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3개월간
중장비학원을 다녀야하는 수험생모드라
얼마전 올해 마지막 외출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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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지병으로 인해 첫행선지가
병원이 되어 버렸지만
혼자 슬렁슬렁 다니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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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기 보다는
함께 제주도의 가을을 공유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고양이님 피해 갔는데
어쩜 가는 곳마다 고양이님만 눈에 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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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파두리 항몽유적지의 붉은 숲.
애월 고내리의 베리제주에 사는 고양이님.
이 녀석 말고 두 녀석이 더 있는데
트릿 한봉지 바침.
애월 앞바다.
애월 수우동의 창가
새별오름.
새별오름.
숙소내 치즈 길고양이.
대구트릿이 못마땅하신 고양이님.
우리집에도 트릿을 안먹는 고양이님이 계심.
노랑고양이임.
허브정원.
여기도 허브정원
허브정원내 핑크뮬리.
허브정원내 모형성당.
비록 모형이긴 하지만 엄숙하게 소원을 빌게 되더라는.
따라비오름.
여기도 따라비오름.
가을에 제주도를 가시게 된다면 `따라비오름'을 꼭 가십시오.
두번 가셔도 되지만 다리통증이 유발되니 한번은 꼭!
숙소가 책이 있는 테마방이었는데
때마침 `장자끄 상뻬'의 책으로 꾸며진 곳이어서 황홀했다.
그리고 저 벗은 노랑머리는 함께 간 남친을 가장한 보디가드.
깔깔깔.
세화해변.
이날 제주도 하늘은 구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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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바다와
추억을 끄집어 낼 것같은 오후 햇살이
얼마나 좋던지
해변에 서서 바라 본 하늘은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덕분에 그 하늘에 제 그리움도 걸어 보고.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카페 요요무문.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고양이님도 실컷 보고.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바다와 구름은 덤.
평대리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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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도 위한을 주는 바다.
가끔 성질도 내고 포악스런 모습도 보여 주지만
묵묵히 모든 것을 감싸주고 안아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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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싶은데
싶은데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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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힐링푸드 고기.
한라산 올레소주가 한라산 순한 17도 소주로 바뀐.
맛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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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불금인데
소주 한잔 어떠세요??
첫댓글 저도 얼마 전에 제주도 갔다왔는데..제주도는 가도 가도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제가 안 가본 곳들로만 사진이 걸려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세화해변과 평대리 앞바다 사진이 참.. 또 가고 싶게 만드네요~`^^
점점님 여기서 보니 또 새롭군요~ 앞으로 여기서 쭈욱 쌈(?)타봐요~!!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사진보면서 힐링합니다.
오늘 불금인데 소주 한잔 좋치요~
덕분에 가을 제주도를 보았습니다. ^^
여행 갈때는 잠수를 타야지 알리고 가면 도중에 연락 받아주느라 집중을 못해요.그나저나 제주도를 못가봤는데 아는 이태리놈이 자긴 가봤다고 가끔 삽질을 하네요.그 싸가지가 언급을 자주 하는 이유가 저러한 경치 탓인듯한데..