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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욥 23;8-10)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대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 23;8-10)
필리핀 마닐라 교회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설교를 마친 후 할아버지 한 분을 소개 받았습니다.
그는 기적의 사람으로
온 필리핀을 놀라게 한 화제의 사람이었습니다.
일본이 필리핀을 지배할 때였습니다.
일본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체포하였습니다.
그리고 동굴에 넣고 시멘트로 막아 버렸습니다,
산 사람을 생매장한 것입니다. 다만 죽이지만 않은 것입니다.
일본이 패하여 도망친 후
시체를 찾아 장례를 치루려고 시멘트 벽을 헐었습니다.
70일만이었습니다. 다 죽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 한 분이 살아 있었습니다.
70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살아 있었습니다.
다 죽었으리라고 모두 예상하고 열었는 데
할아버지 한 분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그 할아버지는 순간에 필리핀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와 식사를 하면서 비결을 물어 보았습니다.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살았습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쌓이지 아니하고>라는 말씀을 믿으며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동굴이 동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에게는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었습니다.
동굴은 빠져나갈 곳에 없습니다.
그러나 터널은 빠져나갈 곳이 있습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욥을 보면 확실합니다.
성경에 욥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동방에서 제일 의롭게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살았습니다.
동방 최고의 부자였습니다. 자녀도 10남매나 두었습니다.
종들도 많았고 땅도 넓었습니다.
어느 면을 보아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반대의 인생이 되었습니다.
많은 재산을 다 도적질당하였습니다.
10명의 자녀가 한꺼번에 집이 무너져 깔려 죽었습니다.
엎친 데 덮쳤습니다.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부스럼 투성이로 고름이 질질 흘렀습니다.
이 때 모든 사람들이 욥을 조롱하였습니다.
그 때 상황을 성경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욥은 끝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욥은 동굴속에 갇혔다고 믿었습니다. 다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러나 욥은 자기 처지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믿었습니다.
동굴은 절망입니다. 그러나 터널은 소망이 있습니다.
동굴은 어둡지만 터널은 밝습니다.
동굴이라면 주저앉게 되지만 터널이라면 달리게 됩니다.
1. 아내가 욥은 동굴에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내도 떠났습니다.
남편이 잿더미에 앉아서 기와장으로 몸을 긁고 있을 때
아내가 가장 필요한 때였습니다.
행복을 누리면 살 때는 좀 떨어져 있어도 될 때였습니다.
2. 하인들도 욥이 동굴에 갇혀있다고 인정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의 형제들로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외인이 되었구나.
내 친척은 나를 버리며 가까운 친구는 나를 잊었구나.
내 집에 우거한 자와 내 계집 종들은 나를 외인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청하여야 하겠구나.
내 숨을 내 아내가 싫어하며 내 동포들도 혐의하는구나.
어린 아이들이라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대적이 되었구나.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욥 19;13-21)
하인들도 종들도 이제는
욥은 회복 불능의 동굴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3. 형제들과 친척들과 동네 아이들도
모두 욥은 끝장이라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욥은 자기가 동굴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터널 속에 있다고 당당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대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 23;8-10)
욥은 외치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동굴에 갇혀있다고 믿고 있지만
나는 지금 내 위치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믿는다.
나는 믿음이 있다. 나는 빠져 나가고 말 것이다.
나는 틀림없이 정금이 될 것이다>
당당하게 외치는 욥의 절규를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동굴
욥은 가지고 있던 재산을 다 빼앗겼습니다.
욥의 재산 목록이 나와있습니다.
양 7000 마리
낙타 3000 마리
소 1000 마리
암나귀 500 마리
너무 많은 재산이라 종들이 관리하면서
사방에 흩어져서 목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바 사람들이 소와 나귀를
목축 현장으로 와서 종들을 죽이고 빼앗아 갔습니다.
조금 후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더니
양과 양을 치던 종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갈대아 사람들이 와서
낙타를 빼앗아 가고 종들을 죽였습니다.
청천벽력이었습니다.
게다가 집이 무너져 버리면서
자녀 10명이 같이 압사당하였습니다.
물질의 동굴입니다.
더 이상 헤어나올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모두 물질의 동굴에 욥이 갇혔다고 알고 있었지만
결론을 우리는 잘 압니다.
욥은 두 배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회복이 아니라 증가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물질적인 동굴에 갇힌 것같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욥은 물질적인 동굴을
믿음이라는 포크레인으로 파고 터널로 만들었습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우리가 파나이에 202개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부도 교회입니다.
부도를 내고 파산선고를 한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빚잔치를 하였습니다.
남은 재산을 정리하여 다 조금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물질적인 동굴에 갇혔습니다.
그런데 통장하나가 책상 설합에서 발견되었습니다.
500만원이었습니다.
구세주같은 돈이었습니다. 5억같이 보였습니다.
<이 돈 가지고 다시 일어나리라.>
중얼거릴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마지막 남은 돈으로 교회를 짓고 시작하거라.>
그는 금쪽같은 돈으로 파나이에 교회를 지었습니다.
교인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였더니 교인들은
그 교회를 부도교회라 이름 붙이고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온 교인들이 예배때마다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우리 부도 교회를 지은 부
도낸 한국의 사업가가 다시 일어나게 하여 주세요.>
그는 지금 전자 대리점으로 한 달 십일조가 500만원이 되었습니다.
물질적은 동굴도 믿음앞에는 터널이 됩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야곱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형 에서가 야곱을 죽이라고 하니까 야곱은 도망을 갑니다.
지팡이 하나만 가지고 떠났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팡이 하나 가지고
객지로 떠나는 야곱의 심정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다가 해가 지니까
여관에 가서 자지도 못 하고 길거리에서 잤습니다.
기가 막힌 현실입니다.
그 날 밤에 야곱부터 하나님까지 사닥다리가 놓여지고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야곱의 기도가 올라가고 응답이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 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창 28;13-15)
야곱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면 된다고 믿었습니다.
드디어 거부가 되어 돌아 왔습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믿음은 능력입니다.
건강의 동굴
모든 사람이 이제 욥의 생명은 끝났다고 인정하였습니다.
더 이상 빠져 나갈 수 없는
건강의 동굴속에 들어갔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실 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대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 23;8-10)
때로는 건강적으로 동굴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프다가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을 은근히 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의사가 불치병 선고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동굴적인 건강에 부딪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위함이요
그가 상함을 우리의 죄악을 위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다른 사람을 보지 말고 우리 가정을 보시면 확실합니다.
1995년 8월 11일을 나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내가 직장암 수술을 한 날입니다. 부흥회 다녀오니
아내가 직장암이라는 진단이 나와 있었습니다.
진단서를 내게 주는 데 보니
빨간 글씨로 <O and C>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암호냐고 물었습니다.
<open and close 열었다가 딛있다는 환자입니다.
이미 임파선을 넘었습니다. 암이 깊었습니다.>
나는 기절할 뻔하였습니다.
8월 11일 수술 날자가 잡혔습니다.
8월 10일부터의
부산 감림산 집회를 포기할 수 없어서 내려 갔습니다.
그 날 밤 나는 산으로 올라가
바위에 앉아 밤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기적을 주옵소서!>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 잠도 안 잔 밤은 그 날 밤이었습니다.
아침에 나는 이옥란 원장님에게
9시 아내가 직장암 수술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깜짝 놀라면서 전화로 30분을 기도하였습니다.
아내를 수술실로 데리고 가려던 사람이 와서
전화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내 앞에서 눈물로 뒤범벅이 되며 기도하였습니다.
부르짖는 기도였습니다.
의사는 한 시간이면 수술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어보고 거냥 닫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술은 7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열어보니 기적이었습니다.
사진에 큰 암덩이라가 나타났는 데 막상 열어보니
조그만 종기로 변하여 있었습니다. 도려냈습니다.
그리고 닫아도 되는 데 주
변의 장기를 다 검사하여 보느라고
그렇게 오래 걸렸다는 것입니다.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었습니다.
아무리 의사는 동굴이라 하여도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터널이 되게 하여 주십니다.
성경은 이런 사실을 확실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12해 혈루증을 앓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자로서 가장 부끄러운 병인 혈루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 병도 12년이나 그를 괴롭히고 있는 장기적인 병이었습니다.
이 여자는 병을 고쳐보려고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막 5;25-26)
이 여인은 3가지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1. 의사적 최선
2. 방법적 최선
3. 재산적 최선
그러나 도리어 병이 더 중하여졌습니다.
이제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점점 깊은 동굴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뒤로 와서
옷자락을 만졌을 때 병이 나았습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지난 주간 읽은 책이 있습니다.
박종훈 집사가 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라는 책입니다.
좀 오래 된 책이지만 다시 읽었습니다.
등촌교회 집사입니다.
그는 10년 전에 극심한 신경쇠약증에 걸렸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려 밤이면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사회 생활이 될 리가 없었습니다. 그
래서 그는 기도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녁 8시면 무조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11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매일 새벽 6시까지 7시간을 기도하였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병이 다 나았습니다.
생활에 기쁨이 솟기 시작하였습니다.
피곤도 사라지고
불면증 그리고 신경쇠약증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책에서 하루 7시간 기도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어떤 병도 출구가 있다.>
유명한 말입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인간관계의 동굴
욥이 잘 나갈 때에는 따라 다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동방 제일의 사람이었으니
그의 집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건강의 동굴, 물질의 동굴에 빠지자
상처주는 사람만 생겼습니다.
종들까지 동네 아이들까지
욥을 무시하고 깔복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간관계의 파괴가 일어났습니다.
누구 한 명 욥의 곁에서 위로하여 주고
고통을 같이 나누는 이가 없었습니다.
인간관계의 동굴로 문제 투성이 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이런 상황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믿음으로 외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대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 23;8-10)
욥의 상황은 사람들이 보면
동굴이었지만 욥이 보면 터널이었습니다.
드디어 욥은 모든 사람들이
다 금조각을 가지고 찾아 오게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및 전에 알던 자들이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 주었더라>(욥 42;10-11)
욥은 인간관계의 동굴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1972년 6월 8일 월남 사이공에서 40km 떨어진
트람방 마을에 베트콩들이 폭격을 가했습니다.
한 집이 불에 타면서
당시 9살 난 킴폭이라는 소녀가 집에서 뛰어 나왔습니다.
온 몸에 불이 붙자 그는 옷을 홀랑 벗어 던졌습니다.
그리고 알몸으로 뛰는 장면이 사진에 찍혔습니다.
발가벗은 소녀가 뛰는 장면이
AP 통신 기자인 콩니웃에게 찍혀 온 세계에 알려지면서
그는 사진기자가 받는 최고의 상인 풀리처 상을 받았습니다.
킴폭은 온 몸에 70% 이상이 화상을 입고
육신적인 고통과 자기 집에 폭탄을 퍼부은
베트콩들을 언젠가는 만나서 복수하겠다는
증오심을 불태우면서 하루 하루 살았습니다.
그는 여자의 몸으로 보기 흉측하게 된
자기 몸을 날마다 보면서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수 십차례 수술로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렸습니다.
인생을 비관하며 살던 중 20살에
어느 목사님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면서부터
그의 마음에는 사랑이 솟기 시작하였습니다.
밝은 미소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몸에 있던 모든 병들이 다 나았습니다.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를 만난 그는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동굴인 줄 알았더니 터널이었습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어느 병이 깊게 든 환자가 있었습니다.
좋다는 약은 다 먹어 보았고
용하다는 의사란 의사는 다 만나 보았습니다.
그러나 차도가 없었습니다.
이제 그는 숨을 거둘 날만 기다리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심방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당신의 병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혹시 당신이 지금
용서하지 못 하고 미워하고 있는 이가 있습니까?
미움을 가지고 죽으면 안 됩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살려 주실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도무지 자기가
미워하며 용서해 주어야 할 사람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용서하여 주어야 할 사람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그 후 한 주간동안 이런 기도는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주일동안에
무려 500명이나 되는 사람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미워하고
상처를 주고 용서하여 주지 못 하였음을 깨닫고 나니 눈
물이 펑펑 쏟아져 흘렀습니다.
이런 영을 가지고 어떻게 하나님 앞에 갈 수 있었는 지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는 한 명 한 명을 위하여 용서하며 눈물을 흘리면
기도하고 전화하고 기도하고 전화하면서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미워하였음을 용서하여 주세요.>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영을 정리하는 동안에
마음에 평안이 찾아 들었습니다.
그 동안에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인간관계의 동굴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깊은 동굴에 빠졌었으나
빠져 나오신 위대하신 분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우리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태어나실 때부터
그 분 때문에 많은 갓난 아들들이 죽어야 했습니다.
그는 머리둘곳이 없도록 오
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으로 피해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 서기관 사두개인들의 공격으로
일생을 마치셨습니다.
마지막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도
사람들이 와서 침을 뱉았습니다.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편할 날이 하루도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승리하셨습니다. 부활하시고
지금은 하늘에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동굴을 터널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한번 외치고 마치고 싶습니다.
믿음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입니다.
-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의 보혈의 강단 중에서
* 사진 출처 : KBS / EB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