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명교회 의료선교회는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을 기념해 키르기즈스탄 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지역을 방문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1일부터 8일간 진행된 의료봉사는 내과, 이빈인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등 진료팀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등 모두 20여명이 참여했다. . 이들은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고려인협회에서 현지인과 고려인 등 약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광복회 고문으로 활동하는 이빈인후과 전문의 양한모 광주신안교회 의료선교회장 등이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민족정신을 북돋우는데 큰 일익을 담당했다.
광주동명교회의료봉사단은 출국 전까지 수시로 사전모임을 갖고 러시아어 공부 및 기도회를 실시하는 등 해외의료를 통한 선교 및 봉사활동을 위해 사전 준비 모임을 적극적으로 가진 바 있다.
한편, 키르키즈스탄은 중앙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공화국으로 목축을 주로 하고, 곡물과 면화를 생산하며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기도 하다.
특히 러시아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한국인 2만여명이 살고 있으며, 올해가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80주년이어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독립투사 후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동포애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나눔방송: 오경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