)마을에는 아직도 마방이 존재하고 있다. 이 지역의 마방들은 고대부터 1966년 중국 문화대혁명 이전에는 윈난성에서 생산된 소금과 차 등을 차마고도를 이용, 티베트, 미얀마, 인도 등지로 실어 날랐다. 문화대혁명은 모든 상업적 활동을 금지시켰고 이로 인해 금지됐던 마방활동이 198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다시 부활했다. 옌징 지역에는 험난한 산악과 협곡지대 때문에 현대 자동차와 마방이 공존한다. 그러나 주요 운송수단은 여전히 마방이다. ’소금우물‘이라는 마을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옌징은 고대 부의 상징이었던 소금 주산지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도 고대방식을 이용해 소금을 생산한다. 마방은 보통 20-30마리의 야크로 구성된다. 무리에는 5-10명 내외의 상인들이 함께 한다. 마방이 실어나르는 소금, 옷 등 생필품은 이 지역에서 야크 단위로 웃돈이 얹어져 거래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대 문화의 전파 통로 ‘차마고도(茶馬古道)‘ 아시아 대륙 중부에 위치한 기이한 지형. 이곳은 높은 산봉우리들이 많이 모여 있고, 큰 강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곳에 그 유명한 횡단(橫斷)산맥이 자리한다. 산맥 서쪽은 세계지붕이라고 불리는 티벳(청장)고원이고, 북쪽은 중화문명의 요람 황토고원, 동쪽은 기묘한 지형의 운남, 귀주, 사천성 지역, 남쪽은 풍요로운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믿기 어려운 것은 횡단산맥의 험한 산과 강 사이에 운남, 티벳, 사천성이 ‘대삼각지대’를 이루어 고산협곡, 원시삼림이 생겨나고 그 속을 신비한 차마고도가 끝없이 빙빙 돌아가며 형성해 있다는 것이다.
<차마고도(茶馬古道)>란?
1. 최고(最古)의 문명, 문화, 경제교역로 - 실크로드 보다 200여년 앞서 - 중국의 차와 티벳의 말을 교역하던 것에서 시작된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200여년 앞서 형성된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교역로이다. 한무제 시기 장건에 의한 서역개척 훨씬 이전인 한나라 이전에 형성되어 당,송을 거치면서 최고로 번성했던 문명, 문화, 경제교역로이다.
2.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가장 험하고 가장 아름다운 길 - 평균 해발고도 4,000m 이상. ‘차마고도’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가장 험준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해발고도 5,000m 이상의 고산준봉들. 사계절 눈 덮힌 산과 수백에서 수천 km에 이르는 깍아지를듯한 협곡 등, 곳곳이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운 대자연과 산 하나에 4계절이 한꺼번에 다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자연생태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소수민족의 다채로운 종교와 문화가 이 길위에 펼쳐진다.
차마고도 노선은 몇 개?…윈난~티베트, 쓰촨~티베트 크게 두 개로 나뉘어차마고도는 지도 위에 선 하나를 그어 표시할 수 있는 간단한 길이 아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보태지고 또 보태진 길들이 ‘차마고도 군락’을 이룬다. 이러한 차마고도는 크게 두 개 노선으로 나뉜다.
하나는 푸얼차(普茶)의 원산지인 중국 윈난성 시샹반나(西雙版納)에서 시작된다. 이 길은 쿤밍, 따리(大理), 리장(麗江), 샹그리라, 더친을 거쳐 티베트의 망캉(芒康·마캄), 린즈(林芝·닝트리), 라싸를 지나 네팔, 인도로 이어진다.
다른 하나는 중국 쓰촨성 야안(雅安)에서 출발해 캉띵(康定), 창두, 라싸를 거쳐 파키스탄으로 뻗어나간다. 쓰촨성 또한 주요한 차 생산지로 당송 시대 때부터 중국-티베트 간의 교역 중심지였다. 이 두 길은 라싸에서 합쳐져 멀게는 서아시아, 서아프리카까지 이어진다.
첫댓글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옌징~~~다큐멘타리로 본 적이 있죠. 거기 사는 사람들의 삶이 약간은 불쌍한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나에게는 그래도 식이 맑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한편 부러웠습니다 ㅎㅎㅎ 현생에 여행할 복은 없을 테고, 내생에 거기서 태어날까~~~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옌징~~~다큐멘타리로 본 적이 있죠. 거기 사는 사람들의 삶이 약간은 불쌍한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나에게는 그래도 식이 맑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한편 부러웠습니다 ㅎㅎㅎ 현생에 여행할 복은 없을 테고, 내생에 거기서 태어날까~~~ 감사합니다()()()
지인님~현생에 우리도 한번 떠나 볼까유~ㅎㅎㅎ
그리 되그로 기도함 해보입시더 ㅎㅎㅎ
언젠가 티브이로 잠깐 본적이 있는 듯한 곳...
말등에 소금을 싣고 몇날 몇일을 걸어서 한지점에서 만나
또다른 생필품과 교환하던 것을 스치며 본듯한 장면...
잔잔한 음악과 더불어....
고맙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힘들텐데..바라보는 난 왜 이리 평화로운지 ()
뜻하지 않게 가게 되더라구요~
샹그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