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민이님과 한 그릇 잘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합천 왕후시장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무료입니다.
12시 40분 방문.
식당 이름이 원조할매추어탕 입니다.
원조,
할매,
맛 없을 수 없는 이름,
한 테이블 비어 있었고, 방 테이블은 비어 있었습니다.
포장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요.
추어탕에 하얀 밥. 받자마자 침이 마구 샘솟습니다.
큼직한 시래기에 보기에도 맛 가득한 모양새의 된장국,
찬들이 딱 적당합니다.
군맛없고 잘 익은 김치와 젓갈, 웃음이 턱 나는 콘햄게맛살샐러드
국물을 먼저 떠 먹습니다.
집 된장맛!
잘 우러난 어탕 맛과 채수, 된장이 어울린 살짝 씁쓸한 감칠맛,
시래기가 입안에서 스르르 녹습니다. 질긴 부분은 껍질을 벗긴 것 같습니다.
과음하고 아침에 한 그릇 한 다면 기가 막힐 맛 입니다.
제피 가루를 넣어봅시다.
아주 곱게 갈아 놓았지만, 존재감은 충분합니다.
제피향과 함께 국물에 단맛이 더 올라옵니다.
밥을 말아야만 하는 맛,
밥을 말아 먹는것을 즐기지 않는데,
정신을 차리니 밥을 말고 있습니다.
흰 밥인것이 매우 맘에 듭니다.
흰 밥에 젓갈 올려 먹어봅니다. 꿀맛입니다.
잘 익은 묵은지 흰밥을 싸 먹어봅니다.
꿀맛 입니다.
방문한 이 날 날이 흐렸는데,
너무나 소주를 같이 먹고 싶은 맛 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잘 먹었습니다.
합천 읍에서 추어탕 한 그릇 하신다면,
해장국 한 그릇 하신다면,
권합니다.
첫댓글 2인분 포장 만원, 당장 포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