庚子年! 삶의 깊이가 더해 가는 세월 속에 희망으로 새해를 맞는다.
설렘과 희망으로 새해를 열며, 세계 도심 중 으뜸의 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북한산 서남쪽의
수려한 풍광과 기암의 정기를 찾아, 이 세월에 적합한 족두리봉과 탕춘대 능선을 산책하기로 했다.
불광역에서 새해 인사 나누고, 간식 분배와 산행 준비를 하고, 어제 조문으로 지각한 대환사장 합류후 출발,
상현대장 안내로 독바위역을 지나 대호아파트 주택가 골목 안쪽에 마련된 등산로 나무계단을 오르니, 파란 하늘에 따스한 태양이 내리고, 암반의 산에 뿌리를 내린 초록의 소나무를 만나며, 둘레길 위 족두리봉으로 향하는 거대한 바위산이 펼쳐지는 시원한 풍광을 안으니 답답했던 일상이 사라지고 가슴이 트인다.
오늘 산행의 난코스 족두리봉까지는 암반으로 된 경사가 있는 위험구간으로 천천히 안전산행 하기로 하고,
열린 시야에 기분좋게 서서히 오르다 휴식하며, 복장과 장비를 재 점검하며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하고,
암반길을 올라, 족두리봉 방향 중턱 바위에서 시원한 풍경을 안으며 진모표 시원한 배를 나누며 휴식한다.
옅은 안개 드리운 수려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만나니, 답답하던 일상이 떠나가고 시원한 풍광이 자리한다.
남녘에 화사한 봄꽃이 피는, 강한 한파도, 눈도 내리지 않고, 미세먼지 드리운 날이 지속되는 답답한 겨울.
치욕스런 식민지와 분단의 아픔을 딛고, 단기간에 피와 땀으로 일구어 낸 오늘의 대한민국을, 21세기에 역사의식, 국가철학도 없이 오로지 그들만의 나라를 향해 全體主義를 불사하며 無所不爲 질주하고 있는 자칭
촛불정부와 권력만를 지향했던 가짜 민주화 세력. 진보들의 행태는 공정, 상식, 도덕의 가치와 정체성 혼란 속에 혹독한 대가가 예상되는 답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오늘을 있게한 하늘과 선조들의 살핌을 구한다.
눈앞에 초록의 소나무를 입은 족두리봉의 암봉이, 산 아래 도시 사람들의 평화로운 삶의 둥지들이 펼쳐진다. 공자께서 '한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았다는 말씀과 추사의 세한도를 다시 만난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사방에 펼쳐지는 풍광이 일품이다. 참으로 좋은 도시에 살고 있음을 체감하며 감사한다.
수려한 풍광이 펼쳐지는 제법 경사가 있는 암반을 기분좋게 한발 한발 선두를 따라 천천히 안전하게 오른다.
오랜인연, 정겨운 님들과의 자연 안에서의 동행은 가파른 바위길이 장애물이 아닌 즐거움이 되고, 여유롭게 흐르는 시간처럼, 소중한 인연을 쌓아가며, 고운 추억을 만들고, 엔돌핀을 생성하며 젊음으로 회귀한다,
작가이셨던, 고 박완서 선생님께서 현세의 나이는 생물학적, 사회적, 정신력을 감안 살아온 햇수에 0.7을 곱한 나이라는 계산법 적용시 우리는 지금 40대를 살고 있다.
스로우로 시원한 풍광을 안으며 족두리봉 정상에 올라 휴식하며, 멀리 옅은 안개드리운 북악산. 남산. 인왕산. 관악산. 안산과 산 아래로 도시인들 삶의 둥지들이 자리하고 있는 평화로운 풍광을 안는다.
서울, 경기 북부지역의 녹색 허파 역할을 하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준봉과 맑고 깨끗한 계곡, 웅장한 산세와 빼어난 절경이 조화를 이룬, 천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콘크리트 숲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자원을간직한 북한산은 도시속의 거대한 자연으로 학습장이며, 힐링장이다.
작은 설악산에 걸맞게 북한산 서남의 족두리봉 정상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기암준봉과 수려한 경관을 가슴으로 안으며, 경자년 새해, 첫 산행에 좋은 날을 열어주고, 기암의 정기와 수려한 풍광을 내어 준 하늘과 자연에 감사하며, 건강하게 따스하게 활기찬 삶을 구가하며, 하늘의 살핌으로 天祥雲集의 날들을 소망했다.
조선과 대한민국이 공존하는 서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삶의 유익한 대자연인 북한산의 수려한 풍광을 새해 첫날 특별한 날에, 오랜인연들과 함께하니 행복하고 즐겁다. 새해 힘찬 날들을 위한 화이팅을 하고♬♪
정상을 내려와, 향로봉 방향 급한 암반길을 철구조물에 의존하여 족두리봉을 조망한다. 어떻게 올랐나 싶다.
향로봉 방향 능선 위 고즈넉하고 너른 쉼터에 자리를 펴고, 동수, 영찬표 뜨건 오뎅에 지난해 히트 주류인 동수표 러시아산 보드카와 막걸리로 새해를 기원하고, 현철, 진모표 간식까지 맛나고 즐건시간 함께 나누었다.
거하게 식사를 하고, 수려한 기암의 풍경을 안으며 향로봉 중턱에서 탕춘대능선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향로봉 중턱, 탕춘대 산길로 이동하며 깍아 지른 절벽에서 족두리봉 픙광을 안으며 오늘을 기념하고,
화사한 봄날,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계곡이 있는 이곳에서 연산군이 여인들과 유희를 즐겼다는 탕춘대 능선에 들어섰다. 멀리 우리가 올랐던 족두리봉이 한겨울 초록의 송림 능선 위로 하늘을 향해 우람하게 솟아 있다.
조선시대 임진, 병자 양난을 겪으면서 쌓아온 성곽의 흔적이 있는 탕춘대 능선은 완만한 흙길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산책할 때마다 초록의 풍경에 솔향이 그윽하여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탕춘대성 암문)
산책하기 좋은 수려한 경관을 맞으며 한겨울 초록이 싱그런 송림의 푸근한 흙길을 걸으니, 어느새 마음도 산을 닮아 넉넉해져 있다. 이 넉넉함으로 삶의 깊이를 더해가며, 살아갈 날들 회한없는 좋은 세상 열어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수려한 산의 정기와 호흡을 크게 하며 산의 채취를 마신다. 함박한 날들을 소망한다.
기분좋은 하산길. 수려한 북한산 서남 향로봉에서 보현봉까지 수려한 풍광을 안으며 오늘의 추억을 새기고,
풍경 좋은 안락한 쉼터에서 현철표 사과와 금식표 땅콩을 노교수가 비둘기까지 함께 나누고, 노교수 둥지인
녹번동 대우아파트를 경유 하산하여, 불광역 먹자골목 장충동 족발집으로 이동했다.
한적한 오후 텅빈 음식점에서 결산과 운영에 대한 의견 나누고, 작년에 봉사, 수고한 수영. 동수. 영찬. 명철
에게 선물 증정,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족발, 보쌈에 반주 곁들여 넉넉하고 훈훈한 시간 함께 했다.
경자년 첫 산행에 동행해 준 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받은 북한산 기암준봉의 정기와 수려한 경관으로 天祥雲集의 날들을 기원합니다.
♠겨울산행 일품, 대형 보온병에 뜨건오뎅을 배달한 동수, 영찬형. 새해 정상주로 보드카를 선물한 동수형.
심심풀이 땅콩과 달고 시원한 배를 베푼 금식.진모성. 늘 넉넉한 간식으로 영양과 기븜을 더해주는 현철형!
감사합니다. 복 가득하시고, 베푸시는 것 이상 더 가득해져, 넉넉한 세상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동 행 : 김동수. 김성여. 노수영. 마상현. 오진모. 윤대환. 이배원. 이현우. 조금식. 최영찬.
(족두리봉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