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적사고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따르면 7세 이하의 전조작기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사고(Egocentrism)을 갖고 있어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뿐 아니라 감정, 관점들이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이런 자기 중심적 사고는 사회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극복해나가게 되어있어 나이가 들수록 덜 나타나게 되지만, 여전히 발달과제로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질에 따라, 성장 환경에 따라, 경험에 따라 누구나 자기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그 정도의 차이 가 있을 순 있습니다.
비고츠키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극복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높은 단계의 문제를 다른 사람과 협동하여 해결하거나, 능력이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상호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단, 지나치게 어려워서 좌절할 정도의 난이도를 제시하여 좌절감을 준다거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전적으로 의존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역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외동 아이는 사회성이 떨어진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외동아이의 사회성 저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사회성의 출발점은 언제나 부모와 자식관계에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가장 먼저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부를 때 잘 반응 하고,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주시면서 안정형 애착 관계를 잘 형성해 주신다면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형제 자매가 없는 대신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많은 외동 아이가 사회성이 더 발달될 수 있다고 까지 나온 것을 보아, 외동 그 자체만으로는 아이의 사회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부모들이 외동아이들보다 다둥이들에 대해 좀 더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외동 아이가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은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크겠거니… 하는 다둥이들에 비해 외동아이는 아무래도 신경이 집중되어있기도 하고, 사회의 잘못된 인식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자기중심적 사고의 아이
7세가 넘으면 타인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타인을 접하고 교류를 하게 될 텐데 이 때에 이 교류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다면 자기중심적사고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비고츠키의 방법에 따라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직면해보고 이를 다른 사람과 협동하며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봐야합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동일시 하는 자기중심적사고와 다른 사람의 평가를 의식하는 이기심을 많이 혼동합니다. “이거 다 내꺼야. 얘한테 안 줄거야.”라고 할 때 처럼, 이기적인 것은 타인의 인정과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태도에 따라 부모님들께서는 훈육 방법을 잘 설정하여 아이의 성장을 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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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송주선
*참고문헌
서, 안리. "한·중 외동아와 다동아의 사회성과 어머니의 양육방식 간의 관계." 국내석사학위논문 부산대학교, 2009. 부산
김숙경, 외동이와 형제아의 모-자녀관계 및 사회성에 관한 비교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