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주일설교
본문: 렘 5:30-31
제목: 무섭고 놀라운 일
구약성경을 무시하고 역사를 모르면 현재도 미래도 무지몽매하게 살게 됨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하려는 것이다.(롬15:4)
이스라엘 현실이 곧 우리의 현재 교회 현실인 것인 것을 구약을 통하여 알아야 한다.
그 심판이 곧 우리에 대한 심판인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무섭고 놀라운 일’이 오늘날 교회에서도 그대로 일어나고 있는 일임을 아시기 바란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이 땅’은 홍해를 건너고 요단을 건너 들어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다.
북이스라엘은 벌써 앗수르에게 멸망했고, 남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기 직전 상황이다.
예레미야의 활동시기는 유다 마지막 세 왕, 요시야, 그 두 아들 여호야김과 시드기야의 때였다.
‘무섭고 놀라운 일’은 5장 전체에서 다루고 있다.
항상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역사적 비극을 반복하여 왔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그들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1-2절)
종교적인 예식과 활동은 언제나, 예나 지금이나, 부족함이 없다.
유대교회도 로마교회도 개혁교회도 현대교회도 그 화려한 예식과 종교적 열심에는 탁월했다.
그들은 하나님께 열심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에는 복종하지 않았다.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았다.
시온성 예루살렘 거리에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하나님은 이 성읍을 용서할려고 하셨다.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고 의식을 행하지만 실상은 거짓 맹세였다.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렘4:23)
창세기 1:2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고 하는 자들,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앞서서 일제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상징하는 멍에를 꺽고 결박을 끊었다.
지도자인 그들이 오히려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하였다.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수풀의 사자, 사막의 이리, 표범에게 찢겨 죽게 하는 것이었다.
유다의 집들은, 하나님이 배불리 먹인즉 하나님을 버리고 신이 아닌 우상들로 맹세하고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고 살진 숫말같이 이웃의 아내를 넘보았다.
우상숭배는 음란을 불러오고 간음을 창성케 한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으며 용서할 수 있겠는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이 내게 심히 반역하였느니라”(11)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모든 백성을 일컫는다.
이방인들이 아닌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께 심히 반역들을 한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재앙도 칼과 기근도 당할 리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이 말을 하였은즉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을 나무가 되게 하여 불사르리라”(1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는 이런 심한 반역을 일삼는 자들에게
참 선지자의 말씀이 불이 되게 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들을 불살라 왔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보라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렘23:29-30)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오순절 성령의 불을 쏟아 부어주시면,
말씀이 불이 되고 방망이가 되어, 교회와 사회를 놀랍게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을 참된 부흥과 개혁이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창하고 거부가 되어 살지고 윤택하면서도 행위는 심히 악하였다.
자기 이익을 얻는 것, 자기의 유익을 얻기 위해 고아의 송사, 빈민의 재판을 불공정하게 했다.
오늘날도, 유명 로펌을 사서 어떻게든 내 이익을 챙기고 상대는 무너뜨릴려고 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세상이 된지 이미 오래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없을 줄 아는데 역사는 그렇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내가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같은 나라에 보복하지 아니하겠느냐’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인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너희 땅에서 이방신들을 섬겼은즉
이와 같이 너희 것이 아닌 땅에서 이방인들을 섬기리라”(19)
유다 민족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70년 동안 이방인들을 섬겼다.
돌아와서도 계속 심히 하나님께 반역하고 세상 우상들을 음란하게 즐겨 섬기다가 멸망했다.
그러한 이스라엘의 역사가 오늘날 교회의 역사인 것을, 나의 역사인 것을 아시기 바란다.
2. 선지자들, 제사장들, 내 백성이 한 통속 된 것이 무섭고 놀라운 일이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31)
하나님 보시기에 이 땅에서 가장 놀랍고 무서운 일이 바로 이 일이다.
하나님의 뜻과 예언을 온전하게 받아서 전해야 할 선지자들이 거짓을 설교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여호와가 말씀하였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거짓 꿈을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차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은 이 백성에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렘23:31-32)
우리 주님은 그들을 열매를 보고 알라고 하셨다.
그런데 사람들은 열매를 보지 않고, 그들의 화려한 학력과 이력, 교회 크기와 숫자,
유명 교단에 속했는지, 외모만 보고 몰려들 가고 있다.
진리를 알아야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요.
언제 진리를 알려고 하고 구하며 성경을 공부하고 가르침 받은 적이 있었는가?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요, 주님 분부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케 하는 곳이어야 한다.
현대 교회들은 생활에 유익한 온갖 프로그램으로 교회 행사들을 채우고 있다.
사도 바울과 사도들은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버렸는데,
현대 교인들은 하나도 버리는 것이 없고, 있는 것에 더 보탤려고 혈안이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유대 제사장들이나 현대 교회 목사들은 자기 권력을 극대화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섬기기 보다는 다스리기를 좋아한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권력을 추구하고 다스리기를 좋아하는 제사장들은 다른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제사장임이 분명하다.
능히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지 않고서는 참된 주의 종이 될 수 없다.
자기 부모 형제 자매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모든 소유를 버릴 줄 알아야 능히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고 주님 말씀하셨다.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부모 자녀 형제를 알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 레위 지파의 도리라 하였다.
거짓을 설교하는 선지자를,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는 제사장을 보고도
그것을 좋게 여기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그래서 대형 교회, 대형 교단이 형성되고 세상에서 왕 노릇을 하게 된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고 하셨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의 그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셔서 광야에서 멸망을 받게 하셨다.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도 사사시대, 왕정시대, 포로시대를 거쳐 가나안 땅에서 멸망하게 하셨다.
가나안 땅에서 멸망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믿고 좋아하는 내 교회에서 멸망한다는 것이다.
내 교회에서 멸망 당하지 않으려면, 그 처방은 바로 주님의 말씀인 것을 기억하시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3-15)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눅13:24)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3.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마지막은 최후 심판날이고, 이 땅에서도 사는 동안 심판을 받는 것이다.
거짓 것을 믿게 하는 것이 곧 진리를 사랑치 않는 자들에 대한 심판이다.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심이라”(살후2:11-12)
이 땅에 사는 동안 미혹의 역사는 믿는 자들도 혼란스럽게 하고 연단의 과정이 되게도 하신다.
미혹의 역사는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속아 넘어가기가 쉽다.
사탄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를 그대로 모방하고 오히려 더 화려하기까지 하기 때문에
속기 쉽고 하나님이 건져내 주시지 않으면 벗어나기가 어렵다.
저도 성령의 역사로 뒤늦게 돌아와서 성령운동 한다는 사람들에게 속아
많은 것을 빼앗기고 꽤 많은 세월을 바치기도 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은 그 모든 과정을 통과하게 하시면서 진리의 길로, 성경도의 길로 인도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참된 진리, 참된 교회를 만나지 못해, 거짓에 안주하고 헤매고 있다.
선지자들이 거짓을 설교하고 제사장들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있는데도
그것을 좋게 여기고 추종하는 자칭 주의 백성들이 너무 많이 있다.
주님은 그것을 무섭고 놀라운 일이라 하시고 너희가 마지막에는 어찌하려느냐 하신다.
유대교회와 로마교회, 개혁교회와 현대교회가 무섭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다가
마지막에는 어찌하려느냐 하신다. 역사는 반복되고 심판도 반복되고 있음을 보아야 한다.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사도들이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은 전통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천년 동안 참교회의 역사는 면면히 이어져 왔다.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은 들어야 한다.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는 것이 주님의 심판이다.
로마교회가 잔인한 학살로 멸절시키려 했던 발도인들, 바울인들, 위그노들이 참 교회였다.
현대 유명 교단의 가르침이 아니라, 사도의 가르침을 받은 전통으로 속히 돌이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