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강물이 크게 불어난 전남 강진 탐진강에서 강을 가로질러 설치된 보(洑)를 뛰어넘기 위해 힘차게 도약을 하는 은어 모습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낀다. 궁중 진상품이기도 한 이 탐진강 은어는 바다에서 월동을 한 뒤 강진만을 거쳐 강 상류에서 산란을 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에 오르고 있다. (강진=연합뉴스) nicepen@yna.co.kr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콘돌리사 라이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10일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에서 북한 6자회담 복귀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한 회담을 가졌다. 라이스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첫 단계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AP=연합
런던브리지 지하철역 인근의 집으로 향하는 런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차분해 보인다. 외신들은 런던 시민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공습과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는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테러공격을 여러 차례 겪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버려진 아기 10여명을 데려다 키운 미담 사례로 방송에 수차례 소개됐으나 실상은 아동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지자 조사 도중 달아났다 8일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체포된 한 승려가 조사 도중 눈물을 닦는 듯 손을 눈가로 가져가고 있다. 한편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예비 여승에 대한 영장이 또 기각되었다.
검찰은 “피의자가 아동학대 행위를 했다는 강한 의구심은 있으나 피의자 혼자 아동 13명을 제대로 양육, 보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고 폭행 또한 ‘훈육차원’이 아니라고 단정키 어렵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10일 경기도청내 단풍나무에서 때이른 단풍이 들어 도청 안내도우미와 휴일을 맞아 도청을 찾은 시민이 관심깊게 쳐다보고 있다. 이 단풍은 도청 정원에 심어진 15년생 단풍나무 20여의 잔가지 가운데 1개 가지의 잎에서 지난 5일부터 붉게 물들기 시작, 10일에는 물감을 풀어놓은 듯 절정을 이뤘다.
주5일제를 맞아 사찰에 머물며 불교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템플 스테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참선과 무술을 연마하는 선무도(禪武道)로 유명한 경주 골굴사에서 내외국인 수련생들이 바위에 앉아 선 수련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www.templestay.com)은 전국 42개 사찰에서 주말반과 한 달 과정의 단기출가 등 다양한 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서울시의 행정과 각종 정책, 생활현장에서의 불편사항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디카모니터 활동이 시작된다. 사진은 디카모니터에 적발된 생활불편 사항. (상좌)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 쓰레기가 방치된 모습. (상우)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수상안전시설물에 구명대가 비치되지 않은 모습. (하좌)종로1가의 노점과 지하철 환기구에 가로막힌 버스정류장 모습. (하우)서초4동 장안말길 횡단보도 앞 보도 한 가운데 무인단속카메라 지주가 설치된 모습. (서울=연합뉴스)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교과서를 비롯 총 34개 세계 유명기관 53개 세계지도가 한국의 전체 영토 및 일부를 중국 영토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옥스퍼드대 캐나다 출판사 발행 중학교 교과서 지도(사진위), 피어슨 출판사 발행 교과서 시험문제(사진가운데), 브링햄튼 교과서 수록 세계지도(사진아래). (서울=연합뉴스)
“페트병이 인형으로! 우리 솜씨 대단하죠!”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빌딩에서 열린 ‘e 파란 어린이 환경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인형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마련한 이 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그린 환경 그림도 함께 전시됐다. 황재성 기자 fotomeister@hk.co.kr
요즘 서울 강남에서 '물' 좋기로 소문난 카페 '티톡스'.오전이라 다른 카페들은 한가한 분위기지만 유독 이곳만 북적인다.
삼삼오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패션디자이너,스타일리스트,사진작가,모델과 연예인….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루비처럼 붉고 투명한 그린 석류,분홍색 수박요거트,갈색 유리병 빛의 자몽아쌈 등 형형색색의 이름도 희한한 음료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 모양만 예쁜 게 아니다.
주문표에 쓰여진 대로라면 다이어트는 물론 노화 방지에 호르몬 분비 촉진까지 효능이 이만저만 아니다.
'만병통치약'이 따로없어 보일 정도다.
'매크로바이오틱 드링크(macrobiotic drinks)'가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매크로바이오틱이란 장수건강식,넓게는 식이요법과 건강요법을 의미하는 단어.말하자면 장수건강 음료라는 뜻이다.
그러나 매크로바이오틱 드링크는 단순한 장수건강 음료 차원을 넘어 '멋'과 '맛'이 더해진 개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들고 다니는 게 왠지 멋져 보이던 때가 있었잖아요. 하지만 요즘은 안 그래요. 오히려 커피 마시는 사람이 촌스러워 보이니까요."
로데오 거리에서 수입의류매장을 운영하는 김재민씨.그는 최근 커피를 끊고 매크로바이오틱 드링크 족(族)에 합류했다.
10년간 즐겨 마시던 에스프레소 더블을 카페 스무디킹의 무(無)지방 프루츠 러버로 바꾼 것.그의 주변에도 '매크로바이오틱 드링크 족'을 선언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김씨와 같은 트렌드 세터들에게 음료는 구두나 핸드백 같은 패션상품이다.
"커피의 인기가 식은 것은 웰빙 바람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긴 합니다.그러나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이 동네 사람들에겐 '별다방(스타벅스)'이 대중화되면서 커피문화가 진부해진거죠."
H수입가구 마케팅실의 최진희씨는 "매크로바이오틱 음료를 마실 때면 초록색 마크의 스타벅스 종이컵을 들고 있었을 때처럼 내가 최고급 유행의 한가운데 와 있구나 하는 자부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매크로바이오틱 드링크가 기존 웰빙 음료와 또 다른 점은 무엇보다 맛을 중시한다는 것.이전에 출시된 유기농 건강식이 영양을 지나치게 강조한 탓에 맛에 소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푸드 컨설턴트이자 티톡스를 기획한 노희영씨는 "매크로바이오틱 드링크 중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개의 재료를 섞어 만든 블렌딩 형태가 많다"며 그 이유는 "영양과 함께 맛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보카도 바나나,크렌베리 생강 같은 음료다.
지방과 단백질이 함유된 독특한 과일 아보카도에 바나나를 넣어 단 맛과 부드러움,비타민을 보강하는 식이다.
매크로바이오틱 드링크가 인기를 끌면서 요즘 강남에는 커피 장사보다 직접 개발한 메뉴로 재미를 보고 있는 카페가 적지 않다.
테이크 어반의 블루베리요구르트,그레잇의 우롱리치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노씨는 "앞으로 매크로바이오틱 드링크 전문을 표방한 카페가 서울 곳곳에 들어설 것"이라고 귀띔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net
라스베가스에 머물면서 하루 시간을 내어 그랜드 캐년에 다녀오기로 하다.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거의 6시간. 아침 일찍부터 호텔을 나와 서둘러 악셀을 밟았다.
밟아도 밟아도 끝없는 평원과 고속도로. 혼자 운전하는 것이 자유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지루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때 벗이 되어준 것이 음악. 평소 즐겨듣는 Kevin Kern의 음악을 들으며 지루함을 견딜 수 있었다.
중간중간 주유소에서 주유도 하고 화장(?)도 하고 군것질도 하며 쉬엄쉬엄, 그러나 서둘러서 도착.
12월이었는데 살고있는 LA는 그리 춥지 않아서 가을 옷만 준비해 간 것이 어찌나 후회되던지.
그야말로 찬바람에 얼어서 날아가 버리는 줄 알았다. 매점에서 츄리닝을 디자인이니 상표 볼 것 없이 대충 사서 주섬주섬 걸치고 서둘러 사진 몇 방. 그야말로 주마간산이다. From: paran.com
‘ The Liquid’ 출입문은 미대 출신의 종업원들이 각종 사진을 붙여 독특하게 꾸몄다.
‘다빈치 갤러리’ 카페를 찾은 한 여성이 입체미술 작가 송원진 씨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보는 전시’는 가라. 이젠 ‘노는 전시’의 시대가 왔다. 칵테일, 춤, 놀이와 함께 하는 미술 전시가 늘고 있다. 관람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은 쉬운 미술, 재미있는 미술을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놀고 즐기며 감상하는 전시’ 문화의 발원지인 서울 홍익대 일대 전시 현장을 찾아봤다.
연합뉴스/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국방송통신대 별관에서 대학교수와 개그맨, 개그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웃음문화학회’ 창립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웅래 인덕대 교수, 서대석 서울대 교수, 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 개그맨 남보원 엄용수 김미화 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학회는 대학교수 등 연구자와 방송 및 공연 현장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어우러져 건전한 웃음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판소리와 창극의 현대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안숙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그는 “소재를 현대화하는 것 외에도 탈춤 등 전통연희와의 접목, 소극장 창극 개발 등 다양한 형식상의 실험이 있을 때 전통 소리가 젊은 세대 속으로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生長富貴叢中的,嗜欲如猛火,權勢似烈焰.
생장부귀총중적, 기욕여맹화, 권세사열염
若不帶些淸冷氣味,其火焰不至焚人,必將自 矣.
약불대사청랭기미, 기화염부지분인, 필장자삭이
부귀한 집안에서 자라난 사람은
그 욕심이 사나운 불길 같고
권세는 세찬 불꽃과 같다.
만약 조금이라도 맑고 서늘한 기운을 띠지 않는다면 그
불꽃이 남을 태우는데 이르지는 않더라도
장차 반드시 자기를 태워 버리게 되리라.
菜 根 譚
첫댓글 한국은 중국땅! 이건또 뭐야~~~~
미친 짱깨들 소리지~~~
짱꼴라에게도 할말없씀. 얼마나 우리나라가 만만하면 쪽발이나, 짱깨나' 멍멍'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