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곁에 있던 사람(12) / 사람 받는 동역자 누가 / 골로새서4:14, 몬1:24
(골 4: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몬 1: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사랑받는 의사 누가(골4:14)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입니다. 그의 출신과 출생에 대하여 여러 성경학자들의 설이 분분합니다. 그는 유대인 혹은 이방인으로 여겨지지만, 이방인일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합니다. 누가는 시리아 안디옥의 이방인 가족 출신이라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크리스천이 되었는지에 대한 답이 없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그를 의사로 기록하고, 그리스어로 쓰여진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문체가 그가 상당한 교육을 받은 사람의 필체를 가졌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 누가가 신체의 여러 약함을 가지고 있는 바울과 동행하며 바울의 건강을 살폈고,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당시의 민중들을 의료적으로 살피는 것이 선교에도 많은 유익이 있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누가는 이제 바울의 옥중에까지 함께 하고 있으니, 누가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과의 사랑을 끝까지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끝까지 사랑함으로 복음의 사명을 위하여 복음의 리더들과 끝까지 가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달려갈 길을 다 갔다고 고백한 것은 끝까지 달렸다는 뜻입니다.
믿음을 지켰다는 것 역시 끝까지 믿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만큼 충성해야 할까요? 죽도록 해야 합니다(계2:10).
항상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바울과 함께하고 있는 누가에게서 많은 교훈을 받습니다.
2. 바울의 동역자 누가(몬1:24)
(몬 1: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바울이 "사랑을 받는 의원"이라고 부른 누가는 참으로 위대한 성경 인물 중의 하나입니다. 그의 고향이나 부모나 또는 출생이나 어릴 때의 교육에 대해서는 나타난 바 없습니다. 아마 그는 바울의 전도를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으로 바울이 택하여 자기의 동역자로 삼은 것 같습니다.
그는 매우 충성스러운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의 조롱과 핍박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끈기 있고 극기적으로 바울을 도왔습니다. 바울은 늘 몸이 약하고 병을 지니고 있어서 바울에게 누가와 같은 의원이 아주 요긴하였던 것 같습니다.
2차 전도 여행 중에 바울과 드로아에서 함께한 이후 빌립보 전도사역에 참가했습니다. 제3차 전도 여행 중에 바울과 다시 빌립보에서 합류한 후 예루살렘 - 가이사랴 -로마까지 줄곧 동행하였습니다. 또한 바울의 두 번째 옥중 생활에도 옆에 있었습니다.
누가는 진정한 바울의 동역자이었습니다.
바울의 동역자들은 거의 이름 외에 특별한 활동 내역이 자세히 나오지 않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도 자기에 대한 내용은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충성되고 바울을 곁에서 도와주었던 사람들임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바울의 동역자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나를 내세우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라는 말씀처럼 내가 하는 일이 내가 아니라 성령에 의해 이끌리어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고전 2:4)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수동적인 말씀은 나가서 뛰어다니며 전도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우리는 주님의 일에 증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서 중요한 요점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일에 있어서는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그 일이 힘이 들고 어려울지라도, 내가 먼저 하고, 그럴 수 없으면 도와야 합니다.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칠지라도 주님의 일은 쉴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포기할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