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월생 토이푸들을 2개월 되어 딸내미가 분양받아 집으로 델고와서 키우기 시작했죠 이름이 상똥이 딸 이름이 상ㅇ인데 상ㅇ 똥강아지라고ㅎ 털달린 짐승을 집에서 키우냐고 싫어하던 남편도 상똥이 재롱에 이뻐하더라고요 그녀석이 그제 밤 헝겊쪼가리ㅡ보루ㅡ를 갖고 터그놀이를 곧잘했는데 저랑 딸아이랑 상똥이 셋이 거실에 앉아 핸드폰하며 한눈판 사이 아글쎄 그 헝겊을 질겅질겅 씹더니 꿀떡 삼켜버린거에요 놀라서 손가락을 넣어 토하게 해봐도 안되고 소금물을 좀 타서 약병으로 먹여봐도 안되고... 검색해보니 빠른시간안에 병원가는게 상책이다 하길레 강아지를 안고 24시동물병원엘 갔지요 헝겊이라 엑스레이에도 잘 안나올거라 하고 혹시 내시경으로 천끄트머리라도 잡아서 끄집어낼 순 있는데 희박하다 하고... 우선 구토를 하게 해달라 해선 두번이나 구토유발제?를 먹여 해봐도 사료 먹은거만 나올 뿐ㅠㅠ 병원에선 경과를 봐야하니 입원시키고 가라하는데 맘이 안놓여 집엘 델고 왔어요. 15만원 결제하구요 최악의 상황에는 개복을 해서 꺼내내는 수 밖엔 없다고 하데요 그제밤부터 어제 종일 상똥이가 누워만 있어도 뭔일났나싶어 걱정되고 젊은 녀석이니ㅡ이제 9개월ㅡ힘으로 밀어내겠지 하는 기원을 담아 더 열심히 터그놀이 시키고 뛰어다니게 하고 밥도 간식도 더 잘먹이고 그랬지요. 좀전 퇴근한 딸이랑 저녁먹는데 식탁밑으로 온 녀석이 자기좀 어찌 해주라는 식으로 허리를 동그랗게 말고는 힘주고 다니더니 야호~손가락 하나 반 만한 크기로 똥과함께 헝겊이 나오는거에요 순간 딸이랑 저랑 밥먹다말고 앉아서 눈물바람을했지요 이제 4키로인 아일 개복수술해야한다니 생각만으로도 끔찍했거든요. 여느땐 배변판에 똥오줌 잘가리는 녀석이 거실에 똥싸놓곤 간식 받고 이쁘다고 칭찬받고는 내일 또 거실에 응가하면 어쩌죠ㅎ 강아지들이 의외의 물건들을 그렇게 삼키기도 한다네요 조심조심 늘 조심이 최선입니다
첫댓글 에구 변으로 나와서 다행 입니다
아무거나 먹지 않도록 잘 살펴야겠어요
ㅎ네
반려견도 애키우는거나 거의 같네요
애를 얼마나 태웠던지요
고맙슥니다 눈솔님
ㅎㅎ 그심정 이해갑니다~~
안키우시는 분들은 이해 안되시고 주책이라 생각하실지모르지만요ㅎ
고맙습니다 오현숙님
놀라셨겠네요.
이쁜 상똥이 앞으론 아무거나 먹지 말거래이~ㅎ
ㅎㅎ쩝쩝 거리고만 있어도 놀라서 입을 벌려보게되네요ㅎ
고맙습니다 까미님
아이고,정말 십년감수하셨네요.~^^
정말 십년감수 맞습니다
엑스레이 찍어보니 안보이더라구요 뱃속은 계란만한게ㅡㅡ
고맙습니다 산들바라미님
아주 잘 쌌구나~~~
칭찬 ♡♡♡
난 애기(손녀)봐주는데요
노란고무밴드로 머리묶고
있었는데 손녀가 그걸
빼서 입속에 넣고 뱉어?
하니까 삼켜버렸는데요
하루지나 응가로 나왔어요
얼마나 응가가 이쁘던지요
ㅎ
마음고생하셨습니다
예전에 오백원 동전 첨 나와서 애기들이 삼킨뉴스도 나오고했자나요
강쥐들이 병뚜껑도 삼키고 별걸 다 먹더라구요
아가 보시다 얼마나 놀라셨어요
타임님도 맘고생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마음 고생 많이하셨겠어요
개복수술 안 하게 되어 천만다행 이에요
네네 저 조그만몸에 ㅡㅡ
그저그저 감사하다고 부처님찾고 관세음보살님 찾고 할머니 찾고 난리였답니다ㅎ
고맙습니다 구름님
다행이네요ㆍ
우리 폴리는 아가때 곳감먹고 개복수술 했어요 ᆢ
에구 어쩌 그걸 먹었댜니 폴리얌
맘고생많으셨네요 또띠님
이쁘긴 무지 이쁘네요 ㅎㅎ
ㅎㅎ이쁘니까 봐줬습니다
얼마나 애를 태웠게요ㅎ
운영님 고맙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
걱정 엄청했지요 사람도 수술한다하면 겁을 내는데
쬐그만 강아지라서요ㅎ
고맙습니다 녹색님
넘 이쁘게 생겼어요..^^
ㅎㅎ온통 새까매서 눈을 찾아봐야되요ㅎ
고맙습니다 미소지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