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작년이네요~~
12월 21일부터 1월 5일 까지 2주간 겨울방학이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연말연시!!
이상하게 교토는 차분해서 연말연시라는게 체감은 되지 않았습니다~~
중간고사를 준비하던 어느날!!
겨울방학에 어딘가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시험공부를 하다 어떤 힘? 에 끌려!!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 여행상품을 찾아!!!
오키나와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 해 버린거죠!~ 아무 생가 없이 2박 3일...(너무 짧았습니다..ㅠㅠ 최소 3박4일....ㅠㅠ)
여튼 무사히 중간고사도 끝나고!! 방학을 기다리며 여행 준비를 하는데 이 2박3일이 너무 애매한거죠...
오키나와는 관광버스 이런게 잘 되 있어서 이것만 잘 활용해도 여기 저기 다닐 수 있습니다.
근데.. 제 비행기 시간이랑 스케줄이 아무래도 잘 안맞는단 거죠....ㅠㅠ
이런!!
그래서 고민 고민 끝에!!! 그냥!!!
렌트카를 질러 버렸네요...ㅠㅠ 역주행 하는 기분으로~~ 하지만 이것도 잠시 어색한거 빼고는 금방 적응되서
즐겁게 즐겁게 여행을 다녔드랬죠~~~
아하~~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저는 지금 교토에 있는 관계로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키나와로 향했습니다~~ 무려 혼자서~~^^;;
간사이 공항에서도 가는 항공편이 있으나... 교토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교통비가 비쌉니다...ㅠㅠ
이타미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가 조금 싸서 ㅋㅋㅋ 이타미공항에서 출발했죠~~
가는날 날씨가 꾸무리 합니다...ㅠㅠ 제발....흐려도 좋으니 비만 오지 마라~~~
오키나와 나하 공하에 도착하니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OTL....
그래도 즐기리라!!!!
오키나와 나하 시내에는 모노레일이 달립니다.
이 모노레일 패스가 있는데 1일이 24시간으로 계산되어 1일권(700엔입니다.)은 개시일로 시간이 계산되어 24시간입니다.
이거 있음 모노레일 몇번이나 타도 되며 관광지 할인도 됩니다.
(참고로 오키나와 학생증 있으면 학생할인 해주고 이 패스 있음 단체요금으로 또 할인!!! 아주 좋아요~~^^)
그래서!! 첫날 자유여행을 하시기엔 이 패스를 끊어 나하 시내를 중심으로 다니면 아주 유용하죠!!~~^^
저는 이날 슈리성을 갔다가 호텔 체크인 하고 짐을 던져둔뒤!! 조금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과 나하역사박물관(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고... 전공따라 발길따라 박물관으로~~^^;;)
그리고 국제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네요~~^^;;
빗속을 뚫고 찾아간 슈리성!!! 사진도 뿌옇네요...^^;;;
간간이 비가 멈춰줬다 내렸다 해서... 머 저도 간간이 사진찍고 비피하고.. 우산 받치고.. 사진 찍고.. 힘들었네요~~~ㅋㅋㅋ
슈리성은 류큐왕국의 특별한 문화를 보여주듯..
중국과 거리가 가까워 중국적 색채와.. 전통의상은 일본것을 닮은 독톡한 문화를 보여줬습니다.
정말 즐거웠네요~~~^^
이길은.. 이름이..(까먹었다...ㅠㅠ)
슈리성 근처에 있는건데.. 굉장히 유명한 돌길인가봐요.. 그래서 저도 가서 사진 찍고 다시 걸어서 오는데...
비는 오고... 슈리소바집은.. 멀고..... 짐은 무겁고...(호텔에 들르기전.. 체크인시간땜에... 배낭을 메고 갔다는...ㅠㅠ)
그래도.. 슈리소바집에서 제가 주문하고 한팀 더 받고 재료 떨어져 가게 문을 닫았다는~~^^;;
기분좋게 맛보고 왔습니다.. 근데!!! 약간 덜익은 밀가루 느낌이었다는...
모노레일은 앞이 이렇게 보입니다.. 맨앞자리 타면 그냥 먼가 즐거워요~~^^;;
짐을 벗어 던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박물관으로 찾아가는 길에 오키나와 거리 그냥 함 찍어 봤습니다~~~ 여긴 버릇 없는 나무들이 많아요..
이름하여 야자..나무..(썰렁했나요...ㅠㅠ)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은 무슨 거대한 요새 같았습니다. 안은 엄청 밝았는데....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별로 사진은 없지만.....
옛날 옛날 신라때 오키나와에서 넘어온 야광조개 국자가 있습니다.. 그 시절부터 교류를 했다는 소중한 자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죠... 진짜 야광조개로 된 유물들이 있습니다..(사진을 못 찍어 아쉬웠다는...ㅠㅠ)
그리고 나하역사박물관에 갔으나.. 여긴 솔찍히 별로 볼건 없습니다.....
그리고 국제거리!!
예전 호타루의 빛에서 아야세하루카가 고야를 엄청 맛깔나게 먹던 모습이 생각나 꼭 고야 참프루를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에!!
첫날 저녁은 고야참프루로 결정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살짝 쓴맛이 도는게!! 엄청 맛납니다!! 폭풍 흡입~~~
그리고 오키나와에 가야 맛 볼 수 있는 오리온 맥주!! 우와 이거 정말 예술입니다~~^^
다음날!! 흐리기만이라도...ㅠㅠ 그러나 비가 옵니다....ㅠㅠ
제가 이틀동안 함께한 렌트카!!!!
혼자서 타고다니려니 조금 아쉬웠지만.... 한컷!!^^;; 아 참고로 SKY렌트카에서 빌렸는데...
이틀에 5,000엔 혹시몰라 보험까지 해서 6,000엔정도...6,500엔??
그리고 기름값 1,000엔 통행료 600엔 이랬습니다.
관광버스는 나하버스정류장가면 예약할수도 있고 현장에서 살수 도 있는데 젤 비싼 티켓이 5,400엔 정도에요
코스가 맘에 안들거나 자유로이 다니고 싶으시면!! 렌트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네비 한국어로 안내해주며 찾는건 맵코드가 있어 편리합니다...^^;;
이날 처음 간곳은 류쿠무라
여기도 비가와서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만좌모!!! 생긴게 꼭 코끼리 같죠?? 저 위에 만명이 앉아도 되는 너른 바위라 하여 만좌모라 하네요...
사실 이때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바람도 엄청 강하여 우산은 쓸수도 없고.....
겨우 겨우 찍은 사진이네요...
여기선 공개할수 없으나..(부끄러워서....)셀카를 보면.. 머리가 정말 하늘위로 수직상승한것도 있더라구요...ㅋㅋㅋㅋ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바다색은 예술이었습니다.
여기는 길의역!!!휴게소
츄라우미수족관을 가신다면 이 휴게소에서 입장료 구입하세요 무려 20%입니다.. 다른곳은 대부분 10%!!!
간단히 점심도 먹고 전망대서 바다도 보고 휴게소도 이렇게 함 내려다 보고...
그다음 간 곳은 나카진성터
오키나와의 북부에 있으며 저기 보이는 바다가 동중국해입니다.
류쿠왕국시기의 성인데 볼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츄라우미수족관으로 고고싱!!!
참고로 여긴 4시이후 입장료가 할인되어 아까 길의역 휴게소에서 산 입장권을 보여주면 4시이후 입장권으로 바꿔주며
차이 나는 돈은 돌려줍니다...
제가 계산해보니... 여튼 싸게 들어갔습니다. 1,190엔에~~^^
처음엔 비가 안와서 좋았으나 나왔을땐 바람이며 비며.. 우와 장남 아니더라구요...ㅠㅠ
츄라우미 수족관의 단연 스타는 고래상어!!!!
이놈들 밥먹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완전 블랙홀처럼 먹이를 빨아들입니다.. 흡입~~~~ㅋㅋㅋㅋ
수족관 이곳 저곳을 둘러본뒤...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습니다.
오키나와는 장기간 미군정이 있어 미국문화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스테이크 집을 찾을 수 있죠
그러나 제가 먹은건 스시!!!! 유명한 집이라 해서 갔으나... 정말 맛이 없더군요..(저 스시 킬런데.. 맛이 없었습니다...)
스테이크를 먹었어야해...ㅠㅠ(이건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도... 지금도 아쉬운거라는...ㅠㅠ)
마지막날 ...(2박3일은 짧아요....ㅠㅠ)
찾아간곳이 오키나와 월드... 여긴 종유석 동굴과 민속촌 그리고 헤비월드..(파충류는 싫어해서...)가 있는데..
저는 종유석 동물과 민속촌만 보기로 하고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종유석 동물은 정말 신기했으나.. 저는 동굴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비도오고.. 사람도 없고.. 무서웠다는....ㅠㅠ
동굴안 기온은 25도 였습니다.
그래도 신기했던 동굴을 뒤로 하고 류쿠촌... 류쿠무라를 다녀와서 새로울건 없었으나.. 그래도 신기해서 여기 저기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근데 집에 체험하는 게 많은데.. 좋게 생각해도 되지만.. 다니다 보니 돈내고 쇼핑하러 들어온 느낌이었다는...ㅠㅠ
그리고 잊지못할 강가라의 곡!!!
여긴 예약제로 가이드 투어만 받는데요....
전화로 예약하면 됩니다. 학생할인 받아 1,500엔에~~^^
진짜 신기한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이건 뿌리나무인데.. 정말 이런건 여기서 처음 봤네요~~^^
줄기처럼 뿌리가 내려와 땅이랑 만나는 그런.. 신기한 나무입니다.
역시 죠몽시대 유적도 있더라구요.. 신기 신기.. 완전 신기...
갈까 말까 망설이다 간건데 안갔음 후회할 뻔한 강가라의 곡!!!! 진짜 완전 강추 코스 입니다~~^^
그리고 평화공원...
사실 여기는 태평양을 보러 간건데....(어제는 동중국해를 봤으니....)
태평양 전쟁 당시 희생당한 오키나와 인들과 여기로 끌려와 죽어간 수만은 조선인 병사들!!(한국인 위령탑도 있습니다.)
오키나와 사람들의 입장에서 일본군도 나쁘고 미군도 나쁘고...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걸 보여준 곳이네요...
그래서 자료관도 둘러보느라.. 점심도 못먹고.. 차 반납하고 바로 공항으로 갔다는....ㅠㅠ
여튼!!! 이 사진은 태평양입니다..
바람이 엄청 불어 서있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바다는 예술이더라구요
이것이 한국인 위령탑입니다. 전쟁으로 끌려와 먼 타국에서 죽어간 한국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위령탑을 새웠네요
관리는 한국에서 하더라구요...(그렇게 안내판이...)
여튼.. 70년대 미군에게서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반환되면서... 본토와 자동차 운행방향을 맞추기 위해 계도기간이 있었는데
그래도 넓다 보니 이에 대한 혼란으로 일어난 사고며, 사회의 혼란상!!!
태평양 전쟁시 아무이유없이 죽어간 민간인들의 사진!!
폭격된 집...
이런 것들이 전시관에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사진은 못찍고........
시간이 다 되어 차를 반납하고...(렌트카 반납하면 단체버스로 공항까지 태워줍니다~~~)
공항에서 점심을 해결하는데 보인 AW 버거...
루트비어라는 (물파스 냄새가 난다고들 해는데.. 진짜 물파스 냄새가) 음료수에 햄버거를
오키나와에서만 먹을 수 있어(본토에선 없는듯...^^;;) 폭풍흡입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며 저의 오키나와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3일 내내 비를 몰고 다니기는 했으나 혼자 조용히 생각하며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저녁에 술한잔 같이 할 사람이 없어 아쉬웠다는....ㅠㅠ
또 언젠가 날씨가 좋을때 오키나와는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이네요~~~^^
그리고 이날 교토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갑자기 온다는 연락을 주어~~~ 방학기간 새해가 되었을때
친구와 엄청 빡시게 교토와 오사카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토 쿠라마온천에서 온천도 하고~~^^;;
그리고 월요일 개강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네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방학이었습니다~~~^^
|
첫댓글 이야~ 정말 방학을 알차게 보내셨네요!! 잘하셨어요~ 게다가 나홀로 떠나는 여행은 더 멋진것 같아요. 전 마음은 있는데, 어째 실천이 잘 안됐거든요. ㅜㅜ
친구랑 같이 온천까지 하셨으면, 방학을 제대로 즐기신거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한국 돌아갈 날이 다가오니 장기 여행자의 마음으로 막 돌아댕기네요^^;
와아아아~ 정말 멋지 멋진 너무너무 멋진 여행기에요~ 역시 2박3일은 좀 짧은? 느낌이죠? 정말 오키나와는 분위기가 독특하네요~ 저도 꼭 한번 가고 싶네요~
우와~~ 오키나와 저도 꼭 가보고싶은곳~ㅎㅎㅎ 멋져요!
2박3일 꼭 가야할 곳들 다 가셨네요~~^^ 작년 여름 제가 갔을 때는 슈리성 공사중이어서 앞에 비닐막 있었는데 그거 벗기니 더 멋진데요?ㅎㅎ 역시 렌트라 저보다 더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오키나와 월드는 진짜 별로죠? 저도 완전 비추!!)
네 강가라의 곡 가기 전에 그냥 들렷는데,,, 종유석 동굴 말고는 무슨 돈 내고 쇼핑하러 들어간 기분이었어요~~^^;;
강가라의 곡은 완전 추천!!!! 오키나와 월드는 쇼핑월드... 비추!!^^;
후기가 너무 잘 써져있어서 읽고 보는 내내 저도 오키나와 여행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당~ 일본생각도 많이나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