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다비드 상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소년 영웅이 다윗 다비드입니다
. 다비드 상은 미켈란젤로 작품입니다.
일화 하나
인부들이 3톤이나 되는 무거운 돌을 가져왔는데,
조각가가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이유는 대리석에 흠집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비밀스런 제안을 했습니다.
미켈란젤로라는 조각가가 있는데,
이렇게 커다란 대리석은 그분 말고는 아무도 처리할 수 없습니다.
마침 그 분이 큰 대리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분은 건망증이 심합니다.
그분에게 대리석을 보내고 청구서를 하면,
자기가 주문한 것으로 알고 돈을 지불할 것입니다.
일화 둘
화상이 대동한 비평가가 다비드 상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트집을 잡았습니다.
"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그러자 “코가 너무 커서, 마음에 들지 않소이다."
아! 그래요. 조금 깎아내면 됩니다.
그는 '탕탕' 소리를 내면서 수리를 했다.
자 이제 다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요?
그러자 비평가는 만족하는 표정으로, 이제야 작품에 생동감이 도는군요. 아주 훌륭한 작품입니다.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 작품은 흠잡을 곳이 없이 완벽한데, 고작 말 한 마디에 그렇게 수리를 해주다니
진정한 예술가라면 끝까지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지켜야하네.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웃으면서
애초부터 수리할 생각이 없었지! 고치는 척을 하자, 코가 작아졌다고 생각한 것이야. 나는 손을 대지 않았어!
그 대리석이 유명한 다비드 상이 되었습니다.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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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BTjzru06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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