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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은 질서와 조화 속에 기적을 이루시는 분입니다.(마2:13-23)
2023, 12/10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마2:13-23절 말씀으로“하나님은 질서와 조화 속에 기적을 이루시는 분입니다.”이런 제목으로 말씀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년 말이 되면 사람들의 생각이 복잡하고 분주해질 것 같은데 세대마다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는 새해에 대해 막연한 기대와 희망이 클 것 같은데, 나이 많은 세대는 뭔가 이룬 것 없이 또 한해가 지난 것 같아서 위축되고 작아지는 느낌이 클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우리 신앙인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힘쓰고 애써야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에게는 천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올 한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한 년 말 되세요.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2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이 땅의 질서와 조화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13절)
둘째로,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는 곳에서 하나님은 기적을 만드십니다.(23절)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영적인 존재라 우리 눈에 안 보이다보니 아무리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고 말해도 심지어 교회 다닌다는 사람들까지도 반신반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당신이 어떤 분인지 성경 곳곳에서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이 세상을 만드셨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당신 맘대로 해도 누가 뭐라 하지 못할 뗀데도 이 땅의 질서와 제도를 존중하며 조화롭게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볼 때 보잘 것 없고 가난하고 재주도 없는 것처럼 보여지는 곳에서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세상을 뒤집을만한 사건사고와 인물을 세우고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나와 함께하심을 절대적으로 믿고 오직 그 믿음으로 이 악하고 험한 세상 이겨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문 말씀을 따라가면서 이 세상을 만드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이 땅의 질서와 조화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13절)
본문 1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아멘.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예물을 드린 후 고향으로 돌아간 다음 주의사자가 요셉의 꿈속에 나타나 계시하기를 헤롯이 갓 태어난 예수님을 죽이려하니 빨리 아기예수와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천사의 인도하심은 애굽에서도 계속되었고, 드디어 흉악한 헤롯왕이 죽자 천사가 고향 갈릴리로 다시 돌아가라고 알려주어 나사렛으로 안전하게 돌아옵니다.
그런데 여러분!!! 천사가 요셉가정을 인도해가는 방식에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요셉의 가정을 인도해가는 과정에서 마리아가 아닌 요셉을 통해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전무후무한 구원자시며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탄생시킨 장본인이라 불신자들도 마리아를 잘 알지만, 요셉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도 하나님은 그런 요셉을 통해서 이 가정을 인도해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게 무슨 뜻일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한 가정의 가장으로 세우셔서 마리아와 예수님을 보호할 법적 울타리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가장으로서 어린 아들 예수의 할례를 행했을 것이고, 또 예수님을 온전한 가정에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정을 지키고 보호하는 가장의 의무를 잘 감당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요셉을 이 가정의 가장으로 세우신 목적입니다.
여러분!!! 당시 고대 중동은 남성중심의 사회라서 남자가 집안의 가장으로서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상황에서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가정에 남편이 꼭 필요했고, 더욱이 아이에게 아버지는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예수님을 태어나게 했지만, 요셉은 가장으로서 예수님을 키우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걸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되는데,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할 때 이 세상질서와 제도를 존중하며 조화롭게 통치해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14:33절에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이렇게 말씀합니다.
사실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은 이 세상과 인간을 직접 창조하셨기에 그 모든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를 죽이든 살리든 당신 맘대로 하셔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음에도 하나님은 당신 맘대로 하지 않고 당신이 만드신 이 세상의 질서와 제도를 존중하며 조화롭게 통치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증조부인 보아스가 나오미의 며느리인 룻을 아내로 맞이할 때 나오미가정의 직계형제가 없으면 촌수가 가까운 방계형제 순으로 결혼승계가 이어지는 계대결혼이라는 절차를 지켰는데, 먼저 선 순위 승계자가 롯과의 계대결혼을 포기하자 보아스는 합법적으로 룻을 데려와 결혼했는데, 이런 과정이 바로 하나님도 이 세상의 제도와 질서를 존중하고 따르면서 일해 왔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22장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세금문제로 난처한 질문을 할 때도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심으로 무조건 로마를 배척하지 않고 로마법과 질서를 따르셨습니다.
또 예수님이 10명의 문둥병자를 고치신 후 제사장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시 문둥병의 진위여부는 제사장이 판단하도록 율법에 규정되어있어서(레13:2-10) 예수님도 이걸 존중하여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신 맘대로 하지 않으시고 기존의 질서와 제도를 존중하며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걸 볼 때 기존의 질서와 제도를 급격하게 바꾸는 방법은 성경적이질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갈수록 PC주의에 의한 페미니즘이 기승을 부려 기존의 남녀관계에 의한 사회질서를 부정하고, 성의 구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저 난리를 치고 있는데, 문제는 이걸 법으로 강제하려는 시도 때문에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겁니다.
남녀의 성은 태생적으로 타고나는데 이걸 어떻게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은 유황불로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와, 세상에 악이 창궐하여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어서 물로 심판했던 노아홍수시대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 세상으로 우리가 치닫고 있다는 것입니다.
‘뭐든지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여성을 존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걸 법으로 규제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남자가 관심을 갖고 구애하는 과정에서 여자가 성적수치심이나 성추행으로 걸면 다른 사건과는 다르게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증명을 남자가 해야 하니 대부분 걸립니다. 갈수록 이런 상황이 걱정되는데 성차별과 성의 다름은 분명하게 구분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은 남녀를 동일하게 당신의 형상으로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능과 역할에서 구별하여 지으신 것도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는 아기를 낳을 수 없으나 몸은 여성보다 강해서 밖에서 힘든 일을 잘할 수 있습니다. 여자의 몸은 남자에 비해 약하지만 섬세하고 부드러워 육아나 집안일을 잘 해나갈 수 있습니다.
남녀가 인격과 가치면에서는 동등하므로 동일한 대접을 받아야하지만 기능과 역할에서는 더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면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질서와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태초에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다스리도록 질서를 정하셨고, 가정 역시 남편을 아내의 머리로 정하심으로 질서를 세우셨습니다.(엡5:2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법과,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경험에서 얻은 제도를 존중함으로 날로 무너져가는 질서와 원칙들을 바로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가장은 최선을 다해 가정을 지키고 보호하며, 아내는 그런 가장을 존중하고 도움으로 온전한 가정을 세울 수 있으며, 교회도 서로의 직분을 존중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는 곳에서 하나님은 기적을 만드십니다.(23절)
본문 2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아멘.
요셉이 천사의 인도하심에 따라 가족을 이끌고 애굽에서 나사렛으로 돌아왔는데, 이런 일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구약 예언의 성취라고 말씀합니다.
물론 "나사렛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신 이 예언이 구약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된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나사렛사람’이란 말이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의 상징으로 쓰인 것을 볼 때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 받은 것을 예언의 성취로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성경은 예수님께서 나사렛이라는 동네에서 사심으로 나사렛사람이라 불러질 것이라는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도대체 나사렛사람이란 말에는 어떤 뜻이 있는 것일까요? 무시와 경멸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셨던 나사렛은 구약성경은 물론이고 유대역사가 요세푸스의 글이나 탈무드에도 전혀 기록이 없을 만큼 아주 미미하고 보잘것없는 동네였습니다.
다시 말해 나사렛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만한 역사나 전통이 없는 아주 무명의 마을이었다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은 유대와 사마리아 갈릴리 이 3개 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중에서 갈릴리는 변방이었고, 나사렛은 그 변방 중에서도 변방으로 이방인들과 함께 섞여 살았기 때문에 나사렛은 사실상 이방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사렛사람이란 말에는 경멸의 의미가 담겨있었던 것입니다.(막14:67, 요18:6-7)
그런데 우리 주님은 척박한 땅 베들레헴에서 출생한 것도 모자라 마구간에서 태어났습니다. 게다가 가난한 목수의 집안에서 성장하신 것도 모자라 나사렛이라는 비천한 곳에서 성장하셨습니다. 요7:15절에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이렇게 말씀한 것을 볼 때 그런 환경이다 보니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관심도 없는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 평생을 나사렛출신이라고 불려야만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업신여기며 무시하고 멸시하던 그 척박한 땅에서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메시야를 태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주님도 이렇게 비천한 환경 속에서 정상적인 교육도 받지 못하고 성장했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드러내셨고,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하게 드러내시는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주님은 사람들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느냐고 손가락질하던 곳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인물과 위대한 사역을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이 절망적이라고 생각하는 환경과 조건을 초월하여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절대, 절대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또한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으며, 돈도 없고, 나를 지지해줄 사람이 없어도 절대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왜 낙심하면 안 될까요? 오늘 하나님께서 가장 낮고 천한 나사렛에서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일을 행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가장 낮고 보잘 것 없는 존재지만 이런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위대한 일을 행하시며, 나보다 뛰어나고 잘난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 수 있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절대 낙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고전1:26-27절에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하시며."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러분!!! 다윗을 보십시오. 그는 이름 없는 척박한 땅 베들레헴에서 이새의 아들로 때어나 양을 치는 목동으로 살다 나라에 큰 공을 세웠지만 사울왕의 칼날을 피해 10년을 넘게 도망 다니며 비참한 삶을 삽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를 들어 유대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세우지 않았습니까?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형들에게 애굽으로 팔려갔을 때 얼마나 절망적이었겠습니까? 그럼에도 그는 낙심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방인이고 종이었던 요셉을 가장 위대한 인물로 세워버리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는 곳에서도 기적을 만드시는 분이심을 믿으셔야합니다. 이걸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가진 것 없다고 낙심하지 말고, 반대로 가진 것 많다고 교만해도 안 됩니다. 하나님은 가진 것이 없어도 순식간에 많게 하실 수도 있고, 반대로 가진 것이 많아도 순식간에 그걸 불어버릴 수도 있는 분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오직 겸손하게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는 우리 같은 사람을 통해서도 어둠속에서도 불을 밝히시고, 약한 나를 통해서도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는 척박한 곳에서도 우리를 영광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항일지라도 절대로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며, 나사렛에서 선한 것을 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이걸 기억하시고 꼭 믿고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삶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