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여포는 자신의 출세와 권력을 위해 **자신을 양아들로 삼았던 두 명의 주군을 차례로 살해**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그를 **'삼성가노(三姓家奴)'**, 즉 "성이 세 개나 되는 종놈"이라 부르며 신의가 없는 인물로 비난했습니다.
그가 살해한 두 명의 양아버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정원(丁原) 살해
* **배경:** 여포는 원래 병주자사 정원의 휘하에서 주부(主簿)라는 관직을 맡으며 그의 총애를 받았고, 부자처럼 지냈습니다.
* **살해:** 낙양에 입성한 동탁이 정원을 제거하기 위해 여포에게 명마인 적토마와 막대한 금은보화를 보내며 회유하자, 여포는 이에 넘어가 정원의 목을 베어 동탁에게 바쳤습니다.
### 2. 동탁(董卓) 살해
* **배경:** 정원을 죽인 후 동탁의 양아들이 된 여포는 동탁의 곁에서 최측근 경호원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동탁의 잔혹한 성격 때문에 갈등이 잦았고, 특히 동탁이 화가 나 여포에게 수극(창)을 던지는 등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 **살해:** 결국 왕윤의 설득과 동탁의 시녀(소설 속 초선)를 둘러싼 갈등이 겹치면서, 여포는 동탁을 배신하고 살해하게 됩니다.
**역사 속 '배신'의 아이콘**
이 일화 때문에 여포는 삼국지에서 **'무력은 천하제일이나 신의가 없는 인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조조가 여포를 생포했을 때, 그가 조조에게 자신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양아버지가 되겠다'는 식의 제안을 하자, 유비가 조조에게 **"정원과 동탁의 전철을 잊으셨습니까?"**라고 일침을 가해 조조가 결국 여포를 처형했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합니다.
경영인이나 리더의 입장에서는 뛰어난 역량(무력)을 가졌더라도, 신뢰(신의)를 저버리는 인물을 조직 내부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