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뿐 아니라, 사건에 있어서의 명백한 증거, 또는 어떤 가설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도 스모킹 건이라고 한다.
MB와 삼성, 더 나아가 박근혜까지 스모킹 건(smoking gun)들로 인해, 적폐가 드러나고 있다.
스모킹 건(smoking gun)은 MB와 삼성, 박근혜 입장에서 보면 배신자들이다. 검찰이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일말의 양심이 있는 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배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의 이학수를 보면 그 해답이 보인다.
설 연휴 직전,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이학수 전 삼성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이 미국에서 조기 귀국한 것이다.
예전 이학수는 통상 검찰수사가 시작되면, 일단 해외에서 사태추이를 지켜보는 게 상식이었다.
이 전 부회장은 귀국 직후인 15일 검찰에 출두해, 이명박 정부 당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으로부터 다스 소송비 대납 요청을 받았고, 이건희 회장의 승인을 얻어 지원했다고 진술해 ‘스모킹건’(범죄 혐의를 입증해주는 결정적 단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삼성의 대납 대가로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 12월 이건희 회장을 사면복권해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부회장 자신도 다음해 8월 사면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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