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ere over the rainbow.
작가들의 앙상블 아띠에서도 이 곡을 연주한 적이 있었어요.
1939년 나온 '오즈의 마법사'에 출연한 어린 주디 갈랜드가 부른 노래죠.
이 노래로 주디 갈랜드는 세계에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
영화는 주디 갈랜드의 화려한 생활과 뛰어난 재능 뒤에 감춰진 아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무대에 오르며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한 그녀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무대에 오르고, 영화에 출연하며 철저하게 짜여진 삶을 살았습니다.
제대로 쉬지 못했고,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해 평생 약물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불면에 시달렸지요.
영화는 이제 시들해진 인기 때문에 고민하는 주디 갈랜드의 말년 모습을 시작합니다.
주디 갈랜드의 어린 시절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어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힘들게 했는지 느낄 수 있네요.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함께 살 수 없다는 사실에
주디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달리 아직도 주디를 스타로 대접해 주고 있는 영국 런던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주디는 지난 날의 아픔과 수면부족 등으로 괴로워하고
결국 그녀는 무대를 떠나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여전히 괴롭히는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주디가 정말 안쓰럽고 안타깝고....
이 영화가 놀라운 건 그 무엇보다 르네의 연기...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노래까지 직접 불렀다니.
주디의 완벽한 부활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영화 보는 내내 르네 젤위거에게 감탄 또 감탄.
역시 세계적인 대배우!
첫댓글 오즈의 마법사가 1939년에 나왔군요. 일제강점기였네요.
주디의 감춰진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었어요.
정말 야만의 시대였네요.
어린 시절에 받은 각종 학대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한 그녀. 심한 애정 결핍도 있었던 듯...
덕분에 이 영화 찾아서 봤어요.
르네 젤위거는 영화를 위해서 살을 이렇게 뺀 건지! 놀랍네요.
그녀의 노래 솜씨야 예전 시카고라는 뮤지컬 영화를 보고 알았지만요.
어깨 굽은 주디가 사망한 나이가 겨우 47세라니!
주디를 그대로 재현시켰다고...놀라운 연기, 놀라운 분장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