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8장 29장
1. 은이 나는 곳이 있고 금을 제련하는 곳이 있으며
2. 철은 흙에서 캐내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3. 사람은 어둠을 뚫고 모든 것을 끝까지 탐지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는 광석도 탐지하되
4.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갱도를 깊이 뚫고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사람이 없는 곳에 매달려 흔들리느니라
5. 음식은 땅으로부터 나오나 그 밑은 불처럼 변하였도다
6. 그 돌에는 청옥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7. 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8. 용맹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9.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뒤엎으며
10. 반석에 수로를 터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11. 누수를 막아 스며 나가지 않게 하고 감추어져 있던 것을 밝은 데로 끌어내느니라
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13.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
14.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15. 순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니
16. 오빌의 금이나 귀한 청옥수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겠고
17. 황금이나 수정이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품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18. 진주와 벽옥으로도 비길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귀하구나
19.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헤아리지 못하리라
20.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
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려졌으며
22.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23.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4.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
25.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26.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
27. 그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
28.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1.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3. 그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4.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5. 그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6.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7. 그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17.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28장 12절 말씀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첫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이 모든 것을 깨우칠 수 없음을 깨달아,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욥은 자신이 왜 이런 고난을 당하고 있는지 하나님께 직접 듣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도무지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 수 없을지라도 욥은 그것이 인간의 한계임을 고백하고(13절), 오직 하나님만이 그 섭리의 길을 아신다고 선포한다(23절). 욥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각별하게 신뢰하였다. 하나님의 공의는 그의 전지전능하심을 증거하는 증표이기 때문에 욥은 자기의 무고함을 주장할 수 있었다. 전능자 하나님에 대한 욥의 신뢰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욥의 신앙을 대변한다. 여기에서 욥은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표현한다.
욥은 하나님의 지혜가 오묘하여 사람으로서는 결코 깨달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욥의 고난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알고 있는 체하는 욥의 친구들의 주장을 일소하면서, 앞으로 전개가 될, 이후의 분위기를 쇄신시키고 있다. 욥의 선포는 인간이 하나님의 지혜를 다 알 수 없으며, 죽음과 자연까지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주권(24-27절)을 강조하는 것으로 끝난다.
29장 2절 말씀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두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언제나 떠올림으로써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인생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지혜는 욥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하여 신앙을 고백하게 만들었다. 욥은 자신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한다. 그가 고백하는 그가 누린 복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하나님과의 우정,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였다. 또한 하나님의 그렇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로써 자신의 성품이 다른 이로 하여금 존경을 받게 된 것과 많은 가난한 자들을 도울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역경 속에서는 행복했던 지난 기억이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이다. 욥의 지금 고백은 절망적인 소원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을 회복해 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동시에 고백하였다.
29장 24절 말씀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세 번째 기도제목
낙심한 자들을 격려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은혜를 누릴 수 있음을 기억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의지’의 히브리어 ‘아만’은 ‘확증하다.’, ‘인격을 믿다.’의 뜻을 가진 단어로, 여기서 부정로 ‘로’가 연결되어 확신하거나 믿을 만한 존재와 가치가 없는 심리적인 공허함을 의미하는데, 이럴 때 그들에게 던져지는 욥의 미소는 심리적인 위안의 차원을 넘어서는 ‘인생에 근원적인 유익을 주는 힘’이 되기에 충분했다. 즉 그의 미소가 어려움에 처한 자에게 위안과 도덕적인 용기를 주었다는 말이며, 또한 사람들은 결코 욥의 다정하고 자애로운 표현을 무시하지 않았다. 욥은 그들의 영혼에 생기를 주는 믿음직하고 존경받는 지도자였다. 또한 낙심한 자들을 격려하는 욥의 기쁨을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성도는 낙심한 이들을 위로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을 누리며, 또한 낙심한 자에게도 그것을 함께 누리도록 이끌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입동이 지난 11월의 초순 아침을 하나님께 나아와 찬송과 예배로써 시작하게 하여 주심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오니 기쁘게 받아 주시고, 저희의 간구와 기도에 선하게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오셔서 꾸짖으시고 용서하시지 않기 전, 저희의 약함과 악함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충성함과 신실함으로 경건의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복음을 전해 받고도 복음대로 살지 않는 자들은 이미 그리스도에게 버림을 받은 자라고 성경에서 선포되었으니 저희가 언제가 겸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선하게 살아가는 성도의 목적대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소속된 교회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서로에게 힘을 주며 도우며 신앙 생활하라고 주신 도피성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깨닫는 곳임을 잊지 않게 하시어 그곳이 이 땅에서 천국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추광교회의 모든 권속들의 마음과 삶을 오늘도 지켜주시고, 하늘의 일용한 양식으로 저희를 채워주시며, 저희가 생명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성령께서 그 모든 것들을 알게 하여 주시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이웃들과 지역을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시고, 저희의 변화된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잘 인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족과 이웃 중에 마음과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게 하여 주시고, 이들을 위해 기도드릴 때 하나님의 선하신 능력이 그들에게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역과 지역민들을 위해 더욱 봉사하는 추광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고, 출타하신 성도들의 발걸음에 함께 하여 주시어 모든 일들을 잘 처리하고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어린이집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 기도와 간구를 올려 드릴 때 신실한 동역 자들을 보내어 주시고, 하늘의 풍성한 것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추광교회가 더 많은 해외 선교 지를 위해, 그리고 저희보다 작은 교회들을 더 도울 수 있도록 마음을 넉넉하게 하여 주시고, 주신 풍성함을 나눌 줄 아는 교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사랑하시는 추광교회에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이 있습니다. 모든 선교사님의 가정과 사역지에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평안과 성령님의 능력이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전쟁과 기근, 홍수와 폭염, 경제위기와 차별과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열방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어,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따라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고 모든 것에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