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의 효능과 박하활용법
박하는 야식향·번하채·인단초·구박하라고도 불립니다.. 습기가 있는 들에서 자란며 높이 60∼100cm입니다. 줄기는 단면이 사각형이고 표면에 털이 있으며 잎은 자루가 있는 홑잎으로 마주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입니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됩니다.
박하는 여름에서 가을에 줄기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엷은 보라색의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달리는데요 수술이 4개이고 1개의 암술은 끝이 2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4실입니다. 박하유의 주성분은 멘톨이며, 이 멘톨은 도포제·진통제·흥분제·건위제·구충제 등에 약용하거나 치약·잼·사탕·화장품·담배 등에 청량제나 향료로 쓰이고있습니다.

박하하면 누구나 박하사탕이 생각날 것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식당 계산대 옆의 순백색 박하사탕을 보면 누구나 하나씩 먹고 싶은 욕구가 생생기기마련인데요, 박하사탕을 먹으면 향이 입안에 확 퍼지면서 텁텁한 맛을 시원하고 개운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누구나 좋아합니다.
박하에는 정유의 주성분인 멘톨이 함유되어 있어 특유의 향을 내게됩니다. 박하의 향은 차, 은단, 과자, 껌, 치약, 담배, 샴푸,비누, 습포제(파스), 식품향료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하(薄荷)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 지상부인 줄기와 잎을 여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것입니다.우리나라 각지에서 재배하며, 중국에서는 장쑤`저장`후난성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고있습니다.

한의학적살펴보면 박하의 성질은 서늘하며 매운 맛이 납니다. 박하의 매운 맛은 발산시키고, 서늘한 성질은 열을 내리는 청열 효능이 있습니다. 박하는 초기 감기 증상인 발열, 오한, 두통,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 등 증상을 치료하는 상용약입니다 두드러기나 가려움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박하를 사용합니다.
또한 박하의 성질은 가볍고 향이 강해, 주로 인체의 상부로 작용하여 해열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두통, 안구충혈, 구내염, 편도선염, 비염 등의 증상을 치료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있습니다. 더불어 가벼운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설사 등에 응용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효능은 휘발성 정유인 박하유의 작용으로 소량을 내복하였을 경우에는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합니다. 그래서 땀샘의 분비를 촉진하고 신체의 열을 발산시키는 기능을 증가시시키게됩니다. 장내의 이상 발효를 억제하여 복부에 가스가 차는 팽만감을 치료하며, 이를 외용하면 피부의 점막과 혈관을 수축시켜 국소부위에 청량감을 주는 효과가있습니다.
박하는 주성분으로 멘톨, 멘톤, 캄펜, 리모넨, 이소멘톤,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박하의 신선한 잎에는 1.0~1.5%의 정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박하 고유의 향은 62.3~87.2%나 함유된 멘톨과 8~12% 함유된 멘톤 때문입니다.

박하의 신선한 잎과 줄기를 증류하여 얻은 정유를 박하유, 박하유를 냉각시켜 얻은 결정을 박하뇌라고 합니다. 이들의 주성분인 정유는 멘톨로 실험적으로 두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피부 세균성 감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어있습니다. 또한 멘톨성분은 진통작용이 있어 습포제(PAS)와 청량감이 있어 치약이나 사탕 등에 많이 이용되고있는 이유입니다.
이 외에도 정유에는 대뇌피질이나 연수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고 땀이 나게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박하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박하는 식품외에도 여러가지로 이용할수있습니다. 박하차로 드시면 초기감기에 좋으며 목욕시 욕탕재료로 이용하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벌레에 물렸을때 생잎에 찧어서 즙을 환부에 바르면 가려움이 멎게됩니다.
이상 박하의 효능과 박하활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박하를 드실때 오래 달이면 정유성분이 휘발되어 효과가 떨어지므로 주의하시는게 좋고 약재로 사용할때는 과량복용하시면 땀이 많이 나며 갈증을 유발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