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5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하나님의 말씀 받기
살전 2:13~16
<하나님을 믿는 삶>
예수 믿고 사는 저와 여러분이,
예수 안 믿고 사는 사람과, 다른 것은 무엇입니까? ~ 3가지를 기억합시다!
첫째, 나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긴다! 둘째,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셋째, 나는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 |
<첫째, 나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긴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일이 어떤 일인지 우리는 잘,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맨처음 예수 믿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예수 믿기로 결단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결단입니다.
“지금부터 나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겠습니다.”
온고을교회 주보 1면에 영접기도가 실려 있습니다. 같이 한번 읽어봅니다.
① 세상 법으로는 나도 의인이지만
② 율법에 비춰보니 내 지은 죄 수백 번 사형당해도 부족한 줄 깨달아
③ “나는 죄인입니다!” 자복하고
④ 예수 보혈로 나의 죄 사함 받고
⑤ 내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⑥ 평생을 주님의 종으로 살겠습니다.
⑦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결단, 이 영접기도를 진심으로 드림으로써 신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전적인 결단의 과정없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아주 조금씩 젖어든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영접기도를 함으로써 그 당장에 삶을 바꾼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영접기도가 있음을 알고, 그 기도가 신앙의 단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제가 오늘 예수 안 믿는 사람과 우리가 다른점 3가지를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첫째, 나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긴다! 둘째,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셋째, 나는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 |
첫째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긴다에 이어서, 둘째는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이 대목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3절)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라는 주제가 나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이들은 응당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동하는 믿음이 참 좋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접수하고, 행할 때 “말씀을 받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13절 말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요즘 어떤 교회, 목사님들이 세미나 광고를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강조합니다.
광고 내용을 읽어보면, 마치 자신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합니다.
그런 걸 보면서 참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만 음성을 들려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모든 이에게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하나님은 마치 자신에게 특권을 주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모두 거짓선지자입니다.
대표적으로 ㅈㄱㅎ입니다. 그 자는 마치 자신만이 하나님을 독점하는 듯 큰 소리칩니다.
이런 사람에게 넘어가면, 사기 당하는 겁니다. 신앙을 사기당하는 겁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들고 데살로니가에 갔습니다. 가서 전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입니다. 예수가 메시아입니다. ”
“십자가에 죽고, 사흘만에 부활, 승천하신 그 분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분의 십자가로 우리가 죄 사함 받고 의인으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천국에 갑니다.”
이 말씀이 복음이고, 이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가 하나님의 이 말씀을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때,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그 말씀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써 데살로니가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이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13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얼마나 감사하면, 끊임없이 감사합니까?
☞ 여러분은 끊임없이 감사해 본 일이 있습니까?
바울은 귀한 복음을 들고 투르키예로, 유럽으로 갔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이들은 들어주지 않았지만,
어떤 이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하나님은 바울이라는 사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사람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집니다. 이 사실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이 가장 최근에 받은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말씀입니까?
곰곰이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설교를 통하여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나는 네가 건강하기를 바란다!”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의사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하기를 바란다!”라는 말씀도 받았습니다.
최근 제가 다세대주택을 한 채 매입했습니다. 은퇴후 대책으로 마련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상당히 바빠졌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합니다.
왜냐면, 입주자들의 요구사항들이 꽤 많아요, 자칫 그것들이 귀찮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나님?” ~ 묻고 대답을 듣습니다.
“너는 목사가 아니냐? 목사답게 하거라!”
입주자들을 행복하게 하자!
이윤을 좀 덜 내고, 입주자들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최선을 다 하자!
이렇게 해석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세면기, 샤워기, 타올장, 거울 그리고 변기 등등에 대해서 공부하고 실습합니다.
실리콘 작업도 배웁니다. 드릴로 시멘트 벽에 구멍 뚫고, 피스 박는 실습도 합니다.
이 일들을 그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실행하는 “믿음”으로 합니다.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바랍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말씀 받기>
나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긴다! 결단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신앙생활의 시작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결단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하여 교회에 출석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에 나와서 성도와 교제를 합니다. 성도간의 교제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울려 대화하면서 수시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배가 중요합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사람들은 늘상 어떤 문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돈 문제, 사업 문제, 직장 문제, 가정, 자녀, 관계 등등, 수많은 문제 속에 사람들은 삽니다.
안 믿는 이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각기 나름대로 해결합니다.
믿는 우리는요, 하나하나, 하나님께 다 아뢰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_하나님의 말씀은, 골방에서 기도할 때 들립니다.
_성도간에 교제할 때 들려옵니다.
_예배할 때, 하나님은 집중적으로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_묵도하고, 찬송할 때 들려주십니다.
_우리의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찬송을 부를 때,
_언뜻언뜻 전광석화와 같이 들려주십니다.
_찬송을 부를 때 집중하고 온 맘을 다 해야 합니다.
_대표기도 할 때, 집중하고 기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_그때 하나님이 음성을 들려주시거든요!
_가장 중요한 순간은 설교 시간입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지금 내가 해결받아야 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답을 간구해야 합니다.
설교는 하나이지만, 듣는 이는 여럿입니다.
하나님은 듣는 이의 실존에 맞게, 설교를 들려주십니다.
설교를 듣다가, 자기가 아직 듣지 못한 하나님의 응답을 들어야 합니다.
설교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설교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거든 꽉 붙들어야 합니다.
‘아, 내가 이 문제로 기도하고 있었는데,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이 이렇게 응답하시는구나~’
이것을 캐취해야 합니다. 빛이 번쩍 나듯이, 설교 중에 나에게 하나님이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얼른 그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설교하는 목사는 분명 사람입니다.
목사의 설교를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성숙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설교는 한 번 듣고 흘리지 말고 되풀이하여 들으면 새롭게 들립니다.
두 번 세 번 반복하여 듣는 중에 인생의 문제가 풀릴 수 있습니다.
성도간의 교제, 예배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는 기도, 찬송,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말씀을 받지 못했을 때, 담임 목사에게 상담을 청할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에 자기의 기도 제목을 알리고 교회가 함께 응답을 청할 수도 있습니다.
☞ 이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자기 독단으로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단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면 반드시 성경적으로 옳은지,
교회의 가르침에 합당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지침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드리는 세 번째 말씀입니다.
<셋째, 나는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
저나 여러분이, 아무리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주장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것은 거짓 영의 농간입니다.
사탄의 궤계입니다. 그래서 영 분별이 꼭 필요합니다.
미심쩍으면, 더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도 확신이 안 서면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미심쩍으면 담임 목사에게 상담을 청해야 합니다.
이렇게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서, 늘 기준이 나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가?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은, 세상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과 늘 상반됩니다.
서로 대립항을 이룹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니, 사람들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자니,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동시에,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함께 기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지 않는 이들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믿음의 기쁨과 고난>
믿음, 신앙은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소망을 줍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는 고난과 박해가 뒤따릅니다.
초대교회 시대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만으로도 죽음을 당했습니다.
엄청난 박해를 견뎌야 했습니다.
오죽하면 “교회는 순교자의 피를 먹고 자란다”라고 했겠습니까?
요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박해가 사라졌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박해는 여전합니다.
아직 예수 안 믿는 가족들의 박해도 있습니다.
한국에는 제사의 문제로 충돌하여 박해를 감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다 보니, 잘못 믿는 사람들, 이단들로 인한 오해와 박해가 있습니다.
유사 기독교가 한국에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유사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잘못된 지도자를 만나서 박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비난합니다. 이것도 박해입니다.
이 박해를 견디지 못해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 가장 큰 박해는,
우리가 주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섬기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말씀을 실행하며,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믿지 않는 세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 세상,
그 속에서 하나님을 주님으로, 말씀을 받아 실행할 때, 세상의 곁눈질도 있지만,
신앙인 자신의 곁눈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다보니, 자기만 세상에서 뒤처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고통,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고통,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믿는다하는 많은 이들이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고난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사자 밥이 되고,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고난 이상의 고난이 지금도 여일합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성령님, 이 고난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하는 크리스찬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