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애양원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나로 하여금 애양원을 참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을 주시옵소서.
주께서 이들을 사랑하심 같은 사랑을 주시옵소서.
오 주여, 나는 이들을 사랑하되 나의 부모와 형제와 처자보다도 더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차라리 내 몸이 저들과 같이 추한 지경에 빠질지라도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만약 저들이 나를 싫어하여 나를 배반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저들을 참으로 사랑하여 종말까지 싫어 버리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 주여, 내가 이들을 사랑한다 하오나 인위적 사랑, 인간적 사랑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을 위하여 사랑하는 사랑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주를 위하여 이들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보다는 더 사랑치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내가 또한 세상의 무슨 명예심으로 사랑하거나 말세의 무슨 상급을 위하여 사랑하는 욕망적 사랑도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만 그리스도의 사랑의 내용에서 되는 사랑으로서 이 불쌍한 영육들만을 위한 단순한 사랑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 주여, 나의 남은 생이 몇 해 일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몸과 맘 주께 맡긴 그대로 이 애양원을 위하여 충심으로 사랑케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손양원 목사(1902년 6월 3일 - 1950년 9월 28일)는 한국의 개신교 목사이자 순교자입니다.
손양원 목사는 일본 식민지 시대와 한국 전쟁 중에 활동했습니다. 1948년 여수·순천 사건 중에 그의 두 아들이 공산주의자에 의해 살해되었지만, 그는 그들의 살인자를 용서하고 양자로 삼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에 공산군에 의해 체포되어 순교하였습니다.
손양원 목사와 애양원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손양원 목사는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했고, 애양원은 그가 사역한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애양원은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에 위치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병원 겸 거주지입니다. 1911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마가렛 에디가 설립한 이곳은 초기에는 ‘사랑의 집’이라는 뜻으로 불렸습니다. 손양원 목사는 1939년부터 1950년까지 애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사역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는 애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힘썼습니다. 그는 한센병 환자들을 자신의 형제자매처럼 사랑하고 돌보았으며,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했습니다.
손양원 목사는 애양원에서 사역하던 중, 여수·순천 사건으로 두 아들이 공산주의자에 의해 살해되는 비극을 겪었지만, 그들을 용서하고 살인자를 양자로 삼은 그의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양원 목사와 애양원은 그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장소로, 그의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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