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관람 관계로 CGV 첨단 에 가보았습니다.
허허..생각했던것과 달리 주변이 거의 미개발되었더군요.
CGV첨단 바로 옆에 롯데마트가 있는데,
롯데마트 말고는 쓸만한 건물이 사실상 없더라구요 -.-;
한 100미터 떨어진 곳에 패션아울렛 "폭스존"이 거의 다 완성이 되었고
그 곳에 롯데시네마 첨단점 9개관이 들어서는데...
폭스존 주변도 가히 삭막하더군요.
그 흔한 음식점 하나 없고, 줄줄이 모텔밖에 없으니 -.-;;
CGV 첨단이나 롯데시네마 첨단이나
당분간은 관객동원이 쉽지 않을거 같군요.
더 개발이 되어야겠어요.
암튼 CGV 첨단은 아담한 극장이더군요.
2~3층 : 1~4관
4~5층 : 5~9관
매표소는 2층에 있고, CGV 광주처럼 천장을 놓게 두었더군요.
단, 전반적으로 건물이 작아서, 홀도 작습니다.
CGV광주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좀 답답하다는 느낌도 들거 같군요.
그리고 9개관이 있는데,
특별한 메인관이 없이
9개관이 다 고만고만 비슷비슷하더라구요.
9개관 중 1개관 정도는 메인관으로
스크린 대빵 크고 좌석수 넓은 상영관이 있길 바랬는데...
음...그리고 또 좀 걱정스러운 것은
나중에 관람객이 많아 매진사례가 될 경우
상당히 혼잡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층 홀도 그리 썩 넓지 못할뿐더러,
상영관 입구가 되는 3층과 5층의 경우, 쉴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3층과 5층의 화장실은 1~2명 들어차면 꽉 찰만한
초미니 화장실이더군요 -.-;
상영관 안은 외부의 조그마한 공간과 달리 넓더군요.
CGV특유의 커다란 스크린과 스타디움식 좌석배치..
특히 CGV첨단의 좌석경사도는 CGV광주보다 더 커보이더군요.
그리고 의자도 좀 다른거던데...컵홀더 부분이 넓더군요.
내부관람 환경만큼은 그래도 쾌적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밖에...
CGV광주가 앞으로 입장하는 것과 달리
CGV첨단은 뒤로 입장하게 되어있었습니다.
CGV광주가 탑마스킹으로
화면비가 긴 영화일 경우 위의 커텐이 내려와 화면비를 맞추는 케이스인데,
CGV첨단은 사이드마스킹으로
화면비가 긴 영화일 경우 좌우 커텐이 옆으로 걷어지게 되었더군요.
오늘 본 <사랑을 놓치다>가 예상과 달리 시네마스코프 영화로 화면비가 길어서,
영화 시작할 때 커텐이 옆으로 걷어지더군요. ^^;
그리고 극장 내부 전체에 카펫을 깔아 놓았는데
뭐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소음 방지용이었는지...
영화 끝나고,
5~9관의 경우 5층에서 입장하고 4층으로 퇴장하는데
4층은 직원들 통제가 없어서 그랬는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게 해놓았더군요.
그래서 다시 3층으로 내려가야 하고,
사실상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가게 되어있던데..좀 그렇더군요 -.-;;
암튼 결론적으로 사이즈의 협소함으로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영화 관람에 있어선 그래도 우수한 극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이 관람환경 그 자체만 따지는 사람에게 있어선
CGV 첨단 정도면 충분한 것이지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런지..
첫댓글 첨단 망할 거 같던데요-_-; 근데 '사랑을 놓치다' 저도 H열 11번에서 봤는데...넘 좋았어요ㅋㅋ 영화만이 아니라 기타 다른 시설까지 함께 들어섬 좋을 것을 단지 영화만 보러 가기엔 시간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